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브로드웨이 정규 공연 흥행 청신호
Newsroh=민병옥기자 newsroh@naver.com
3년만에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 돌아온 뮤지컬 ‘컴포트 우먼(Comfort Women: A New Musical)’이 프리뷰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이뤄 또한번의 흥행(興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공연 제작사인 디모킴 뮤지컬공장(Dimo Kim Musical Theatre Factory)은 21일 컴포트 우먼이 정규 공연을 앞두고 4일간 가진 프리뷰에서 전석 매진행렬을 이뤘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로는 사상 처음 공연돼 화제를 모은 ‘컴포트 우먼은 오는 27일부터 뉴욕의 유명 오프브로드웨이 극장 ‘피터 제이 샤프 시어터’ (Peter Jay Sharp Theater) 에 3개월동안 다시 막을 올린다. 프리뷰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뮤지컬 ‘컴포트 우먼’은 1941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도쿄의 공장에 일자리가 있다는 말에 속은 조선인 소녀 ‘고은’이 돈을 벌러 길을 떠났다가, 인도네시아의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같은 처지의 소녀들을 만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이번 공연엔 총 3,000명의 배우들이 지원해 치열한 오디션 과정을 거쳐 24명이 최종 캐스팅 되었다, 이중 22명이 아시안 배우들이고 2명의 백인 배우들이 포함됐다.
주연 ‘김고은’ 역으로는 한국계 혼혈 배우 에비게일 아라더(Abigail Arader)가 발탁(拔擢)돼 눈길을 끈다. 올 가을 Th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의 입학을 앞두고 있는 에비게일은 출연료 전액을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주연 ‘이민식'은 싱가폴출신 마테우스 팅(Matheus Ting) 캐스팅됐다. 또한 극 중 중요 배역인 ‘코미노’ 역엔 일본계 혼혈 샘 하마시마(Sam Hamashima)가 무대에 오르게 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컴포트 우먼’은 오는 9월2일까지 총 60회 공연된다. 오세준 교수가 책임 프로듀서를 맡았고 I.A.Lab과 화랑 엔터테인먼트의 주최로 올라간다.
‘인터뷰’ ‘그린카드' ‘컴포트우먼'을 연출했던 김현준 연출이 총감독하며 뮤지컬 ‘아리랑’, ‘꽃신’, ‘로스트 가든을 안무(按舞)했던 폴란드의 아트 컬러 발레(Art Color Ballet)의 해외상임안무자이자 ‘Art Group Obang’의 예술감독 김현 안무가가 맡았다. 강택구 음악감독, 오현주 무대디자이너, 이병철 조명디자이너, 정지영 협력 조명 디자이너, 박태종 사운드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장소 Peter Jay Sharp Theater, 416 W 42nd St, 4th floor, New York 문의 info@dimokimfactory.org 티켓팅: www.dimokimfactor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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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컴포트우먼’ 최우수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 후보 선정 (2016.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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