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녀와의 사탕거래

    조선일보가 정치적 변절을 하기 전, 이규태 코너를 좋아 했었다. 그 분은 어디서 그렇게 재미있고 눈에 쏙쏙 들어오는 글들을 찾아내 눈에 쏙쏙 들어오게 써대는지 ... 칼럼니스트를 꿈꾸던 젊은이들은 그의 글에 매료되어 베끼곤 했다. 그가 쓴 글 중에‘따귀’라는 글이 ...

  • 지나간 세월의 부끄러움

    돌아보면 남는 것이 아쉬움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때로는 아프고 아픈 것이 한 둘이 아니다. 내가 왜 사는지도 모르고 그냥 아둥바둥 한 것 같고 마땅히 즐겨야 할 때 즐기지도 못한 것 같고 그리고 마땅히 해야 할 것도 안하고 산 것 같다. 사람사는 것이 다 그렇지 하...

  • 가난한 사람들의 행복

    캄보디아는 참 노는 날이 많은 나라입니다. 한국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러니 나라가 발전을 하지 못하지...끌끌끌...'하고 바로 진단이 나와 버립니다. 왕 생일이 3일, 왕비생일이 1일, 인권의 날, 유엔 데이, 무슨 불교 명절 등등 노는 날이 많습니다. 그리고 정말 ...

  • 마지막 쉬어가는 영혼에 평화가 깃들다. file

    "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아주 작은 일을 사랑으로 행할 뿐입니다." (We can do no great things, Only small things with love) 에이즈에 걸려 버려진 사람들이 마지막 죽기 전에 잠시 쉬어다가 가는 곳. ' Home of Peace : Missionary of Char...

    마지막 쉬어가는 영혼에 평화가 깃들다.
  • 돌아보는 삶 file

    길이 있어도 걷지 않으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듯이 아무리 좋은 가르침이라 하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문제가 되는 것은 어떻게 무아행을 실천해 나갈 것인가 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기가 전부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

    돌아보는 삶
  • 티모르의 추억 file

    "우리는 어디서 왔다가 무엇을 하다가 어디로 가는가?" 라는 제목의 고갱의 그림을 기억합니다. 아마 야자수 사이로 남방의 입술이 두터운 여자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때 미술선생님이 보여주던 고갱의 그 그림을 저는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그 이름...

    티모르의 추억
  • 가난에 대해서 [3] file

    가난은 생활이 좀 남루하다’고 하는 서정주의 말은 가난의 실체를 모르는 사람들의 멋진 시적인 구라입니다. 무소유를 말하는 법정 스님의 말도 가난하고는 거리가 먼, 기본적인 것을 소유한 사람들의 말이죠. 그리고 법정스님이야 가정이 없으니까 가난한 아내의...

    가난에 대해서
  • 나이 들어 연습하는 행복 file

    2000년대 초, 캄보디아에 와서 가장 즐거운 일은 망고를 먹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그냥 망고지만, 그때에는 정말로 세상에이렇게 맛있는 과일이 다 있나 할 정도로 맛이 있었습니다. 지금 사는 집에도 망고나무가 있습니다. 작년에 이미 근 100여개를 따서 먹었습니다...

    나이 들어 연습하는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