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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이용하려는 승객들

 

시드니는 호주에서도 물가가 비싼 도시다. 도무지 싼 것이 없다.

 

특히 대중교통의 불편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런데도 교통비는 한국에 비해 엄청 비싸다. 2.5배 수준이다.

 

대중교통 요금은 구간, 시간대마다 차이가 있다. 하지만 평균, 공공버스 5호주달러(한화 약4천원), 지하철(트레인) 4호주달러(한화 약3천 원).

 

신형 기차도 있지만 오래된 낡은 기차가 아직도 운행되고 있다.

 

낡은 기차는 한국에서 오래전 사라진 수인선(수원과 인천을 오갔던 기차)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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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시끄럽게 하지 마세요’(Being noisy at night is just not right)라고 큼직하게 쓰여진 문구. 사실 밤낮을 가리지는 않는다.

 

시드니에서 기차로 한 시간은 장거리 노선도 아니다. 적어도 시내에서 1시간 40분가량 걸리는 고스포드(Gosford)지역 정도 돼야 중장거리 노선으로 간주한다.

 

물론 시드니서 멜버른 등지로 가는 기차는 16시간의 여정을 거쳐야 도착한다. 진짜 장거리 노선이다.

 

이런 중장거리 노선기차에는 특이한 점이 있다.

 

총 8량 열차의 경우 1, 4, 5, 8칸. 그리고 총 4량 열차의 경우 1, 4차량 칸은 금언(禁言)칸이다. 금연석이 아니다. 금언석이다.

 

이 칸에는 “어떠한 소음을 내서도 안 된다”라는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문구가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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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조용히’ 독서실 기차의 느낌이 풍긴다.

 

호주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상대에 대한 배려를 이렇게 홍보하고 있다. 그런데 자율적이다.

 

그런데 홍보물이 세련되진 않았다. 조금은 우스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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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내부에 알림 문구들이 친절(?)하게도 많다.

 

‘조용한 칸’이라는 문구 이외에도 그 내용이 다양하다.

 

기차내부에서 소란행위오물투척화재 등에 대한 안내문구가 있다. 경찰관이 직접 기차에 탑승, 승객을 검문하기도 한다. 오래전 한국을 보는 거 같다.

 

하지만 대다수의 승객들은 관심조차 없다.

 

호주에서는 별로 이상한 장면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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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층 기차

 

승강장과 탑승구 간격이 넓어도 너무 넓다. 위험해 보인다.

 

안전하지 못한 호주의 철도 시설은 쉽게 눈에 띈다. 이용객들은 각별히 조심해야한다.

 

news2020@aubreaknews.com

 

 

 

브레이크뉴스 원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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