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여행 인구가 증가하면서 크루즈 여행의 대중화는 가속화되고 있다. 

그에 따라 여러 크루즈 선사는 다양한 일정을 제공하여 

전 세계 어디든지 크루즈 여행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호부터는 몇 차례에 걸쳐 단조로운 일상에 지친 당신에게 

단비 같은 휴식을 제공할 대표적인 크루즈 일정들을 소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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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질랜드 

시드니 출발하여 뉴질랜드 남섬을 돌아오는 일정, 북섬만 돌아오는 일정, 남북섬을 모두 경유하는 일정, 또는 거기에 멜번 이나 호바트가 포함된 일정 등 선사마다 10~17박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여행하기 가장 알맞은 시기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10월부터 4월까지며 아쉽게도 겨울에는 항해 일정이 없다. 

 

호주의 이웃 나라인 뉴질랜드는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목적지므로 아직 뉴질랜드를 한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은 이 기회에 가보길 권한다. 하지만 인기가 많은 운항지여서 방학이나 연휴 기간에는 예약이 쉽지 않다. 

 

$1600부터 각자 예산에 따라 고를 수 있는 폭넓은 선택권이 있다. 품격 있는 서비스를 받으며 편안하게 뉴질랜드를 여행해 보는 건 어떨까. 

 

뉴질랜드의 주 기항지는 대표 도시인 오클랜드를 비롯하여, 베이오브 아일랜드, 타우랑가, 수도 웰링턴, 남섬의 대표도시 크라이스트처치, 더니든, 피요르드 국립공원 지역 등이 있다. 

 

뉴질랜드 남섬의 남서쪽에 위치한 피요르드랜드 국립공원은 120만 헥타르의 사이즈로 뉴질랜드 환경보존부에 의해 보호되고 있는 지역이다. 십만 년 전부터 시작된 빙하작용으로 14개 이상의 피요르 해안지형 (피오르(노르웨이어: fjord) 또는 협만( 峽灣)은 빙하로 만들어진 좁고 깊은 만을 말한다. 옛날 빙하로 말미암아 생긴 U자 모양의 골짜기에 바닷물이 침입한 것이다.)이 있으며 이 지역은 세계문화유산에 속해있다. 

 

이 14개의 피요르 해안지형 중 관광객이 출입할 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곳이 밀포드사운드이다. 밀포드 사운드는 마치 천국에 머무르는 듯한 그림 같은 풍경과 프레임에 담을 수 없는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한다. 사계절 모두 색다른 매력이 있는 이 곳은 어떤 날씨에도 그에 맞는 장관을 연출해낸다. 

 

더니든은 뉴질랜드 남섬 남서부의 태즈만해(Tasman Sea) 연해에 위치해 있고 남반구의 스코틀랜드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1860년대 초반 골드러시로 부를 찾아온 사람들로 번성했으며 고딕양식의 교회 첨탑과 화려한 맨션, 길게 형성된 수풀과 아름다운 풍경은 더니든을 잊지 못할 장소로 만들어 준다. 또한 역사적인 건물들과 초콜렛 공장 및 박물관이 있으며 뉴질랜드 유일의 성인 라나크 캐슬, 펭귄 플레이스, 알바트로스 관찰지, 물개 서식지 등 관광명소가 많다. 

 

크라이스트처치 근교에 위치한 아카로아는 마오리어로 '긴 항구'라는 뜻에서 유래하였으며 뉴질랜드 남섬 고대 화산지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세계의 제일 작고 희귀한 돌고래 종인 헥터 돌핀의 고향이자 물개, 펭귄, 다양한 해양 생태를 관찰할 수 있어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이다. 알파카 목장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기회일 수 있겠다. 또한 프렌치 타운인 만큼 파리에 온 듯한 분위기도 느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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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십자성 아래 사람 향기나는 이야기...;  일요시사      오클랜드 파넬 지역이 차량정체로 시간이 머무는 듯했다. 파넬 성공회 대성당이 가까워지며 더욱 심했다. 뉴질랜드의 영웅, 에드먼드 힐러리경의 장례식에 참석하려는 차량 행렬이 애도의 물결을 이뤘다. 195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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