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방북 구호 활동 … “북녘동포들에게 관심을”
달라스 우리민족 서로 돕기 윤유종 목사가 6일(수) 오후 12시 영동회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 방문 구호 활동에 대해 보고했다.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 본부를 이끌고 있는 박영남 장로, 박명수 목사와 함께 자리한 윤유종 목사는 북한에 방문하여 여러가지 물품을 지원하고 약 2주간에 걸쳐 현지인들과 만난 이야기들을 기자들에게 나눴다.
1997년 결성된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은 현재 19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윤유종 목사의 북한 방문은 1995년 당시 빛내리 교회 담임목사인 이연길 목사와 함께 한 첫 발걸음을 시작, 지속적으로 오가며 북한의 어려운 사정과 북한 선교의 절실함을 알리고 또한 현실적인 도움을 줄수 있는 방안을 계속 모색하며 이뤄지고 있다.
윤 목사는 “강원도의 한 중등학원에서 학생들을 만나 대화 하고 내가 영원히 할아버지가 되어 너희들을 사랑하겠다고 덕담을 나눴다”며 “아이들과 덕담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 조차 어려운데 하나님의 은혜로 이런 기회를 갖고 아이들에게 작으나마 ‘목사’라는 직책을 가진 사람으로서 좋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이 성과”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을 통해 강원도 원산 도립 인민 병원에 양수기 1대, 디젤 발전기 1대, 태양열 판 10개, 조정기 1대, 강냉이 국수 2톤 그리고 강원도 원산시 애육원에 제초기 1대, 양말 35켤레, 강원도 원산시 초등학교에는 내동기 2대, 원산시 중등학원에는 트렉터 타이어 6짝과 재봉틀 3대등을 기증했다.
윤목사는 “오는 6월에 다시 북한을 찾아 미흡한 부분들을 조정하고 복음과 필요를 채우고 돌아올 예정이다”며 “의료 지원 및 식량 지원 그리고 스포츠 지원을 통해 복음을 흘려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윤목사는 “현재 매달 1회씩 평화통일과 북한 인권 및 구호 선교를 위한 기도회가 열리고 있다”며 “인원이 점점 늘어 지난주에는 16명이 참석해 함께 기도했고 더 많은 참여를 통해 북한 땅이 기도의 힘으로 열리기를 소망한다”며 동포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뉴스넷] 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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