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中海 橋頭堡 確保 競爭

 

뉴스로=한태격 칼럼니스트 newsroh@gmail.com

 

 

 

9월 30일은 러시아가 시리아(Syria)정부군을 지원하기 위하여 공습(空襲)을 시작한 날이다. 꼭 1년이 되었다. 무차별(無差別) 공습으로 인하여 시리아 제 2의 도시이며 Silk Road의 경유지로, 역사적으로 유서(由緖)깊은 북부 Aleppo시는 쑥대밭이 되어가고 있다. 도시를 떠난 시민들은 난민(難民)이 되어 온 세상을 떠돌고 있고, 미쳐 피신(避身)하지 못한 시민들은 폭격으로 인하여 죽어가고있다. 유아(乳兒)들이나 소년, 소녀들 역시 파괴된 건물 잔해(殘骸)속에서 숨져가고 있다. 그 인명피해, 부지기수(不知其數)다. 러시아의 시리아에 대한 공습이 진행되고 있는 순간, 미국 전, 현직 대통령 두 사람이 같은 비행기를 타고 시리아 인접국 이스라엘을 방문 중이었다. 이스라엘 수상과 대통령을 역임하였던 Shimon Peres (1923.8.2.~2016.9.28.) 영결식 참석을 위해서다.

 

Syria의 수도 Damascus에서 Israel의 수도 Jerusalem까지는 364.6 km(226.6 miles)이며, 한창 공습이 진행되고 있는 북부 Aleppo에서 Jerusalem까지의 거리는 716 km (445 miles)이다. 뉴욕에서 Virginia수도 Richmond까지의 거리다. Syria의 남부와 Israel의 북부는 76 km (47.2 miles) 정도 국경(國境)을 마주하고 있는 인접국(隣接國), 즉 이웃이다. 그러나 서로는 양국은 건국(建國)이래 국가로 승인(Recognition)하지 않고 있다. 서로 적대적(敵對的)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시리아는 친소련 (親蘇聯), 친러시아이며, 이스라엘은 말할 것도 없이 친미노선(親美路線)을 유지하여 왔다. 지난 70년 간 두 중동소국의 관계는, 미소(美蘇) 또는 미러관계의 축소판이었다. 마치 한반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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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와 이스라엘의 휴전선 www.en.wikipedia.org

 

 

양국은 지중해에 면(面)해 있다. 자고(自古)로 바다를 지배하는자 세상을 갖는다고 했다. 중세까지는 유럽대륙과 아프리카 대륙 가운데 바다-지중해(Mediterranean)를 지배하는 자 세상을 지배한다고 했다. 지중해가 여러 문화의 중심이었다. 시대에 따라 이집트가 그러하였고, 그리스가 그러하였고, 로마제국이 그러하였고, 페르시아가 그러하였고, 이태리 비쟌틴문명이 그러하였고, 오토만제국이 그러하였고, 르네상스문화가 그러하였고, 스뻬인제국이 그러하였다.

 

중세가 지나 대서양시대 개막된 이후에도 지중해의 지정학인 가치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세계 1, 2 차 대전 후 헤게모니 즉 세상의 패권(覇權)이 미국으로 이전(移轉)되어 온 후에도, 냉전시대 Turkey와 Greece를 중시(重視)하는 정책에서 보았듯, 탈냉전(脫冷戰)시대라는 현재도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지중해를 통과해야 대서양으로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중해없는 인류역사는 생각조차 할 수 없다.

 

이런 연유로 인해 즉 러시아가 세계여론의 질타(叱咤)를 받아가며 시리아에 집착(執着)하고 있고, 소국(小國)인 Israel의 ‘일개’ 대통령의 장례식에 세계 최강대국(最强大國) 전(前), 현직(現職) 두 대통령이 동시에, 나란히 참석했던 것이다.

 

미국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라고 하겠다! 조문외교(弔問外交) 즉 Diplomacy의 극치(極致)라고나 할까?

 

한편 문명사회라는 21세기에도 무력을 과시하거나, 무력을 행사하여 국토확장과 세력확장을 꾀하려는 탐욕(貪慾)스런 러시아의 Putin의 완력(腕力)은 “원시적(原始的)이고 야만적(野蠻的)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지역간 분쟁(紛爭)을 UN을 통하여 평화적으로 조정(調整),해결(解決)하지 못하고 12월31일 10년 임기를 마감하는 반기문(潘基文)사무총장의 고민(苦憫)이 여기에 있다. UN은 5개 Super Powers 상임이사국의 횡포(橫暴) 앞에서는 무기력(無氣力), 속수무책(束手無策) 한계(限界)를 노정(露呈)시킬 수 밖에 없는 기구(機構)로 전락(轉落)된 지 이미 오래다…. 71년 전 1945년 전후(戰後)에 만들어진 기준과 가치는 많은 세월이 흐른 2016년에는 맞지 않는다. UN개조론(改造論)이 거론되는 이유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칼럼 ‘韓泰格의 架橋세상’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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