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한인사 10년

    짧은 이민 역사 속에서도『뉴질랜드 한인사』를  발간한지 10년에 이르고 있다.  역사를 기술하는 일은 끊임없이 이어져야……       민족 사학자 단재(丹齋) 신채호(申采浩, 1880-1936)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라고 갈파했다. 이를 우리 뉴질랜드 한인...

    뉴질랜드 한인사 10년
  • 1Q84

      요즈음 우리 세대는 두 개의 다른 세계를 동시에 살고 있다. 현실인 리얼(real) 세계와 가상의 사이버(cyber) 세계. 최근 화제작인 무라가미 하루끼의‘1Q84(문학동네: 2011)’이 떠오른다. 이 소설은 번역 당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독특한 작품성도 그렇지만 ...

  • 무대 뒤의 풍경

        마치 동굴 속에 갇힌 느낌이었다. 침침하고 답답해서 견딜 수가 없다. 밖으로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맘대로 되지가 않았다. 안간힘을 쓰다가 눈이 떠졌다. 다행히도 꿈속이었다.    아직도 까만 밤. 다시 잠들려 애를써도 잠은 멀리 도망갔다. 왠지 전혀 생소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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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임

    성인이 되었다는 증명서와도 같은 주민등록증을 처음 손에 쥔 날이나 대학 신입생이 되어 교복 없이 등교하는 첫 날..   어느새 훌쩍 커버린 자식을 흐믓하게 바라보시며 대개의 한국 아버지들은 칭찬이나 격려의 말과 함께‘책임감’에 대한 당부를 잊지 않으십니다.   “...

  • 손님 싫어하여 망한 부자 이야기 2편

      ■ 웅촌 장자못 전설   웅촌면 통천리에 지금도 장자못이라고 불리는 못이 있다. 이 못자리는 옛날에 큰 부자가 살던 집 자리였는데 이 부자가 사람 오는 것을 꺼리고 과객을 괄시했다.   하루는 스님이 와서 동냥을 청하니 줄 것이 없다며 소똥을 한 가래 떠 주었다. ...

    손님 싫어하여 망한 부자 이야기 2편
  • 지금 옆에 있는 사람과 즐겨라

      현재에 충만한 삶을 즐기면서  남이 나를 기쁘게 해줄 것만 바라지 말고  내가 상대를 위해서 기쁘게 해줄 수 있는  소양을 길러나가야……     톨스토이 어록 중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지금’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이고 가장 중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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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 감동이다

     ♥ 정 인화의 민낯 보이기   “아이 캔 스피크 봤어?”“아니. 왜?” “꼭 봐. 진짜 감동이야.”   같은 동네에 사는 한국 사람한테 영화‘아이 캔 스피크’을 봤다고 얘기했다. 위안부의 한 많은 삶을 다룬 영화로 상처나 분노보다는 치유를 강조한 영화라 설명했다.    많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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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소통, 네 글자로 끝내라

      서양의 격언이나 잠언과는 달리 동양에는 4자로 압축한 사자성어(四字成語)라는 독특한 글이 있다. 서양의 문자는 표음 문자라서 단어가 깊은 뜻을 담기 어려워 직설적인 화법의 격언이 많은 반면 동양 - 특히 한문은 표의문자이기 때문에 다른 뜻을 은유 하는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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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디로 여행하나요?(Ⅲ)

    이번에는 지중해로 떠나보자.  '지중해' 말 그대로 지구의 한 가운데,  옛 유럽인들이 그리 믿은 듯 하다.   북으로 유럽, 남으로 아프리카, 동으로 아시아  이렇게 3개의 대륙이 품고 있는 바다이니 그럴 만도 하다.  이렇듯 지정학적으로 유리한 위치와 연중 온화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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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은행의 융자정책 선회, 그 의미는?

    지난 주 발표한 뉴질랜드 중앙은행 융자 정책의 발표 시기가 흥미롭다. 새정부의 각종 부동산 시장 규제책이 발표가 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내용은 투자용 부동산과 본인 거주용 부동산의 융자시 LVR( Loan to Value Ratio ; 융자시 자기 자본 비율)정책을 내년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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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6% 오클랜드 주택 평균 가치 상승

    오클랜드 카운슬이 지난달 20일 공개한 오클랜드 주거용 부동산의 과세표준액(RV, Rateable Value)이 3년 전에 비해 평균 46%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클랜드 주택의 평균 가치가 지난 3년 동안 절반 가까이 올라 사상 처음으로 100만달러를 넘겼음을 의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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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

     ▲ 수색구조에 나선 경찰 및 수색구조대   지난달 말 뉴질랜드 경찰이 신규 경찰관 채용 홍보영상을 공개해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상에는 한국계로 보이는 경찰관을 포함해 다양한 인종 출신의 실제 경찰관들 여럿이 등장, 길거리와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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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10년전인가 이렇게 요상한 제목의 한국영화를 본 기억이 있다. 한국판 서부활극 오락영화였는데 세 주인공을 각각 이렇게 묘사한 것이었다. 또, 우스개 소리로 이런 말도 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10명 가운데, 대개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1명, 나를 싫어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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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의 넋

      사람에게 넋이 없다면 허수아비와 다를 게 없을 것이다. 넋은 사람의 몸에 있으면서 그것을 거느리고 목숨을 붙어 있게 하며 죽어서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고 한다. 사람이 죽으면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무엇이 돌아갔다는 말인가? 죽은 몸이 엄연히 남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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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님 싫어하여 망한 부자 이야기 1편

      ■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집    우리나라의 옛이야기 중에는 찾아오는 손님을 싫어하여 집안이 망하는 이야기들이 참 많다. 주인이 손님에게 물질적으로 인색하게 굴어 집안이 망하는 것은 그럴 법도 한데 실컷 베풀고도 집안이 망하는 경우의 이야기들도 많이 있다.  ...

  • 숙모 시집오던 날

        “어머님이 오늘 새벽에 선종하셨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받은 전화. 사촌동생이 알려온 숙모 님의 부음이었다. 나와 몇 살 차이는 있지만 같은 팔십줄의 숙모 조카 사이였다. 우리 가문에 시집와서 한 가족으로 칠 십 몇년을 살아내신 분이다.    오늘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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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의 새정부 이후, 여러가지 변화들

      제신다가 이끄는 노동당은 제일당과 녹색당과의 연정에 성공해서 9년만에 정권 쟁취에 성공했다.  30대의 젊은 제신다 수상이 이끄는 새정부는 일단 신선한 느낌을 국민들에게 주며 여러 분야에서 좀 더 자국민 위주로 정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경향이 ...

    뉴질랜드의 새정부 이후, 여러가지 변화들
  • 한시 미학 산책(漢詩美學散策)

      독서를 하다 보면 나름대로 독서 취향이 생기는 것이다. 문학에서 철학으로 그리고 다시 처세술로 필요에 따라 장르가 바뀐다. 또한, 즐겨 찾는 작가도 생기게 된다. 어떤 한 책을 읽고 감명을 받으면 그 작가의 책을 계속해서 읽게 된다. 작가의 사상과 문체를 좋아...

    한시 미학 산책(漢詩美學散策)
  • 뉴질랜드 기후변화 대응 ‘낙제’ 수준

      파리협정 이행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후속협상이 진행된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가 뉴질랜드 등 197개 당사국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본에서 개최됐다. 뉴질랜드는 청정하고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아이...

    뉴질랜드 기후변화 대응 ‘낙제’ 수준
  • 2050년, 겨울 없어진다?

    한여름 문턱에 들어서지도 않았던 지난 10월 20일, 남섬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마운트 쿡(Mt. Cook)국립공원 마을의 낮 최고기온이 25.2℃까지 치솟았다.    이는 10월 기온으로는 지난 1929년부터 이 지역에서 처음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88년 만의 최고기온으로 기...

    2050년, 겨울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