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황길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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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부터 달렸다. 중간에 두 번 쉬었다. 순수한 운전시간은 10시간 42분이다. 62마일 크루즈로 세팅하고 달리니 하루에 630마일 정도를 갈 수 있다. 연비는 10.6마일 정도다. 화물이 가볍고 평지여서 가능한 수치다.

 

트럭스탑을 나와 고속도로에 들어서 얼마 안 지나 짙은 안개가 끼었다. 영화 미스트에서나 나올 듯한 짙은 안개다. 안개의 수분이 전면 유리에 끼었다. 와이퍼를 작동하니 신기하게도 벌레 체액이 조금씩 지워졌다. 안개에 특별한 성분이라도 있나?

 

플로리다를 벗어나 앨라배마와 미시시피를 지났다. I-10 구간 루이지애나와 플로리다 중간에 수줍게 손가락 꽂듯이 두 주가 끼어 있다. 덕분에 앨라배마와 미시시피는 바다와 접한다.

 

50마일 정도 더 짧은 코스가 있지만, I-10을 타고 계속 서쪽으로 향했다. 짧은 코스는 올 때 이용했다. 이왕이면 안 가본 코스를 택했다. 200마일 코스에 50마일을 더 간다면 다시 생각해보겠지만 1,000마일이 넘는 코스에 50마일 더 가는 것은 별 것 아니다. 게다가 거리가 짧아도 국도 구간은 도시를 지나느라 속도와 연비 모두 만족스럽지 않다.

 

미국 남부의 풍경을 실컷 구경했다. 물이 많고 긴 다리도 많다. 습지에는 악어도 나올 법하다. 과일과 기념품 파는 가게 광고판에는 살아 있는 새끼 악어로 관광객을 끌었다.

 

운전시간을 거의 다 쓰고 시골 트럭스탑에 멈췄다. 스무 대 정도 주차 가능한 작은 트럭스탑이다. 그런데도 수퍼마켓, 카페, 바, 카지노까지 있었다. 카페에서 서빙하는 아가씨는 피부는 백인처럼 하얗지만, 남미계 피가 섞인 듯했다. 근래에 본 가장 몸매가 아름다운 여성이다. 인상도 좋고 친절했다. 트러커패스 리뷰에 여직원이 귀엽다고 누가 남겼던데 저 아가씨인가?

 

내일은 텍사스로 진입한다. 560마일을 달려 배달처 근처 트럭스탑으로 간다. 모레 오전 5시 약속이니 쉬다가 4시에 출발하면 된다.

 

오늘은 5.18이다. 39년 전 그날 나는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당시의 어수선한 분위기와 광주 폭동을 알리는 TV 뉴스와 신문기사가 어렴풋이 기억난다. 광주사태는 불순세력이 시위를 크게 일으켜 정부가 진압한 정도로 알고 지냈다.

 

대학에 들어가 끔찍한 사진을 봤다. 총칼에 죽은 사람들과 탱크에 깔려 바스러진 사람의 얼굴이었다. 광주항쟁 때 죽은 사람들이란다. 수천 명이 군인들에게 죽었단다. 국민을 지키는 군대가 국민을 죽이다니. 고등학교까지 내가 알고 지냈던 세상이 아니었다. 제주 4.3 항쟁 때는 민간인 10만 명이 넘게 죽었다는 믿기 힘든 얘기도 들었다. 그런 일이 있었다면 역사책이나 신문, 방송에서 한 번이라도 들어봤어야 할 것 아닌가? 거기다 우리과에서는 입학 비리로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교수 퇴진 시위를 벌였다. 원래도 약간 삐딱한 성격이던 나는 이후로 세상을 달리 보게 됐다. 학교와 어른들이 말하는 것을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 되겠구나.

 

지금은 유명 영화사 대표인 선배의 지도로 사회과학서적을 읽기 시작했다. 세계와 역사를 지배계급의 눈이 아닌 피지배계급의 눈으로 보는 방법을 배웠다. 예술을 하는 입장에서 이것은 축복이자 저주였다. 세상을 보는 다른 눈을 떴지만, 창의력에는 심각한 손상이 왔다. 자칫 프로파간다에 빠질 뻔도 했다. 1990년 당시 전세대란으로 세입자들의 자살이 이어졌다. 개중에는 분신자살도 있었다. 이를 소재로 동아리 워크샵 작품 시나리오를 썼다. 극단적이고 당위성이 떨어진다는 김석만 교수님의 지적을 즉시 받아들였다. 하지만 시나리오 수정을 놓고 후배들과 갈등을 빚었다. 작품성이냐 메시지냐. 사실 이 둘은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다. 우리가 어리고 부족했기에 불거진 문제다. 후배들은 주인공의 죽음으로 사회 고발 메시지를 던지기를 원했다. 내가 신념을 굽히지 않는 고집이 있다는 것을 이때 알았다. 결국, 원래 시나리오에는 주인공이 분신자살하는데, 수정본에서는 이웃의 자살 소식을 듣는 것으로 처리하고 주인공 가족은 새 거처를 찾아 떠나는 결론으로 타협했다.

 

대부분 사람은 살면서 어떤 계기로든 생각이 뒤집히는 경험이 몇 번은 있을 것이다. 사람은 그럴 때 알을 깨고 나오는 고통 후에 成熟(성숙)이라는 열매를 얻는다.

 

 

 

월마트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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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트럭 친화적인 월마트도 드물다. 일요일 낮인데도 15대가 넘는 트럭이 주차장에 서 있다. 몇 대는 더 댈 공간이 있다. 트럭 금지 표지판이 있지만 상관없는 듯하다. 트러커패스 리뷰에는 4일간 세웠는데 아무 일도 없었다는 글도 있다. 트럭 주차를 상관 않는 분위기뿐 아니라 주차장 설계도 트럭이 들고나기 좋게 됐다. 덕분에 주차장 전면으로 들어와 유턴해서 손쉽게 댔다. 다른 월마트도 좀 이랬으면 좋겠다. 어떤 월마트는 밥테일 트럭도 못 들어오도록 입구에 철봉까지 설치해뒀다.

 

Plainview, TX 예전에는 잘 나갔던 것 같다. 도시는 낡았지만, 도시 기반 시설물의 규모가 꽤 크다. 지금은 빈집도 많고 도심에 사람도 별로 안 다닌다.

 

원래 계획했던 트럭스탑은 막상 도착하니 자리가 다 찼다. (리뷰에 직원이 귀엽다던 트럭스탑은 이곳이었다) 이런 시간도 다 끝나가는데. 오후 6시 이전에는 주차를 마쳐야 한다. 내일 새벽 5시 배달이라 10시간 휴식을 끝내고 새벽 4시에는 출발해야 한다.

 

플랜B로 생각했던 장소로 이동했다. 지나다 보니 월마트에 트럭이 가득한 게 보인다. 뭐지? 저쪽으로 갈까? 일단은 계획했던 장소로 갔다. 그 장소는 트럭 운전 학원이 있었다. 내가 생각한 그림이 아닌데. 내일 새벽에 떠날 거니까 일단은 여기 세울까? 길가에 서 있는 트럭 운전사에게 여기 주차가 가능하냐고 물어봤다. 여긴 사설 시설물이니 월마트로 가라고 얘기한다. 분명 그냥 세워도 문제는 없을 것이다. 바로 옆에 주차장은 아니지만, 풀밭도 있다. 최후의 선택지는 되겠지만, 다른 대안이 있다면 굳이 황량한 이곳에 혼자 있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월마트로 향했다.

 

플레인뷰 월마트가 낮에도 트럭 주차가 가능한 이유는 주차장 공간이 여유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예전에 인구가 많고 도시가 繁盛(번성)하던 시절에 지었을 것이다. 지금은 도시가 쇠락해서인지 일요일 저녁 피크 타임에도 그렇게 손님이 많지 않았다. 지난 이틀 연속 월마트에서 장을 봤다. 오면서 밥도 자주 사 먹어 장 본 음식은 거의 그대로 남았다. 그래도 신세를 지면 보답을 해야 하는 법. 월마트에서 스시와 샐러드, 바나나를 사서 저녁으로 먹었다.

 

얼마 전 뉴스에서 월마트도 온라인 쇼핑 이틀 내 배송 계획을 발표했다. 더는 아마존에 밀릴 수 없다는 것이리라. 이는 한편으로는 오프라인 매장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다. 오프라인 매장 규모를 축소하고 직원을 감축할 것이다. 시설 임대료와 인건비가 비용의 상당 부분이니까. 월마트는 프라임의 중요 고객이다. 오프라인 매장이 위축되면 월마트 배달 물량도 같이 줄어들까? 아니면 DC로의 배달 물량은 변화가 없을까?

 

월마트 매장에서 동물병원을 직영한다는 뉴스도 있었다. 일반상품은 온라인 쇼핑을 통한 직접 배달로 돌리고, 매장은 고객이 찾아와야 하는 서비스 위주로 가겠다는 전략인 모양이다. 월마트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국 곳곳에 자리 잡은 매장이다. 오프라인 매장이 커뮤니티의 사랑방 역할을 하도록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면 좋을 것이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기업들도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변신한다.

 

 

 

펀잡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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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에서 짐 내리는 데 4시간 걸렸다. 오늘도 부지런히 간다. 베가(Vega, TX) 파일럿에서 주유를 했다. 다시 출발하려는데 건너편 트럭스탑에 힌디어로 보이는 글씨로 쓰인 간판이 보인다. 직감적으로 인도 식당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트럭커패스 앱 리뷰를 보니 인도 식당이 맞다. 대박. 마침 배도 고픈 차였다. 갈 길이 바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아닌가.

 

주차장 바닥은 온통 팟홀 투성이다. 가이암을 주차하고 건물로 가까이 가니 펀자비 식당이다. 펀잡도 인도에 속해 있으니 크게 보면 인도 식당이 맞다. 인도 서부 파키스탄 접경 지역인 펀잡은 언어는 우루드를 사용하고 종교는 시크교다. 남자들은 수염을 기르고 터번을 쓰고 다닌다. 터번 색깔로 이슬람과 구분된다. 이슬람은 흰색 터번을 쓰지만 시크는 여러 색깔의 터번을 쓴다. 터번 색깔로 신분이나 직업이 구분되는지는 모르겠다. 암리차르의 황금사원은 시크교의 중요한 성지이자 유명 관광지이기도 하다. 시크교는 구루 나낙이 창시한 종교로서 다른 종교를 배척하지 않는 평화로운 종교다.

 

식당 내부에서는 TV에서 나오는 시크교 찬가가 흘렀다. 평화롭다. 음식은 뷔페로 종이 식판에 양껏 담아 먹도록 했다. 커리와 달, 밥을 비롯한 대여섯 가지 음식에 반찬 서너가지가 있었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 주방에서는 부지런히 로띠를 구워냈다. 3장을 먹으니 배불러 더 먹을 수 없었다. 가격은 12달러였다. 손님은 대부분 펀잡 계열이었다. 천편일률적인 트럭스탑의 음식만 접하다가 인도 음식을 보니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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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 근처에 강한 폭풍 경보가 내렸다. 다행히 식사하는 동안 내가 갈 경로에서는 비껴간 모양이다. 대신 심한 안개가 끼었다. 결국, 뉴멕시코에서 안개 속에 길을 잃었다. 웨이스테이션 간판이 있어 출구로 나갔는데 마을로 이어졌다. 다시 길을 찾기까지 30분가량 걸렸다.

 

텍사스에서 뉴멕시코로 들어서니 얕은 언덕길이 이어졌다. 콜로라도로 들어설 즈음에는 산이 나타났다. 줄곧 평지만 보다 산을 보니 색다르다. 가파른 고개를 넘으니 콜로라도다. 뉴멕시코와 콜로라도는 거의 일 년 만이다. 지금 가는 코스는 처음이다.

 

운전은 7시간 정도 했지만, 월마트에서 보낸 시간이 많아 약 200마일 남긴 거리에서 멈춰야 했다. 콜로라도의 풍경은 참 수려하다. 콜로라도 시티의 휴게소에 들어섰다. 진입로가 좁고 구불구불해서 트럭이 들어가도 되는지 확신이 안 섰다. 망설이다 트럭진입 금지 표지가 없어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 트럭 주차장이 있었다. 가까이에 괜찮은 식당도 몇 개 보였다. 점심을 충분히 먹은 데다 요며칠 약간의 설사기도 있어 이번에는 패쓰다.

 

뉴멕시코부터는 산악시간대(Mountain time zone)로 바뀌어 1시간 더 느려졌다. 동부와는 2시간 차이다. 내일 11시 30분 약속이니 오전 7시 30분 정도에 출발하면 적당하다. 기온이 화씨 40도 가까이 떨어져 히터를 틀었다. 지금 내리는 비가 새벽에는 눈발로 바뀐다는 예보도 있다. 얼어붙거나 눈이 쌓이지는 않을 것이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황길재의 길에서 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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