[종교칼럼] 영적인 기도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하늘밭교회)

"하느님,
배고픈 자들에게는 빵을 주시고
빵을 가진 자들에게는 배고픔을 주십시오."

아베 피에르 신부의 기도입니다. 프랑스인들 사이에서 금세기 최고의 휴머니스트라고 일컬어지는 피에르 신부는 1912년 프랑스 리옹의 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19세에 모든 유산을 포기하고 카푸친 수도회에 들어갔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항독 레지스탕스로 활동한 투사였으며, 전쟁 후에는 국회의원으로 활동했고, '엠마우스'라는 빈민구호 공동체를 만들어 평생을 집 없는 가난한 사람들과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함으로써 '살아 있는 성자'로 불리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았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그는 내 가족, 내 나라, 내 민족이라는 좁은 울타리를 넘어 '타인과 공감하는 자'로서 배타적이고 편협한 인종주의로 서로 싸우는 것을 볼 수 없어 참전했습니다. 그는 유대인을 구하기 위해 스위스의 험준한 산을 넘기도 했고, 게슈타포에게 붙잡혀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전쟁 후에는 정치적 힘을 바탕으로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활동했지만 곧 한계를 인식하고 직접 그들 속으로 들어가 본격적으로 빈민구호 활동을 펼쳤습니다. 1949년 한 사회운동가와 함께 파리 근교에 작은 공동체를 만들어 집 없는 사람들과 부랑자, 그리고 전쟁고아들의 안식처를 마련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전 세계 44개국, 350여 개의 단체가 활동하고 있는 엠마우스 운동의 시작이었습니다.

짧은 설명이지만 이 안에는 신부님의 귀중한 깨달음과 실천이 알알이 들어 있습니다. 내 가족, 내 나라, 내 민족이라는 좁은 울타리를 뛰어넘지 못하면 복음은 결코 복음으로서 작동할 수 없습니다. 이 사실은 특히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유념해야 할 내용입니다. 한국인들의 사고에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와 '충효사상'이라는 유교적인 사고가 내재해 있습니다.

그 사고의 한계가 바로 내 가족, 내 나라, 내 민족입니다. 하나님을 창조주로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다른 가족, 다른 나라. 다른 민족을 배타적으로 여기는 모순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복음이 함의하는 내용과 복음의 최종 목적인 '그리스도 안에서의 통일'(엡1:10)을 결코 알지 못할 것입니다.

특히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었던 그가 곧 한계를 인식했다는 사실 역시 오늘날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배워야 할 매우 중요한 교훈입니다. 간단히 설명하기가 쉽지 않지만 하나님 나라는 힘과 영향력을 배제하고 무력한 사랑의 길을 걷는 사람들의 나라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의 연대'라는 쉽지 않은 길이 기다리고 있지만 사랑은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배워야만 합니다. 뿐만 아니라 힘과 영향력은 반드시 사람의 인격을 지배하고 자신도 모르게 죄의 노예로 만든다는 사실 역시 명심해야만 합니다.

최근 한 대형교회 목사가 한 말이 그리스도인들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그 교회는 자신들의 교회가 예수님이 찾으셨던 가난하고, 약하고, 소외되고, 고통당하는 자들이 주저 없이 왕래하기에 문턱이 없는 편안하고 친근한 그런 교회가 되기를 바라고, 산간벽촌의 교인이 성큼성큼 주저 없이 왕래하기에 문턱이 없는 편안하고 친근한 그런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도하는 교회입니다. 그런데 그 교회의 목사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여러분, 우리들 가운데는 판검사가 한 200명쯤 됩니다. 별로 많지 않지요? 그리고 당회원들 가운데 삼분의 일은 법조인, 삼분의 일은 의사, 삼분의 일은 교수입니다. 어때요? 끝내주지 않나요? ..."

자신의 말처럼 그 교회는 끝났습니다. '자가당착'의 예로 들기에 가장 적합한 사례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인간은 그런 존재입니다. 이런 말을 하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그렇다는 것을 결코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죄의 법에 포로가 된다는 것'(롬7:23참조)이 의미하는 것입니다.

피에르 신부님은 그것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직접 가난한 사람들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들과 함께 산 것입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같이 신부님은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주일마다 수많은 사람들과 예배를 드리지만 혼자서 25만 원짜리 출장뷔페를 즐기는 그 목사님은 영원히 가난한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지도, 함께 하지도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교회는 앞으로도 결코 엠마우스 운동과 같은 진짜 일인, 하나님의 일을 해내지 못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성서가 말하고, 기독교 역사가 말해주는 교훈이며 실재입니다.

신부님은 "세상의 모든 돈으로도 결코 인간을, 그것도 서로 사랑하는 인간을 만들 수는 없음을 누가 알지 못하랴. 서로 사랑하는 인간들만 있다면 모든 걸 만들 수 있다. 행복도, 진정한 평화도, 꼭 필요한 돈까지도."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이 말을 했다면 빈정거릴 수도 있습니다. 실재로 네가 한 일이 무엇이냐고 따져 물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부님에게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분이 실제로 자신의 삶으로 입증한 실증적인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신부님은 "세상에는 두 갈래 길이 있다. 하나는 강한 자들로 향하는 길이며 그건 욕망이고 전쟁이다. 다른 하나는 약한 자들로 향하는 길이며 그건 바로 평화다."라고 말했습니다. 신부님과 위의 '끝내주는 목사님'의 대조를 보다 분명히 설명해주는 내용입니다. 굳이 설명할 필요조차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그 결과를 목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주저하고 망설입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이 무엇인지, 예수님의 누구이신지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그리스도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라도 분명하게 드러나는 이 대조를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욕망과 전쟁, 평화의 의미를 깊이 음미해보기를 바랍니다. 그런 후에 주저함과 망설임에서 벗어나 용기 있게 약한 자들을 향하는 평화의 길을 걷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이럴 때마다 사람들은 또 다시 주저하며 망설입니다. 그럴 때의 단골메뉴는 '나 같은 것'입니다. '나 같은 것'이라는 자기이해는 하나님 나라에는 없는 말입니다. 하나님 나라에는 하찮은 존재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욕망으로 싸우는 곳에서는 여간 완벽하고 강한 자가 아니면 스스로에 대해 만족할 수 없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스스로에 대해 만족할 수 있는 강한 자여도 종국에는 '나 같은 것'이 되어버리는 곳이 바로 강한 자들을 향하는 길의 결말입니다.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신부님은 "좋은 일을 하기 위해서 굳이 완벽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우리는 결코 완벽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백성으로서 우리가 하는 일은 그 어떤 것도 그대로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그것은 개인적으로도 그리고 하나님 나라 전체를 위해서도 가장 현저한 특징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서로 합력해서 선을 이루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꽃 살 돈으로 차라리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라'고 평소 늘 말했던 신부님은 '자신의 무덤에는 꽃이나 화환 대신 (앞으로) 집 열쇠를 가지게 될 (집이 없는) 가족과 아이들의 목록을 가져다 달라'고 말했습니다. 신부님의 말대로 그분의 유품인 베레모와 지팡이만 오롯이 관 위에 자리하는 아주 검소한 장례가 치러졌지만 그 자리를 찾은 익명의 수많은 남녀노소들의 눈에는 영근 눈물 꽃이 화려한 화환보다도 더 아름답게 아롱졌습니다.

하지만 신부님은 그런 눈물 꽃마저도 고사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기억하는 일, 자신을 존경하는 사람들의 마음조차도 자신이 이 땅에서 비워야 할 숙제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분은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무익한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입니다'라고 말해야 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았을 것입니다. 그분의 기도에는 바로 그런 정신이 살아 있습니다.

그분은 빵을 가진 자로서 배고픈 자들에게 빵을 주는 일을 함으로써 배고픔을 받았습니다. 빵과 배고픔의 대조에는 자신을 포함하여 오롯이 이 세상과 모든 사람들이 다 들어 있습니다. 온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신부님의 마음에 투영되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정의는 복잡하지않습니다. 어렵지도 않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공평하게 잘 사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일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일입니다.

복음의 삶, 영적인 삶이란 하나님 뜻을 좇는 실천이며 행함입니다. 무엇보다 신부님이 고마운 것은 이 모든 것에서 우리에게 본이 되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좋은 일을 하기 위해서 굳이 완벽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는 신부님의 말을 되새기면서 짧지만 정말 하나님 뜻에 합하는 가장 영적인 기도인 신부님의 기도문을 되뇌어봅니다.

"하느님,
배고픈 자들에게는 빵을 주시고
빵을 가진 자들에게는 배고픔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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