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묘소에서 '보수주자 대권도전' 말없는 사자후

 

뉴스로=노창현칼럼니스트 newsroh@gmail.com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일리노이 스프링필드에 있는 링컨 동상의 코를 만졌습니다.

 

22일 유엔은 공식 웹사이트에 반 총장의 동정(動靜)을 담은 사진들을 올렸습니다. 그중에서 유독 시선을 끈 사진은 다름아닌 링컨 동상의 코를 만지는 장면이었습니다.

 

전날 반총장은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링컨 묘소를 참배(參拜)했습니다. 사무총장의 공식 임기가 12월 31일로 종료되는 반 총장으로선 이번 여정이 마지막 출장입니다. 24일부터 크리스마스 휴가가 시작되고 연말까지 공식 일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반 총장의 이번 출장엔 여느 때처럼 부인 유순택 여사가 동행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크리스티나 갈라치 유엔 공보담당 사무차장까지 수행 한 것이 눈에 띕니다. 공보담당 사무차장이 동행하는게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사무총장의 마지막 일정을 함께 하는 것이 어쩐지 범상치 않아 보입니다. 성탄절도 코 앞이고 사무차장도 일찌감치 개인 휴가를 쓸 법 한데 그렇게 중요하게 보이지 않는 출장에 동행했으니까요.

 

반 총장이 스프링필드에 간 것은 이곳의 서던일리노이대가 '유엔 아카데믹 임팩트' 프로그램에 가입하면서 반 총장의 방문을 요청했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유엔 아카데믹 임팩트'는 유엔과 대학이 자매결연을 하고 소속 대학생들이 유엔의 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반 총장이 추진한 것이라고는 하나 평소의 눈 코 뜰 새 없는 바쁜 일정을 고려하면 도저히 출장을 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엔 꼭 가겠다는 생각에서 택일을 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스프링필드에 갔으니 링컨 묘소도 참배하고 링컨 박물관도 들를만 합니다.그런데 유엔사무국이 링컨 묘소와 박물관을 둘러보는 반 총장의 모습을 무려 14장이나 올릴 줄은 몰랐습니다. 정작 출장의 이유인 해당 대학 강연 사진은 안보이고 잠깐 여유시간을 낸듯한 모습을 가능한 많이 노출하고자 하는 유엔의 의지(?)가 읽혀지더군요.

 

반 총장은 유순택 여사와 함께 오우크리지 세미트리에 있는 링컨의 상징물을 일일이 둘러보고 박물관에서는 실물처럼 만들어진 링컨 대통령 가족의 모형 앞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비치된 유물과 오래된 기록물을 세심하게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그중에서 시선을 끈 것이 앞서 말씀드린 링컨 동상의 코를 만지는 장면과 박물관 내에서 링컨 대통령이 게티스버그에서 행한 연설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의 한글 서예작품을 살펴보는 장면입니다.

 

링컨 동상은 정확히 표현하면 링컨 두상(頭像)입니다. 링컨의 머리만 초대형으로 제작한 것인데 거대한 기단위에 세워진 커다란 모뉴먼트 정면 아래에 두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흑동색의 링컨 얼굴 부위에서 유독 반짝반짝 빛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코입니다.

 

링컨의 툭 튀어나온 코를 방문자들이 손으로 어루만지는 바람에 반들반들하게 광택(光澤) 효과가 나게 된 것입니다. 하버드대학교 캠퍼스에서 설립자로 알려진 존 하버드의 동상 왼발 구두코만 황금빛으로 빛나는 것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하버드 동상의 왼쪽 구두코를 만지면 본인이나 가족, 후손이 언젠가는 하버드에 들어간다는 속설(俗說) 때문에 하버드 교정을 찾는 관광객이나 방문객들은 줄을 서서 손을 대고 갑니다,

 

왜 하필 구두코, 그것도 왼쪽의 구두코인지는 특별한 설명이 없지만 일단 동상 높이가 커서 보통 체격의 성인이 겨우 구두코에 손을 댈 정도라는 점,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상 왼쪽에서 입장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왼쪽 구두코를 만지게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최근 하버드 동상을 살펴보면 사람들이 오른쪽 구두코도 많이 만지는 바람에 서서히 윤이 나고 있더군요. 왼쪽 구두코를 너무 많은 사람들이 만졌으니 이제 반대편 구두코의 약발(?)이 강할 것이라는 심리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링컨의 두상 역시 어른의 손이 닿는 위치가 바로 링컨의 코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만지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여느 방문자처럼 링컨의 코를 만지는 재미있는 장면으로 볼 수도 있으나 저는 반 총장이 대권 도전을 공식화 한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Secretary-General Ban Ki-moon honours the tradition of rubbing the nose on a statue of Abraham Lincoln, sixteenth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while visiting his tomb at Oak Ridge Cemetery in Springfield, Illinoi.jpg

 

 

왜냐구요? 미국의 대선 후보들이 공식 출정에 앞서 링컨의 코를 만지는 세리머니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1996년 8월 19일 공화당 대선후보인 밥 돌과 러닝메이트 잭 캠프가 바로 이곳에서 링컨 동상의 코를 만지며 대선 승리를 다짐하는 장면이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한겨레신문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언론도 외신을 통해 들어온 이 사진을 썼습니다.

 

반 총장은 대선출마 선언을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이미 대선레이스에 뛰어든 형국입니다. 그는 며칠전 유엔 기자단과의 잇단 회견에서 ‘국민의 뜻’이라는 조건을 달아 출마 의지를 시사했고 한국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선 통합의 지도자상을 피력하며 ‘나라를 위해 이 한 몸 불사르겠다’는 강력한 수사(修辭)를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링컨 묘소 참배는 반 총장으로서 대선 레이스로 향하는 일련의 치밀한 구도속에 포함됐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나아가 단순히 대권 도전을 넘어 보수적 가치의 통합형 지도자가 되겠다는 말없는 사자후(獅子吼)라고 생각합니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존경을 받는 지도자로 꼽힙니다. 남북전쟁 당시 노예해방을 선언했을뿐만 아니라 내전으로 분리 위기에 처한 미국 연방을 구한 영웅이기 때문입니다.

 

노예해방이 남부연합에 타격을 주기 위한 정치적 선택이고, 전쟁중 인신(人身)을 구속하고 언론을 검열한 링컨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킨 지도자라는 것에는 이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남부연합군의 항복선언 엿새만인 1865년 4월 14일 암살범의 총격에 스러지면서 그는 남북전쟁으로 인한 분열을 막은 ‘연방의 순교자’, ‘위대한 해방자’이자 ‘평등의 수호자’로 미국민들에게 각인(刻印) 됐습니다.

 

워싱턴 DC의 링컨 기념관 앞에서 1939년 흑인여가수 매리언 앤더슨이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뜻에서 공연을 갖고, 1963년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가 기념관 계단 앞에서 저 유명한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을 한 것도 민주주의와 인권의 옹호자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지하다시피 대권 도전을 노리는 미국의 지도자들은 링컨을 가장 닮고 싶어합니다. 반기문 총장이 링컨 묘소를 참배하고 두상의 코까지 어루만졌다는 것은 그래서 출마선언 이상의 메시지를 던진 것입니다.

 

반 총장이 보수적 가치의 통합 지도자를 추구했다는 해석은 링컨이 보수우파의 정치적 성향을 가진 공화당 출신 대통령이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반 총장은 두달여 전만 해도 새누리 친박 세력의 강력한 지지속에 대선 후보로 옹립(擁立)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최순실의 국정대농단이 드러나고 박근혜게이트의 핵폭풍이 불면서 새누리는 사실상 와해됐고 비박 그룹이 새 정당을 창당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심점을 잃고 회복불능의 이미지를 안게 된 친박과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게 된 반 총장으로선 비박의 신당과 손잡음으로써 정치적 기반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셈입니다. 물론 안철수 전 대표의 국민의 당을 비롯한 제3지대를 아우르는 정치적 격변이 일어날 가능성도 크지만 반 총장의 현 지지율로 미뤄 ‘반풍(潘風)’ 원심력에 따른 정계 재편이 불가피합니다.

 

이번 방문의 두 번째 포인트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링컨 박물관이 특별한 인연입니다. 게티스버그 연설문 한글작품은 재미 한글서예가 권명원 씨가 2013년 기증한 것입니다. 연설문 전문을 작은 글씨로 궁체 중 흘림체로 쓰고 그 위에 판본체 큰 글씨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쓴 독특한 형식입니다.

 

이 작품을 감상하면서 의미심장한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링컨 박물관장이 반 총장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쓴 링컨 전기를 보여주면서 “대통령 중에서 링컨 전기를 쓴 사람은 노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말한 것입니다. 그러자 반 총장은 “노무현 대통령은 저를 외교보좌관으로 발탁해 주었고 유엔 사무총장이 되도록 이끌어 주신 분”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알려진대로 반 총장은 친노그룹으로부터 노무현대통령의 은혜를 저버린 사람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9년 타계후 여러 차례 한국에 왔지만 참배를 하지 않다가 비난여론이 일었던 2011년 12월에야 묘소를, 그것도 비공식적으로 참배했기 때문입니다.

 

친노인사들은 반 총장이 일찍 묘소를 참배하지 않았을뿐더러 추모영상 메시지도 거절한 적이 있다며 배신감을 토로(吐露)했습니다. 반 총장은 그같은 시각이 오해라며 노 전대통령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친노그룹과 거리를 유지한 것은 사실입니다. 게다가 지난해부터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를 하고 새누리 정치인들과 회동함으로써 야당과는 확실한 선을 그은 것으로 보였지요.

 

이번 링컨 묘소 참배를 통해 반 총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보은의 뜻을 자연스럽게 전한 것은 그간 마음의 빚을 일정 부분 덜어내는 제스추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반 총장으로선 지난 6월 친노좌장격인 이해찬 전 총리가 뉴욕을 방문했을 때 만남을 통해 정치적 부담을 덜려 했으나 언론에 알린 것에 발끈한 이 전 총리측의 반발로 무산(霧散)된 적이 있습니다.

 

당장 친노인사들과 화해의 계기를 모색하기는 어렵더라도 반 총장의 링컨 묘소 참배는 국민들에게 통합의 지도자상을 제시하고 진보 성향의 중도층의 마음을 공략하는 등 복합적 함의(含意)를 담은 방문이라는데 의심의 여지는 없을 것입니다.

 

사족(蛇足) : 코를 만지는 행위를 우리네 민간풍습으로 해석하면 옥동자를 염원하는 것이라 볼 수 있는데 과연 반 총장이 격랑의 정치적 파고를 넘어 대권의 옥동자를 품을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합니다.

 

* ‘글로벌웹진’ 뉴스로 칼럼 ‘노창현의 뉴욕편지’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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