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중심가에 자리한 한 호텔에서는 

손님들이 드나드는 로비 앞 도로를 향해 

하루 종일 음악을 내보내는 색다른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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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바로 호텔 앞에 진을 치고 밤을 보내는 이른바 ‘노숙자(rough sleepers)’들을 내쫓기 위해서다.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는데, 이번 호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길거리 구걸과 노숙인 문제를 크라이스트처치의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한밤중까지 이어지는 음악> 

이처럼 최근 음악을 동원해 노숙자들의 잠을 방해하겠다고 나선 곳은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해리퍼드(Hereford) 스트리트에 위치한 ‘아이비스(Ibis)’호텔. 

 

특급호텔이 아닌 비교적 저렴한 비지니스급의 이 호텔은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중심가인 대성당 광장 바로 옆에 있고 주변에는 BNZ 센터 등 사무용 건물들이 밀집해 있다. 

 

호텔 측은 지난 6월 초순부터 입구 로비에 붙은 도로 쪽을 향해 스피커를 설치하고 한밤중을 포함해 24시간 내내 음악을 틀어대는 중이다. 

 

음악 종류는 재즈에서부터 클래식 등 다양한데, 볼륨은 낮에는 그리 크지 않게 들리는 정도이지만 사방이 한결 조용해지는 한밤중에는 사람들의 수면을 충분히 방해할 만큼 신경에 거슬린다. 

 

호텔 측이 이 같은 조치까지 취하고 나선 배경에는 근래 들어 밤만 되면 이곳에 터를 잡고 모여드는 노숙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들 중 일부는 단순히 호텔 앞에서 담요를 두르고 노숙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일부는 바로 옆의 주차장 울타리를 끼고 앉은 인도 옆 공터에다가 아예 텐트까지 치고 있다. 

 

이번 조치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노숙자는 밤에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자리를 옮겼다고 말해 호텔 측의 전략이 어느 정도는 먹혀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시 호텔 측은 소식을 보도한 지역 언론의 접촉에 별 다른 대꾸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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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비스(Ibis) 호텔  ​ 

  

<'구걸 금지' 간판 세운 부동산 회사> 

한편 현재 음악을 내보내고 있는 아이비스 호텔 바로 맞은편에는 ‘BNZ 센터’라는 대형 사무실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5월 중순에 이 건물 앞에는 ‘구걸 금지(No beg ging)’라는 문구가 적힌 간판이 부동산 회사인 ‘콜리어스 인터내셔널(Colliers International)’에 의해 설치됐으며 이 소식 역시 곧바로 지역 언론에 보도됐다. 

 

실제 BNZ 센터 앞을 비롯해 길 건너편의 아이비스 호텔을 포함한 인근 거리에는 낮이면 10여명에 가까운 남녀 걸인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행인들에게 적선을 요구하고 있다. 

 

당연히 인근 상가 업주들은 불만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특히 아이비스 호텔이나 레스토랑들처럼 많은 손님을 맞이하는 이른바 접객업소 사업주들의 불만이 가장 높을 수 밖에 없다.  

 

한 레스토랑 주인은, 가족들을 동반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하고 돌아가기를 원하는 손님들이 업소 바로 앞에서 누군가 돈을 요구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면 또다시 그 업소를 찾고 싶겠냐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식당 주인도,단순히 구걸 행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들 노숙인들이 자기 차를 발로 차 망가트린 경우도 있었으며,또 다른 사람들 차에서 물건을 훔쳐간 경우도 있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낮 동안 구걸하던 이들은 대부분 저녁에도 레스토랑이나 술집 등을 찾는 주민이나 관광객들을 상대로 구걸 행위를 계속하다 밤이면 인접한 장소에서 노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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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Z 센터의 구걸 금지 간판

  

<실효성 없었던 금지 간판> 

그런데 희한하게도 이번에 ‘구걸 금지’간판을 설치하자는 아이디어는 다름 아닌 바로 구걸을 하는 이들로부터 직접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콜리어스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구걸 문제를 논의하고자 ‘Safer Christchurch’회의가 얼마 전 크라이스트처치 시청 주관 하 경찰과 시티 미션(City Mission) 등 구호 관련 기관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으며 이 자리에는 구걸 당사자들이 2명 초청됐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당사자들이 간판 설치 아이디어를 냈으며 이들은 만약 간판이 설치된다면 해당 건물 앞은 자신들이 피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 언론에는 간판 설치 효과가 약간은 있었던 것처럼 알려졌는데, 그러나 이후 현장에 가서 직접 확인해 본 결과 걸인들은 간판이 설치된 바로 앞에서만 살짝 비켜났을 뿐 인접한 곳에서의 구걸 행위는 전과 다름없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었다. 

 

오히려 걸인들이 새로 옮겨간 장소에 있는 업주는 구걸 금지 간판 때문에 더 피해를 보는 입장이 됐는데, 결국 간판은 아무런 효용도 없고 근본적인 해결책도 되지 못한다는 사실만 입증한 셈이다. 

 

이들 걸인들이 요구하는 것은 잔돈뿐만 아니라 담배를 달라고 하는 경우도 많은데, 남루한 옷차림에 덥수룩한 수염 등 외양도 험상궂게 보이는 이들이 앉아서 하는 수동적인 구걸 행위가 아니라 곁에까지 바싹 다가와 무엇인가를 요구하면 일반인들은 불쾌함을 넘어 위협감까지 느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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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의 노숙자  

 

<커지는 사업주들의 불만> 

관련 보도에 따르면, 앞서 언급된 아이비스 호텔은 물론 인근 콜롬보(Colombo) 스트리트에 있는 특급호텔인 크라운 플라자(Crowne Plaza) 호텔에서도 종종 길거리 노숙자들이 호텔 안까지 들어오는 바람에 직원들이 크게 당황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크라이스트처치 중심가의 사업자 협회인 ‘Central City Business Association(CCBA)’에서는 시청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CCBA의 한 관계자는, 호텔 예약을 대행하는 에이전트에게는 이곳의 걸인들과 관련된 불만들이 접수되고 있으며 일부 손님들은 다시는 이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현재 시청 소속인 ‘주차 관리원(parking wardens)’들이 경찰 협조하에 구걸이나 노숙자, 반사회적인 행위를 하는 이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게 해달라고 시청에 요청 중이라는 말도 함께 전했다.  

 

협회 측에서는 특히 2011년 2월의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발생 이전에 치안 확보를 위해 도입됐던 보안 요원들의 시내 순찰이 사소한 범죄들을 크게 감소시켰다면서, 주차관리원 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시의 발전 계획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이들 사업주들의 주장 중에는, 길거리 구걸에 나선 이들 중 많은 이들이 실제로는 집이 없는 노숙자들도 아니며 아예 돈을 목적으로 직업적으로 구걸을 하는 이른바 ‘프로페셔널 걸인들(professional beggars)’이라는 의견도 있다. 

 

또한 상점들 앞에 텐트를 치는 것은 자유 캠핑족들을 막고자 제정된 크라이스트처치시 조례인 ‘Freedom Camping Bylaw 2015’를 위반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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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성당 광장 인근에 등장한 텐트들

  

<쉽게 풀기 어려운 사회적 난제> 

그러나 노숙자와 길거리 구걸 문제는 어제 오늘 사이에 갑자기 떠오른 문제가 아니라 이미 오래 전부터 국내의 사회적 큰 이슈 중 하나로 등장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전국의 어느 지방자치단체들도 속시원한 해결책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이는 비단 뉴질랜드만이 가진 문제도 아니며 선진국이건 개발도상국이건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이 규모와 정도는 제각각 다를지언정 함께 안고 있는 숙제이기도 하다. 

 

한발 더 나아가 이 문제는 갈수록 빈부 격차가 커지고 또 한 전 세계 많은 나라들에서 주택 가격이 폭등하는 현실과 맞물려 인간의 기본적 권리 중 하나인 주거권 논란과 함께 문제가 더 확대되는 실정이다.

 

실제 필자가 거주하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도 이전보다 한결 늘어난 길거리 걸인들을 볼 수 있는데, 이 같은 현상은 오클랜드와 웰링턴 등 국내 3대 대도시를 비롯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내 중심가에서는 이미 눈에 익숙한 현상이다.  

 

크라이스트처치의 경우 지진 후 노숙인들이 급증한 가운데 노숙인 텐트가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겨울이었으며, 작년 9월 시청과 시티 미션 측에서는 이곳의 노숙인들이 모두 215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한 바 있다. 

 

<입장에 따라 첨예하게 갈리는 시각>  

한편 이 문제를 풀기 어렵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는 이러한 현상을 받아들이는 국민들의 시각이 아주 다양하고, 처한 입장에 따라 서로 판이하게 다른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앞서 보도된 아이비스 호텔의 음악이나 BNZ 센터의 금지 간판과 관련된 기사를 접한 독자들이 기사 댓글들을 통해 제각각 다른 의견, 일부는 서로를 강하게 비난하면서 극단적인 갈등을 내보였다는 점에서도 쉽게 알 수 있다. 

 

일부 주민들은 구호기관들이 운영하는 노숙자 쉼터의 시설들이 오히려 남아돌고 있으며, 이들은 자발적으로 거리 생활을 원하고 땀흘려 일하지 않으면서 마약 중독과 절도, 폭력 등 갖가지 반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한다. 

 

반면 또 다른 측에서는 노숙이 결손가정에서 처음 비롯되는 등 소외 계층에서 벌어지는 일이며 우리 누구라도 그와 같은 입장에 처할 수 있다면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야 하는 것은 국가와 사회의 의무이자 인간으로서도 해야할 마땅한 일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정부가 사람보다 동물 복지에 더 신경을 쓴다는 비난도 있었는데, 실제로 각 지방자치단체 의원들이나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 역시 이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과 해결책으로 내세우는 방안들이 제각각이다.

 

상황이 이렇게 첨예하게 갈리다 보니 일선의 지방자치단체들 역시 노숙이나 구걸 행위를 단속하거나 또는 해당자들에게 주거를 마련해주는 등의 후속 처리를 하면서도 꽤나 골치가 아픈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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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우랑가의 구걸 금지 조례 반대 행진

  

이미 관련 조례를 제정했더라도 시행에 어려움이 많은데, 실제 지난 6월 18일(월) 타우랑가에서는 구걸이나 상가 주변에서의 노숙  행위를 금지시키려는 시의 조례가 통과되자 반대하는 시민들이 단체로 거리 행진에 나서기도 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도 이미 지난 2015년에 비슷한 조례를 도입했었지만 단속 실효성과 함께 관련 경비 문제 등으로 결국 흐지부지된 바 있다. 

 

몇년 전 웰링턴에서는 구걸 금지 규정을 만들 당시 30명에서 60명 정도로 추정되는 이들에게 돈을 주는 시민들에게 벌금을 물려야 한다는 강경한 주장까지 대두된 바 있지만 실현되지는 못했다. 

 

이처럼 현재 구걸이나 노숙은 각 지역의 조례 등에 따라 일부에서 장소나 범위 등을 놓고 제한적으로 규제되고는 있지만 단속이 느슨하거나 아예 없어 큰 효과는 없는 실정이다. 

 

또한 법률적으로 구걸이 여전히 불법이 아닌 상태이고 경찰 역시 이를 단속할 근거가 없다보니 구걸 행위나 노숙과 관련돼 어떤 사건이 발생할 때만 출동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이 문제는 사업주 입장에서는 당분간 아이비스 호텔처럼 자구책을 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 하에 사업주와 일반 국민들, 그리고 당사자들 간에 갈등만 더욱 커질 전망이다.

 

남섬지국장 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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