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미교수 하주희변호사 등 美여성단체 연대

미주한인들 ‘통일트랙터’ 3,500e달러 모금

 

 

Newsroh=민병옥기자 newsroh@naver.com

 

 

기지촌여성들에 대한 손배소송 활동이 미국에서 진행돼 관심이 일고 있다.

 

미주한인네트워크 JNC TV는 24일 한국에서 방문한 '기지촌 여성 손배소송 관련 활동가 및 변호사들과의 간담회가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밀스 칼리지(Mills College)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한국 기지촌 내에서 성노동에 종사했던 여성 122여명이 기지촌 내 미군 위안부 제도의 피해자들에게 정부가 사죄하고 賠償(배상)해야 한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한 바 있다. 2018년 2월 항소심에서 서울고등법원은 대한민국 정부가 미군 기지촌의 성매매를 조장하는 중간매개 행위를 했으므로 국가배상 책임이 성립한다는 최초의 판결을 선고했다.

 

박정미 충북대 사회학과 교수, 법무법인 향법의 하주희 변호사, 신의철 변호사, 두레방 활동가 김태정, 김은진, 유영님 씨 등 한국에서 방문한 활동가들은 지난 18일 오클랜드 간담회에서 70여 명의 미국 활동가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간담회.jpg

 

 

이번 간담회는 가난과 인신매매로 기지촌에 온 여성들이 각종 폭력에 의해 강제로 미군을 상대해야 했으며 수렁 같은 기지촌을 빠져나가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도 오히려 그들 손에 잡혀 다시 기지촌으로 끌려올 수밖에 없었던 한국 기지촌 여성들의 구조적 문제를 미국 활동가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는 기지촌 여성들을 ‘위안부'라고 부르며 검진증을 발급하여 실질적으로 미군 위안부 제도를 운영했을 뿐 아니라 미국 정부도 이를 알면서 군 당국이 협조하여 90년까지 운영되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군 위안부제도는 국가 폭력에 의한 여성인권유린 정책이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기지촌 여성 손배소송 관련 활동가와 변호사들은 앞으로 미군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방문 목적은 미국의 여성 단체들과 연대 관계를 맺고, 소송 관련 조언을 듣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19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앞에서 20여 명의 위안부정의연대 (Comfort Women Justice Coalition) 회원들과 간단한 의식을 가진 후 저녁을 함께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어떻게 連帶(연대)해 싸워야 할지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가졌다.

 

 

SF위안부기림비앞2.jpg

<이상 JNC TV 제공>

 

 

한편, 재미 한인들이 한국의 전국농민회총연맹에서 진행하는 통일트랙터 북한으로 보내기 기금 모금 행사에 적극 동참했다. 개인 후원으로는 정기성, 이금주, 윤지원 씨가 동참을 했고, 단체 후원으로는 LA 양심수 후원회, 민중당 뉴욕연대, 615 서부 위원회가 동참을 해서 총 3,500 달러를 모금한 후 4월 23일 한국 전국농민회총연맹에 송금했다.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으로 물꼬가 트인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북미 관계 교착 상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통일트랙터 보내기 같은 민간협력 운동이 남북교류 진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전세계 세월호5주기 추모하며 ‘특수단 설치’ 요구 (2019.4.20.)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 설치 청와대 청원20만 넘어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8756 

 

 

 

 

  • |
  1. SF위안부기림비앞2.jpg (File Size:111.0KB/Download:16)
  2. 간담회.jpg (File Size:63.0KB/Download:1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589 미국 국회의원 선거 재외투표, '29일~31일' 올랜도 우성식품서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3588 미국 "은혜는 혼자 누리는 것이 아니라 나누어야 하는 것"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7 미국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소, 미 동남부 4곳 확정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6 미국 월남전 참전 유공자회 플로리다지회, 신년 상견례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5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 거행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4.
3584 미국 어번대 코리아센터-세종학당 봄맞이 행사 줄줄이 개최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3.
3583 미국 올랜도한인회 홍금남 회장 취임 “합심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어” file 코리아위클리.. 24.01.27.
3582 미국 올랜도 한인회장에 한의사 홍금남씨 단독 입후보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
3581 미국 북부플로리다한인회,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잔치 열어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3580 미국 성탄절의 참된 의미에 집중한 올랜도 성탄연합예배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3579 캐나다 캐나다 10대, ' 유대인 겨냥 테러 계획' 혐의 체포 라이프프라자 23.12.19.
3578 미국 올랜도한국축제, 플로리다 한국문화 전파 기지로 자리잡았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7 미국 오래 기다린 탬파 롯데플라자 마켓, 드디어 테이프 끊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6 미국 장익군 회장 "어려워진 한인회 입지, 이젠 실질적인 사업에 역점"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5 미국 플로리다연합체육대회, 데이토나팀 종합우승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4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 지회활성화워크샵” 성료 file Hancatimes 23.10.11.
3573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4) - 연아마틴 캐나다 상원의원 file Hancatimes 23.10.11.
3572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3) - 임정숙 월드옥타 통상담당 부회장 file Hancatimes 23.10.11.
3571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2) - 박종범 오스트리아 비엔나지회 명예회장 file Hancatimes 23.10.11.
3570 캐나다 [특별연재]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회의 초청인사 인터뷰 - 월드옥타 이영현 명예회장 file Hancatimes 23.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