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류청론] 비핵 최첨단 무기 보유한 북한, 미국 승리 장담 못한다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연합뉴스> 9월 30일 보도를 보면, 중국을 방문 중인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이날 "북한과 2~3개 정도의 채널(대화창구)을 열어두어 소통 라인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국무장관이나 국방장관이 외교적으로 북핵문제를 풀겠다고 할 때마다 정반대의 소리를 내 ‘짜고 치는 포커판‘이란 평을 들어 왔던 트럼프는 10월 1일 또다시 렉스 틸러슨 장관에게 "'리틀 로켓맨'(김정은)과 대화를 시도하는 것은 시간 낭비다", "렉스, 에너지를 비축해,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할 거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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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김현철 기자
 
북한과의 채널이란 미 국무부의 조셉 윤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박성일 유엔 주재 북한대표 간의 채널, 북한외무성 북미주국장 최선희 팀과 반관반민의 미국 측 대표단이 오슬로나 제네바, 모스코바 등 유럽에서 만나는 채널, 그리고 미국이 평양에 자국 대사관을 두지 않은 관계로 그간 북미 간 우회 통로로 이용했던 평양주재 스웨덴대사관과 주중북한대사관 등을 말한다.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창구를 중요시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북한이 괌 포위 사격을 단행하거나 요격이 불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미국 본토를 넘어 대서양 뉴욕 앞바다를 강타한다면 미국의 요격망이 무용지물임을 전 세계에 공표하는 것이다. 이는 그간 숨겨온 미 요격체계가 ‘빛 좋은 개살구’였다는 허상이 낱낱이 폭로되는 것이고, 더구나 미국인들은 수소탄 직격 공포로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질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경망한 ‘북한붕괴’ 협박 발언 이후에 더욱 격앙된 자세를 보이는 북한이 앞으로 어떤 보복 수단을 내놓을지 몹시 불안한 것이다.

최근 눈에 띄는 사실은, 그간 중국이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북미 접촉을 중재하는 역할을 해왔는데 최근엔 러시아가 북미 간 중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워싱턴포스트>가 미국 외교관의 말을 인용, 주북한 마체고라 러시아 대사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주국장을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한데 이어 최 국장을 러시아로 초청했다고 보도, 최 국장의 초청이 미국의 요청이었음을 암시했다. 그 전에 러시아 외교부는 미국 조셉 윤 한반도문제담당 특별대사도 초청하여 회담을 진행했었다.

자유아시아방송도 북한의 최 국장이 현재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정부 측과 회담 중에 있으며, 10월 중순에는 북미(반관반민) 물밑대화가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11월초의 미중 정상회담에 대비한 북미 문제 사전 조율일 것이다.

러시아는 작년부터 적극적으로 북한 편에 서서 대북 경제제재를 반대해왔다. 그러한 러시아에 미국이 중국 대신 대북 중재를 요청했다는 사실은,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가 다급했음을 말해준다. 트럼프와 김정은이 주고받는 말폭탄과는 달리 트럼프의 아시아 순방을 기해 북미 관계가 스르르 풀릴 가능성이 엿보이는 상황이다.

한편 북한 군사전문가들에 따르면, 만일 북미 전쟁이 터진다면, 미국은 미니트맨-3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이용해 북한을 초토화시키려 할 것이다. 또한 핵잠함, 미군기 중 가장 빠르다는 전투기 F-22A(최대시속 마하2.5), B-1B(폭격기), B-2(폭격기) 등 전략자산을 총동원해 전면 공격에 나설 것이다.

반대로, 북한은 지금까지 공개해 온 핵무기를 전혀 안 쓰고, 그보다 훨씬 강력하고 효율적인 미공개 최첨단무기인, ‘이온 음파 무기‘를 이용해 단 시간 안에 전쟁을 끝낼 계획일 것으로 분석했다.

가공할 북한의 ‘이온 음파 무기’

일반인들에게 이 미공개 무기들을 상세하게 설명할 수 없는 이유는, 특급 군사기밀일 뿐 아니라, 이 무기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과학과 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지식이 필요한데, 일반인들의 과학 지식수준으로는 설명을 해도 이해하지를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초전자기파탄(Super-EMP)처럼 어떤 최첨단 요격체계로도 요격이 불가능한 이 신무기들은 피폭당하는 쪽에서는 적의 공격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체 전례 없이 거대한 ‘자연재해’처럼 느끼는 순간 모두가 즉사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전 세계에서 북한만 가지고 있다는 이 신무기는 전쟁 개시 즉시, 북한에 피해를 줄, 미 본토의 여러 ICBM 발사기지와 미 태평양사령부, 중동지역 미군사령부, 흑해 북대서양조약기구인 나토사령부, 주한 및 주일 미군기지, 괌, 오키나와 등 미 태평양 지역 군사기지 등 전 세계에 배치된 60여개 이상의 주요 미군기지를 제1차 동시 타격 목표로 설정, 북한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사전에 봉쇄.차단할 수 있는 최첨단 병기로 알려져 있다.

이 미공개 최첨단 무기가 아니더라도, 초전자기파탄(Super-EMP) 하나 만으로 북한이 모든 미 전략자산을 출동 전에 미리 차단해서 고철덩이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울시 전 중앙정보국장, 수미 테리 전 CIA 북한 분석관 등 수많은 미 전현직 고위층이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럼에도 한국의 대부분 언론들은 북미전쟁이 벌어지면 미국의 막강한 무력에 북한이 초토화되어 멸망할 것처럼 주장, 많은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 반대로 북미 군사력을 함께 비교.연구하고 있는 전문가들은 이러한 한국 언론의 보도 자세를 한국의 국가보안법 탓으로 보고 있다.

‘설마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겠냐’며, 트럼프가 비싼 무기 장사에 몰두, 안이하게 막말을 계속하다가 실제로 북한이 핵으로 선제공격을 한다면 미국이 차선책을 선택할 시간 여유도 방법도 없는, 바로 3차대전이 닥치는 것이다. 반대로, 미국이 선제공격할 경우에도 첫번째 공격으로 북한이 100% 멸망하지 않는 한, 북한의 선제타격 때와 똑같은 결과가 나온다.

핵전쟁 후의 결과란 무엇일까? 한반도도 미국도 일본도 지금처럼 존재할 수 있을까? 진지하고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북핵문제를 전쟁으로 해결할 방법은 전무하다고 단언했던 트럼프의 오랜 친구이자 전략가인 베넌의 말 대로 11월초 아시아 방문 때 트럼프는 시진핑과 만나 북핵문제를 대화로 풀겠다는 최종결정에 합의, 제발, 평화스런 2018년을 맞이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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