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N 맨해튼지점에서 '아트 인더 워크플레이스'

 

뉴욕=뉴스로 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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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활동하는 수묵화가(水墨畫家) 성숙 세튼(홍성숙) 작가의 초대전 '침묵속의 춤' 이 맨해튼 오피스에서 펼쳐져 관심을 끌고 있다.

 

비영리 미술인지원단체 알재단(AHL 대표 이숙녀)이 기획한 이번 초대전은 갤러리를 벗어나 일상의 공간에서 예술을 접하도록 하는 '아트 인더 워크플레이스'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시는 알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BBCN은행 맨해튼 지점에서 4월13일부터 10월3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성숙 세튼 작가의 '성숙 세튼: 침묵속의 춤' 전시는 수묵화 기법을 현대적으로 사용한 완전 추상 작품부터 도시와 자연의 풍경을 부분적으로 추상화(抽象化)한 리듬감있고 생기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동양의 수묵화 전통을 이어가는 성숙 세튼의 작업은 우아하고 절제된 화면속에 담긴 생기넘치는 색깔과 춤추는 듯한 선과 점들, 에너지 넘치게 흩뿌려진 물감방울은 평화와 고요함도 함께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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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인공적인 것과 자연적인 모든것을 포함한 자신의 주위환경을 이같이 명상적인 시선으로 관찰하고 해석한다. 액션페인팅을 떠올리게 하는 작가의 추상화들은 즉흥적이고도 힘있게 닥종이 위를 춤추고, 공격하고 또 미끄러져 내려가는 붓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알재단은 "호흡 하나하나가 작품을 완성하고, 각각의 붓자국은 작가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면서 "작가의 보다 묘사적(描寫的)인 작업들은 시간이 정지된 듯한 고요한 순간들을 느긋한 리듬으로 즐기는 듯 보인다"고 평가한다.

 

세튼 작가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마음과 몸의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섬세함을 강화시키고 서서히 몸과 마음의 합일을 이뤄나가는 훈련은 궁극적으로 보다 높은 단계를 향해 갈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스토니 브룩 대학에서 미술학사, 고다드 칼리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성숙 세튼 작가는 한국과 중국의 수묵화 대가들에게 동양의 전통적인 수묵화와 서예(書藝) 기법을 사사받고 독일, 영국과 미국에서 서양미술도 공부했다.

 

20여회의 국제적 솔로 프로젝트를 비롯, 퀸즈 뮤지엄과 갓윈 턴바크 뮤지엄, 아이슬립 아트 뮤지엄, 롱아일랜드 뮤지엄, 타이완 국립역사뮤지엄에서 열린 제3회 테이페이 국제 수묵화 비엔날레등 다수의 그룹전시회에 참여했다.

 

성숙 세튼이 음악가들과 진행한 멀티미디어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는 스토니 브룩 대학의 찰스 B. 왕 센터, 시너지 아트 갤러리와 지니 텡글슨 갤러리에서 열린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 등이 있다. 전미 수묵화 협회의 최우수상을 두 차례 수상했으며, 현재 웨스트체스터 커뮤니티 칼리지와 차이나 인스시튜트, 롱아일랜드의 아트 리그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알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아트 인더 워크플레이스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미술 작품들을 일하는 공간에 전시하며 재능있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폭넓게 알리고 있다. 성숙 새튼 초대전의 오프닝 리셉션과 작가와의 대화는 13일 오후 5시30부터 열린다.

 

 

<꼬리뉴스>

 

美알재단 韓사업가와 힘합쳐 한인예술가 파격지원 (2015.5.14.)

'알-제이슨김 그랜트' 2만달러 전시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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