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펀드 주식, 6개월만에 22%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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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오빠! 시청에서 새로 Valuation 이 왔는데 글쎄 우리집이 100만불이래! 어머머 20만불이나 올랐네”“자기야 너무 좋아하지 마. 뭐 우리집만 올랐나? 다른 집들도 다 오른 걸! 세금 더 내라는 거지 뭐. 그 20만불이 통장으로 들어온대?”

 

신혼 잉꼬부부는 집 값이 올랐다니 기분은 좋지만 여전히 모기지 걱정에 투 잡, 쓰리 잡을 뛰며 정신이 없다. 혹시나 하고 매번 복권을 사 보지만 역시나 번번히 꽝이다. 무슨 뽀족한 수가 없을까? 신혼잉꼬나 겨우 연금에 의지하는 파뿌리 ‘늙다리’ 나 부동산 투자로 돈방석에 앉았다고 소문난 이웃 왕서방이나 돈 때문에 신경쓰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오늘 주제는 여러분들에게 반드시 주식투자를 해야 돈을 번다고 판촉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이런 일도 있구나 하고 시야를 폭넓게 가지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쓰는 것이다. 불황에 대비하듯 각국이 앞다투어 금리를 내리는 현 시점에서 주식에 대한 투자결정은 각자의 몫이다.    

      

무궁화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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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정초 가상(假想) 으로 만든 무궁화펀드 주식부문 (5개 종목에 5만불 투자) 성장율이 6/20일 현재 평균 21.9%를 나타냈다. 이 성장률은 NZ-50 성장률 17.7%, 투자의 귀재 Warren Buffet의 Berkshire Hathaway 포트폴리오 성장률 18.8%를 상회하는 높은 성장률이다. 지난 1월 실제로 100만불을 투자했다면 6개월만에 재산이 122만불로 늘어나 쏠쏠한 이익을 보았을 것이다. 이 평가익에는 세금도 없고 지금 일부 주식을 처분하면 내일 당장 통장에 돈이 들어온다. 투자용 주택은 문짝을 떼다 팔아서 쓸 수도 없고 궁한 땐 은행 넥타이를 찾아가 대출을 간청(?) 하는 수 밖에 없다.     

 

위 가상펀드는 분산투자와 안정성을 고려해 선정했기 때문에 수익률이 생각보다 높지 않게 나타났다. 만약 필자가 선호하는 종목에 투자했다면 지난 6개월간의 호황국면에서 수익률은 30%를 넘었을 것이다. 이같이 모델용 펀드를 만들어서 지난 1월부터 교민 여러분께 소개해 온 것은 우리 교민들도 키위들처럼 이 나라 경제성장의 과실을 거두도록 해야 하겠다는 생각에서였다. 25년전 이곳으로 이민왔을 때 우리 교민들의 경제적 위상은 키위들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물론 일부 성공한 교민들과 최근 이주해 온 중국인들 가운데 부유한 아시안들이 있지만 이 나라 부의 배분은 키위들에게 귀속돼 가는 느낌이 든다. 훗날 부유한 중국인들의 경제적 위상도 키위들에게 밀려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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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GFC 직후 잠시 IRG 증권회사에서 근무하면서 당시 교민들께 생소했던 이 나라 주식과 채권시장에 대해 칼럼을 쓰면서 지낸 적이 있다. 당시 GFC 직후여서 자금조달에 애로가 컸던 은행들과 기업들은 앞다투어 연리 9% 이상의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채권을 발행할 때였다. 참고로 2010년 5월 <Investor> 투자정보지에 기고했던 영문 기고문을 보면 당시 상황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오직 부동산’에만 매달리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교민들에게 당시 수익률이 높았던 인프라 채권과 낮은 주가의 오클랜드공항, 타우랑가포트 등을 추천했었지만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제 10년이 흐른 지금 부동산(주택) 과 주식투자가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오클랜드공항을 예로들어 살펴보자.  

 

오클랜드공항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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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공항 주가는 2009년 6/20 주당 $1.36 이었는데 2019년 6/20 현재는 주당 $9.12이다. 원금이 약 6.7배가 되었다. 지난 10년 동안 받은 배당금을 모두 합치면 주당 $1.36이 된다. 당초 매입비용과 우연히 똑같다. 바꾸어 말하면 지금 가지고 있는 주식은 거저 생긴 셈이다. 다시 말하면  10년전에 100만불을 공항 주식에 투자했는데 그동안 받은 배당금이 100만불이므로 투자원금을 모두 갚고 지금 가지고 있는 주식 $6,705,882은 거저 생긴 것이다. 

 

“원 세상에 우찌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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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여러분들께서 너무 놀라지 마시기 바란다. 오클랜드공항은 매우 보수적인 주식이기 때문에 이 정도라는 점을 아시면 더욱 놀라실 것이다. 작년과 금년 정초 증권회사들이 추천했던 종목 중 하나는 운수업종인 MFT (Main Freight) 였다. 이 회사 주가는 10년전에 주당 $3.57이었다. 오늘 2019 6/20 현재 주가는 $39.50이다. 그동안 11배가 된 것이다. 지난 10년간 배당금 합친 것은 주당 $3.125이다. 매입원가 100만불을 충당하기에는 아직 약간 모자란다. 그동안 받은 배당금 $874,806을 현재 주가에 합치면 $11,939,231이 된다. 100만불 투자해서 10년만에 1천 2백만불로 만들었으면 됐지 더 무엇을 바랄 것인가? 

 

100배의 결실 

 

그러면 이 주식들은 요행히 운이 좋은 케이스였을까? 그렇지 않다. 여러분들이 더 놀랄 다른 케이스들도  있다. 한 예로 ATM (a2 Milk) 은 10년전에 10센트였으나 2019 6/20현재 주가는 $14.30이다. 143배 늘어난 것이다. 당시에 100만불을 투자했다면 현재 $143,000,000 의 거부가 되었을 것이다. 교민들 가운데 순재산 (빚을 공제한 재산)이 1억불 이상 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당대에 쉽지 않은 일이다.  

 

국가 경제성장의 과실은 결국 기업에 돌아간다. 개인은 소비의 주체이고 기업은 생산의 주체이다. 돈을 소비하는 주체가 부자가 될 수 없다. 주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기업의 일부를 소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기업은 리스크가 있다. 마찬가지로 주주들은 기업주와 함께 리스크를 짊어져야 한다. 그러나 성공했을 때 그 과실은 달콤하기 그지없다. 성경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나서 백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고 외치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누가복음 8:8) 오늘 칼럼은 들을 귀 있는 분들만 들으시기 바랍니다. 

 

▲ 이 칼럼은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를 나타낸 것이며 사용된 데이타는 최대한 정확을 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오차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 칼럼에 근거해 투자하시더라도 필자나 회사는 책임이 없음을 알려드리며 실제로 투자를 결정하실 때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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