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표차 '신승'... "단합과 화합 위해 노력, 최 후보 공약 수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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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한인회관에서 28일 오후 3시에 열린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장 선거를 위한 총회에서 35대 회장에 당선된 박석임 후보가 박정환 선관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탬파=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28일 오후 3시 탬파한인회관에서 열린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에서 올랜도 전 한인회장 박석임 후보(여, 82)가 제35대 회장에 당선되었다. 박 후보는 최창건 후보가 얻은 17표 보다 2표가 많은 19표를 얻어 신승했다.

이번 선거는 회장 선거 역사상 보기 드물게 경쟁열기가 고조된 가운데 치러졌다. 플로리다 전역에서 선거권을 가진 회원 38명 중 36명이 투표에 참여해 행사장의 열기는 뜨거울 수 밖에 없었다. 지난 34대 회장 선거에서는 투표자가 27명이었다. 연합회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윈)는 총회 20분전까지 회비를 완납한 회원에게만 선거권을 부여했다.

회원과 비회원, 기자를 포함하여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송영숙 회원의 사회로 시작된 총회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높은 참석률로 다소 상기되고 긴장된 가운데 막을 올렸다.

탬파제일장로교회 정지현 목사의 기도와 국민의례에 이어 단상에 오른 서민호 연합회장은 재임기간에 여러지역 한인회와 단체들의 행사에 참석한 것을 회고하며 "지역 한인회들이 피땀 흘리며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라며 "동포들의 헌신과 수고는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자는 경과보고에 앞서 서 회장이 26회에 달하는 행사에 참여했고, 특히 연합회를 비영리 단체로 등록한 일을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김영출 수석부회장은 화면으로 실시한 재무보고에서 총 수입 1만8509달러에 지출 5772.27달러라고 밝혔다. 김 수석부회장은 '재무보고는 서류로 작성하여 회원들에게 배포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이하진 전 연합회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프린트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애틀랜타에서 하루 전에 자동차로 플로리다에 온 강승완 선거영사는 내년 한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해외 동포들이 주의해야 할 선거운동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설명했다. 강 영사는 시민권자의 선거운동 및 후원금 기탁 금지, 선거권자의 경우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신문광고나 인쇄물 배포의 금지, 단체 대표자의 선거운동 금지에 대해 주의를 요청했다.

강 영사는 미리 준비한 프린트물과 QR코드가 있는 명함을 일일이 참석자들에게 건네고, 참석자들이 명함을 이용해 선거 정보를 동포들에게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윽고 선거 진행을 위해 단상에 오른 박정환 선관위원장은 "선거과정에서 연합회 집행부가 간여해 힘들었는데, (추후로는) 선관위의 권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요청하고 "이런 저런 친분관계를 떠나 누가 과연 플로리다한인사회를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인지 숙고하여 투표에 임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만일의 사태를 염려해서인지 박 선관위원장은 "이번 투표에서는 다수득표자를 당선자로 인정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막판까지 박빙... 결국 박석임 후보 '신승'

이어 등단한 오마영 선관위 간사는 선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면서 38명의 선거권자 이름을 지역별로 묶어 발표했다. 또 오 간사는 기표에 사용할 도구로 스티커를 준비했다고 설명했으나, 스티커가 기표용지에서 떨어질 경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즉석에서 전체 의견을 물어 각자의 펜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오 간사는 이번 선거가 어느때보다 뜨거운 선거라며 부정투표의 방지와 비밀투표의 원칙에 따라 웃옷 등을 포함한 소지품을 지참하지 못하도록 했고 투표시 옆 사람과의 대화 및 인증샷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투표에 앞서 소견 발표를 위해 박석임 후보와 최창건 후보가 단상에 올랐다.

박석임 후보는 "한인사회 일은 지역 한인회가 하는 만큼 지역 한인회가 도움을 요청하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서두를 이끌고 "연합회 단합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하고 "최창건 후보의 공약도 수렴하여 실천하겠다"라며 간단하게 공약사항을 발표했다.

최 후보는 소견 발표에서 "낙선 돼도 재도전 않겠다", "한인회를 지원하고 회장을 후원하겠다", "공공단체 회장들과 소통하며 지역 발전에 힘쓰겠다",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독선을 없애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최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2만불을 연합회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투표에 앞서 두 후보는 '선거 후 법정 소송을 하지 않고 선거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서약했다.

이윽고 회원들은 오 간사의 호명에 따라 한 사람씩 나와 '투표자 서명'을 한 다음 질서있게 투표했다.

긴장된 가운데 '바를 정' 표기로 개표가 진행됐다. 초반부터 초중반까지 엎치락 뒤치락 하던 개표 상황은 중후반까지 최창건 후보가 2-3표 앞서는 듯 했으나, 막판에 박석임 후보에게 던진 표가 연달아 나오면서 19표 대 17표. 박 후보의 신승으로 막을 내렸다.

박 선관위원장이 박석임 후보에게 당선증을 수여하고, 기념촬영과 함께 박 후보의 감사인사와 축하의 말들이 오가며 막을 내렸다.

박석임 당선자는 2년간 연합회장직을 수행한다. 박석임 당선자는 중앙플로리다한인회장과 노인복지센터 원장으로 다년간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했었다.

한편 한인사회 원로인 이하진 전 연합회장은 총회에서 박정환 전 연합회장, 오마영 간사 등에게 수고에 대한 답례로 선물 꾸러미를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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