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군사동맹 끝내고 균형과 중립으로

 

 

Newsroh=이재봉 칼럼니스트

 

 

1. 남북미 정상회담의 의미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과 6월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머지않아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定着)되고 통일이 이루어질 것 같다. 한반도에서 가장 비정상적인 상황이 끝나게 되었다. 중요하고 상징적인 내용으로 다음과 같이 네 가지를 들고 싶다.

 

첫째, 1945년부터 73년 동안 지속되어온 한반도 분단 상태가 끝나게 되었다. 남한과 북한이 실질적인 통일의 길로 나아가게 된 것이다. 남북 정상은 4월 27일 판문점에서 “오랜 분단과 대결을 하루 빨리 종식시키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과감하게 열어나가며 남북관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합의했다. 그리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갈 것이다”고 합의했다.

 

둘째, 1948년부터 70년 동안 지속되어온 북한과 미국 사이의 적대 관계가 끝나게 되었다. 나아가 두 나라가 국교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북미 정상은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수십 년간 지속되여온 긴장상태와 적대관계를 해소(解消)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기로 합의했다.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해나가기로” 합의한 것이다.

 

셋째, 1950-53년의 한국전쟁이 완전히 끝나게 되었다. 1953년부터 65년 동안 지속되어온 정전 또는 휴전협정이 종전 또는 평화협정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먼저 남한과 북한은 “정전협정 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북한과 미국은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합의했다.

 

넷째, 1993년부터 25년 동안 한반도 안팎에서 갈등과 긴장을 불러온 이른바 ‘북핵 문제’가 풀리게 되었다. 남한과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 미국은 북한에 “안전담보를 제공할 것을 확언하였으며” 북한은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부동한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북미 양 정상은 역사적인 공동합의문(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공동 성명)을 발표하였다.

 

 

20180611_211124.jpg

 

 

 

2.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어떻게 이룰까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가 자리 잡은 동아시아에서 치열하게 패권경쟁을 벌이고 있다. 남북한이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고 추구해야 할까.

 

1) 중국의 급성장과 목표

 

중국은 1978년부터 개혁개방을 실시하며 1980년 경제특구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1992년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채택하고, 2001년 세계무역기구 (WTO)에 가입했다. 2010년대 초반까지 30년 이상 연평균 10%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세계경제를 주도해온 ‘G7’ 국가들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들을 2010년까지 따라잡았다. 1993년 캐나다, 2000년 이탈리아, 2005년 프랑스, 2006년 영국, 2007년 독일, 2010년 일본을 추월한 것이다. 국내총생산 (GDP)을 시장환율 (MER)이 아닌 구매력평가지수 (PPP)로 계산한다면 2014년엔 미국까지 추월했다. 또한 2009년 독일을 제치고 세계 제1수출대국이 되었고, 2012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1무역대국이 되었다.

 

중국은 이러한 급속하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1990년대부터 국방비를 크게 늘려왔다. 2000년대부터는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연평균 12% 안팎의 증가율을 보였다. 2010년부터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 군사강국들보다 두 배 이상의 군비를 지출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2026년이면 중국의 GDP가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미국에 맞서 해양 전력을 본격적으로 증강시키며 대만해협을 포함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미국의 개입을 무력화하는 작전을 세워놓았다. ‘접근반대 및 지역거부(反介入/区域拒止, anti-access and area-denial)’ 전략으로, 중국과 가까운 바다에서는 미국 함대의 접근을 막고, 조금 더 먼 바다에서는 미국 함대의 작전을 방해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미국 항공모함을 추적하여 격침시킬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중거리 지대함(地對艦) 다탄두(多彈頭)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2009년 공개했다. ‘항공모함 킬러’로 평가받고 있는 미사일이다. 2014년엔 미국의 미사일방어망 (MD)을 뚫을 수 있는 마하 10 (시속 약 12,000km) 이상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했다.

 

중국은 2017년 10월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신시대 중국특색의 사회주의’를 통해 2050년까지 세계 제1의 국가가 되겠다고 공언했다. 중국공산당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21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를 넘는 ‘소강(小康) 사회’를 이루고,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100주년이 되는 2049년까지 모든 인민이 함께 부강해지는 ‘대동(大同) 사회’로 나아간다는 내용이다.

 

시진핑 주석은 강한 군대 건설을 유달리 강조하기도 했다. 2020년까지 군대의 기계화와 정보화를 실현하고 2035년까지 국방 현대화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나아가 2050년까지 세계 일류 군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야심차게 추진해온 ‘일대일로 (一帶一路)’ 정책을 바탕으로 ‘중국의 꿈 (中國夢)’과 아울러 ‘강한 군대의 꿈 (强軍夢)’도 이루겠다는 것이다.

 

2) 미국의 견제와 봉쇄

 

미국은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군사력 증강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늦어도 1990년대 초부터 “새로운 경쟁국의 재등장”을 막기 위해 대외정책 및 국방전략 분야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봉쇄해왔다. 특히 중국의 경쟁 국가인 일본을 활용하고 있다.

 

1996년 일본과 안보공동선언을 발표하고, 1997년 일본과 방위협력지침을 개정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일본의 재무장을 막고 있는 ‘평화헌법’을 수정해 ‘정상국가’가 되도록 촉구하면서 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했다. 2015년엔 일본과의 방위협력지침을 다시 개정하고, 2016년엔 일본 안보법제를 개정하도록 이끌었다.

 

미국 국방부는 냉전 종식 직후 1993년 1월 발표한 <1990년대를 위한 방위전략 (Defense Strategy for the 1990s)>”에서부터 중국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백악관은 1999년 12월 발표한 <새로운 세기를 위한 국가안보전략 (A National Security Strategy for a New Century)>을 통해 21세기를 앞두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과의 공동안보를 강조했다.

 

국방부는 2000년부터 해마다 <중국의 군사력에 관한 연례보고서>를 만들어 의회에 제출하고 있다. 의회가 국방장관으로 하여금 현재와 미래의 중국 군사전략에 관해 20년 동안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한 <국가방위 위임법 (The FY2000 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에 따른 것이다.

 

백악관이 2010년 5월 발표한 <국가안보전략>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 한국, 필리핀, 태국, 호주 등 5개국과 군사동맹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국방부가 2012년 1월 발표한 <새로운 전략지침>에서는 중국의 ‘접근반대 및 지역거부’ 전략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지침의 주요 내용은 미국 대외전략의 중심축을 유럽에서 아시아로 옮기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아시아 회귀 (pivot to Asia)’ 또는 ‘아시아 재균형 (Asia rebalancing)’ 전략이다.

 

백악관이 2017년 12월 발표한 <국가안보전략>에서는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심각한 위협을 느낀다고 했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경제가 가장 역동적인 지역이다. “일본과 호주 그리고 인도와의 4각협력 (quadrilateral cooperation)을 증진시켜” 중국을 봉쇄하겠다고 했다. 동맹국들과 강력한 방어망을 구축하겠다며 일본 및 남한과 미사일 방어에 협력할 것이란 대목은 주목할 만하다. 남한의 싸드 (THAAD)가 포함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며 압박하려는 데는 경제적 배경도 크다. 2017년 <국가안보전략>이 밝히고 있듯, 중국은 전 세계를 땅길과 바닷길로 연결한다는 이른바 ‘일대일로’ 정책을 통해 지구촌 곳곳에 기반시설을 구축하는데 이미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왔다. 미국에게 더 심각한 문제는 1년 평균 3,500억 달러에 이르는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다. 남한에 1년 평균 200억 달러 안팎의 무역적자를 내는 게 불만스러워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을 다시 협상하자고 했던 트럼프 정부가 중국에 공개적으로 무역전쟁을 선포하는 배경일 것이다.

 

3)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에 따른 남한의 선택: 균형과 중립

 

1990년대부터 ‘새로운 냉전’ 또는 ‘제2차 냉전’이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미국과 중국 사이의 경쟁과 갈등이 치열해지고 있다. 2050년까지 세계 최강대국이 되겠다는 중국과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 지위를 지키겠다며 중국을 견제하고 봉쇄하려는 미국이 첨예하게 맞서는 지역이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다.

 

미국은 점진적으로 쇠퇴하는 초강대국으로 남한의 유일한 군사동맹이고, 중국은 급속하게 떠오르는 강대국으로 남한의 제1 무역상대국이다. 한편, 북한에겐 미국은 ‘철천지 원쑤’이고, 중국은 가장 큰 후원국이자 실질적으로 유일한 군사동맹이다.

 

참고로, 남한과 중국의 경제적 관계는 1992년 국교 수립 이후 눈부시게 발전해왔다. 한중 교역량은 2003년부터 한일 교역량을 넘어섰다. 2004년부터는 한미 교역량을 초과했다. 2009년부터는 한미 및 한일 교역량을 합친 것보다 많아졌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역의 내용이다. 일본에겐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단 한 해도 흑자를 기록해본 적이 없는 가운데 2017년 283억 달러의 적자를 보았다. 미국에겐 1982년부터 흑자를 기록하면서 2017년 179억 달러의 흑자를 냈다. 중국에겐 수교 다음해인 1993년부터 흑자를 기록해온 가운데 2017년 443억 달러의 흑자를 보았다. 세계에서 무역의존도가 가장 높은 나라 가운데 하나인 남한의 전체 교역량 가운데 약 1/4을 중국이 차지하고, 전체 무역흑자 가운데 거의 절반을 중국에서 거두고 있다.

 

이렇듯 유일한 군사동맹인 미국과 전략적 동반자 겸 제1의 교역상대국인 중국이 패권경쟁을 하는데, 남한은 한반도의 안정과 번영 그리고 평화와 통일을 위해 어떠한 선택을 하는 게 바람직할까.

 

중국과 미국의 사이에서 한반도가 가야 할 길은?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 미국과의 동맹을 유지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고 쇠퇴하는 미국보다 부상하는 중국과의 협력을 더 중시해야 한다는 제안도 있다. 군사안보를 위한 친미정책을 지속하면서 동시에 경제통상을 위한 친중정책도 전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미국과 연대하면서 중국과 친화해야 한다는 연미화중(聯美和中)이나, 미국과 중국 두 나라와 같이 연대해야 한다는 연미연중(聯美聯中)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나는 균형과 중립을 제안한다. 첫째, ‘균형’은 2003년 노무현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가안보전략 기조 가운데 하나로 내세웠다. ‘균형적 실용외교’를 추구하겠다며 “대외관계에서 우리가 동시에 실현해나갈 대립되거나 상이한 목표와 요구들 간의 균형을 취하고,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교적 유연성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했다.

 

친미 보수적 정치인, 언론인, 학자들이 거세게 비판했다. 국제정치학의 ‘세력균형 이론’을 끌어들여 남한이 무슨 힘이 있다고 균형자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다. 미국 없이 살 수 없다는 주장이었다.

 

둘째, ‘중립’은 조선시대 말부터 중국과 일본 그리고 러시아 사이에서 제기되어왔다. 1940-50년대엔 재외동포와 미국의 정치인들이 제안했다. 1960년 4월혁명 직후엔 혁신정당과 사회단체들이 주창했다. 1960-80년대엔 김일성, 김대중, 카터 등 국내외 정치인들과 학자들이 주장했다.

 

일부 학자들은 중립화에 대해 비현실적이거나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한다. 중진국엔 맞지 않는 소극적 정책이라고 주장하는 진보적 학자들도 있다. ‘중립’에 대한 오해 때문인 듯하다.

 

중립이란 본디 국가들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을 때 제3국이 교전 당사국에 무력 지원은 물론 각종 편의를 제공하지 않는 등 어느 쪽에도 가담하지 않는 상태를 가리킨다. 경제통상 문제와 관계없이 어느 특정 국가와 군사협력 관계나 군사동맹을 맺지 않아야 한다. 쉽게 말해 한미 군사동맹을 끝내야 한다는 뜻이다.

 

한반도에서는 남한 단독으로 중립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북한과 더불어 중립을 추구해야 한다. 당사자인 남한과 북한이 중립을 원해야 하고 주변 강국들이 이에 동의하며 보장해야 중립이 실현될 수 있다.

 

참고로, 북한은 통일방안에서 중립화를 강조한다.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를 가지고 있는 북과 남의 두 지역을 하나의 련방국가로 통일하는 조건에서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이 중립국가로 되는 것은 필연적인 것이며 또 현실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어느 대국에도 기울지 않는 자주적이고 평화적이고 쁠럭 불가담적인 중립국가로 되여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과거 주한미군 철수를 고려하면서 한반도 중립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거나 논의한 적이 두 번 있었다. 1953년 한국전쟁 정전협정 조인을 앞두고 협정 서명 후 3개월 내에 한반도 안에서 외국군이 철수해야 한다는 내용의 초안에 대한 대비책으로 휴전 이후 한반도의 중립화 방안을 만들었다. 1970년대에는 주한미군을 철수할 경우 한반도의 중립화가 필요할지 모른다며 카터 대통령이 이에 관한 정책 검토를 지시했다.

 

미국이 지난날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를 구상하면서 한반도 중립화를 고려했듯, 앞으로 주한미군의 역할 변경이나 감축 또는 철수를 계획하면서도 한반도가 중국의 영향권 아래 놓이지 않도록 중립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중국은 북한 핵무기 폐기와 주한미군 철수 그리고 한미동맹 폐기를 포함하는 한반도 중립화를 반대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따라서 남한이 미국과 중국 가운데 어느 한 쪽에 치우치는 것보다는 ‘균형 외교’ 또는 ‘등거리 외교’를 펼치면서 북한과 더불어 중립을 추구하는 게 바람직하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이 치열해지기 전에 안으로는 국가연합이나 낮은 단계의 연방제를 추구하고 밖으로는 주한미군 철수와 한반도 중립화를 지향한다면 주변 강대국들의 방해나 반발 없이 자주와 평화를 지키며 통일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글은 통일경제포럼에서 펴내는 ‘통일경제’ 7월호에도 실려 있습니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이재봉의 평화세상’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ljb

 

  • |
  1. 20180611_211124.jpg (File Size:76.7KB/Download:1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 30호 가수 승윤이 file

      [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하늘밭교회) = 30호 가수로 노래하던 이는 승윤이였다. 내가 승윤이의 이름을 처음 들은 것은 오래 전이다. 책 제목은 정확하게 생각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재철 목사님의 책에서 나는 이 아이의 이름을 보았다. 거기서 승...

    30호 가수 승윤이
  • 무당과 목사와 부적 file

      [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하늘밭교회) =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전 교인에게 '안티 코로나 바이러스 카드'를 지급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영훈 목사는 그 카드에서 3D 파장이 나와 카드를 소지하고 있으면 코로나에 안 걸리고 걸려도 빨리 낫는다고...

    무당과 목사와 부적
  • [포커스] 장기화되는 코로나와의 싸움 file

    오는 28일로 뉴질랜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된 지 거의 1년이 지났다.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는 뉴질랜드는 지난 9일 현재 2,320명의 누적 확진자와 25명의 누적 사망자를 기록했다. 작년 말 백신이 개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은 ...

    [포커스] 장기화되는 코로나와의 싸움
  • 리더십 상실한 미국, 힘의 균형추는 중국으로 file

      [시류청론] 유럽도 한국도 인식 변화… 맹목적 동맹 탈피 분위기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바이든 대통령은 2월 4일 외교정책 연설에서 중국을 "미국의 가장 심각한 경쟁자"로 규정하면서도 "미국의 이익에 맞으면 중국과 협력할 준비도 돼 있다"라고 했...

    리더십 상실한 미국, 힘의 균형추는 중국으로
  • 문 정부, 한반도 평화 역행하는 미국 요구 거부해야 file

      [시류청론] 절름발이 독립국 정부의 수모, 언제까지 견뎌야 하나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친일-친미 이명박근혜 정부가 미국에서 우리 전시작전통제권을 되찾아 올 생각이 없었듯, 친일-친미 극우 기득권 적폐세력도 한국의 운명을 주한미군과 미국에 ...

    문 정부, 한반도 평화 역행하는 미국 요구 거부해야
  • 제3의 길 file

      [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하늘밭교회) = 누가 보아도 오늘날 우리 사회는 불평등하다. 특히 청년들의 시각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그래서 청년들은 교회를 떠난다. 불평등한 사회에서 말씀을 지키며 산다는 것은 어리석다. 그것이 한 조사기관의 조...

    제3의 길
  • [포커스] ‘코로나19’ 예방접종 드디어 시작 file

    뉴질랜드에서도 지난 2월 3일(수)에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중 한 제품에 대한 사용이 관계 당국에 의해 처음으로 허가됐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각국에서는 이미 예방접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에서도 국경 관리와 격리를 담당하는 직원들부터 접종에 들어갈...

    [포커스] ‘코로나19’ 예방접종 드디어 시작
  • [포커스] 주택 임대차의 대폭적인 변화와 파급 효과 file

    오는 11일부터 세입자의 권리가 한층 강화된 개정 주택임대차법(Residential Tenancies Act)이 시행된다. 이번 임대차 변화는 주택임대차법이 1986년 제정된 이후 35년 만에 가장 대폭적이고 광범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뉴질랜드 60만 채의 임대주택에 살고 있...

    [포커스] 주택 임대차의 대폭적인 변화와 파급 효과
  • ‘미국과 중국 사이’ 기로에 선 문재인 정부 file

      바이든 취임 후 북중 관계 더 밀착… 한국이 갈 길은?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북한은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하자 압록강-두만강을 잇는 북중, 북러 국경을 완전 차단, 의료체계가 약한 북한 방역에 구멍이 뚫릴까봐 초긴장해 왔다. 그 결...

    ‘미국과 중국 사이’ 기로에 선 문재인 정부
  • 바이든 취임 후 첫 열흘간, 무슨 일 있었나 file

      [기고] 42건의 행정명령 서명... 트럼프가 망쳐놓은 국정 바로잡기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위일선 변호사 = 신임 대통령 조셉 바이든은 1월 20일 대통령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백악관 집무실에 들어가 다수의 대통령 행정 명령서에 서명을 하는 것으로 그의 업무를 시작...

    바이든 취임 후 첫 열흘간, 무슨 일 있었나
  • [포커스] 초저금리 시대의 재테크 file

    은행 정기예금 이자율이 사상 최저 수준인 1%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물가상승을 감안한 실질금리가 제로 이하인 실정이다. 올해 마이너스 기준금리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예금 이자율의 추가 하락도 염두에 둬야 한다. 이에 이자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사람들은 포트...

    [포커스] 초저금리 시대의 재테크
  • 미국은 한미연합훈련 중단 논의 방해 말라 file

      [시류청론] 독립국가 대통령 발언 폄훼한 미 ‘북한 전문가들’     ▲ 1월 18일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장면. (유튜브 캡처)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월 18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남북 간에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남북군사공동...

    미국은 한미연합훈련 중단 논의 방해 말라
  • 위험한 미중 전쟁, 제2의 한국전쟁 부를라! file

    [시류청론] 문재인 정부의 현명한 대미, 대중 외교를 기대한다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1월 5일 한미연구소가 주최한 화상대담에서 "주한미군의 주둔과 준비태세는 원칙적으로 미한 상호방위조약 요구사안을 맞추는 ...

    위험한 미중 전쟁, 제2의 한국전쟁 부를라!
  • 김정은이 ‘강대강-선대선’ 강조한 이유는?

      [시류청론] 자신감 보여준 북한의 노동당 8차 대회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노동당 8차 대회에서 호칭이 변경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대회 5일째인 1월 9일 미국의 새 행정부를 향해 ‘강대강-선대선’ 원칙을 강조하며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

    김정은이 ‘강대강-선대선’ 강조한 이유는?
  • [포커스] 올해 주택가격 진정될까? file

    지난해 주택시장은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강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완전히 끊긴 이민, 경제 침체 등으로 집값 하락을 기대하며 내집 마련의 기회를 엿보던 서민들에게 이번 주택 붐은 더욱 실망스러울 것이다.  주택가...

    [포커스]  올해 주택가격 진정될까?
  • 한심한 이낙연, 지금이 ‘이명박근혜 사면’ 들먹일 땐가? file

      [시류청론] 여당은 ‘노통’처럼 검찰에 당하기 전에 정신 차려야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2021 신축년 새해 첫날 한국의 진보 층은 여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민통합’을 이유로 내세운 ‘이명박•박근혜 사면’이라는 ...

    한심한 이낙연, 지금이 ‘이명박근혜 사면’ 들먹일 땐가?
  • 문재인 정부의 무능, 사법쿠데타 발판 됐다 file

    [시류청론] 정부-여당, 냉정한 국정운영만이 답이다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적폐검찰과 적폐사법부 등 '법비'(法匪)들이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권력을 정지시킨 '법비쿠데타'에 성공, 정치영역까지 침범하는 일이 발생했다. '법비...

    문재인 정부의 무능, 사법쿠데타 발판 됐다
  • [포커스] 뜨거워지는 ‘아메리카스컵 요트대회’ file

    지난 12월 15일(화) 오클랜드에서 ‘제36회 아메리카스컵(America’s Cup) 요트대회’의 대회장인 ‘컵 빌리지(Cup Villiage)’가 문을 열고 ‘프라다(PRADA) 월드 시리즈’가 12월 17일(목)부터 시작되면서 대회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현재 뉴질랜드와 영국, 이탈리아, ...

    [포커스] 뜨거워지는 ‘아메리카스컵 요트대회’
  • 문재인 촛불혁명 정부에 남겨진 해묵은 과제들 file

      국보법 폐지, 천안함-세월호 사건, 공안조작 사건들 진실규명 해야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촛불혁명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는 조국과 추미애 두 법무장관의 피나는 노력 덕분에 전임 정부들이 실패해 온 70년의 길고도 질긴 검찰왕국 해체에 성공하고...

    문재인 촛불혁명 정부에 남겨진 해묵은 과제들
  • [포커스] 요식업계의 코로나시대 생존 전략 file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휩쓴 2020년은 수많은 산업 분야가 큰 변화를 겪은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요식업일 것이다. 많은 소매점들이 문을 닫았고 음식점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코로나19의 여파에서 회복하기까지는 앞으로도 ...

    [포커스] 요식업계의 코로나시대 생존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