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 음악 봉사 잔잔한 감동

 

뉴욕=뉴스로 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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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속의 힘겨운 이웃들을 찾아가 음악회를 여는 문화복지 비영리기관 이노비(EnoB 대표 강태욱)가 또한번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노비는 지난 30일 브롱스의 캘버리 호스피스 병원을 찾아 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재즈 음악회를 열었다.

 

캘버리 병원은 말기암 등 생의 마지막 단계를 맞은 환자들이 여생(餘生)을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해주는 전문 병원이다. 병원 특성상 찾아오는 사람이 별로 없어 3년째 이곳을 찾는 이노비의 콘서트가 그만큼 병원 관계자들을 반갑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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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의 김재연 사무총장은 “연주회장에 오는 환자들도 있지만 대부분 몸이 불편해 공연 장소로 내려오지 못해 병실에서 생중계로 공연을 지켜보는 등 특히 많은 관심과 사랑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공연은 뉴욕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는 재즈 색소포니스트 남유선이 음악감독을 맡아 진행했다. 남유선은 서울예대, 버클리 음대. NYU 석사를 졸업하고 2016년 재즈계의 새얼굴로 EBS 공감에 소개되는 등 한국재즈계의 차세대 주자로 기대되는 실력파 연주자이다. 현재 뉴욕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베이스를 맡은 김다슬은 재즈계의 샛별로 뉴욕에서 여러 유명 재즈 아티스트와 연주와 음반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드러머 파비오 로야스는 발렌시아-베네수엘라 출신의 드러머로 링컨센터와 유명 재즈클럽 등에서 연주하고 있다. 피아노와 보컬을 맡은 박소영 유재하는 경연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실력파 뮤지션으로 버클리 음대와 맨하탄 음대에서 재즈 피아노와 보컬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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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공연 내용은 투병(鬪病) 생활에 지친 환자들에게 따듯하고 감미로운 재즈 스탠다드와 힐링이 되는 음악으로 구성됐다.

 

병원의 한 직원은 "소울이 넘치는 환상적인 무대였다고 생각한다. 오늘 안겨준 행복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음악으로 사랑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시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환자도 "아름다운 음악과 음악가들이었다. 여러분으로 인해 무대가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했다. 조만간 다시 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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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뉴욕 할렘서 '이노비' 감동 음악회 (2015.9.30.)

뉴저지초대교회 한인청년들 무료 점심 봉사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4578

 

후원문의 이노비 happiness@EnoB.org or 212-239-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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