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작곡가 창작곡 뉴욕공연

 

뉴욕=뉴스로 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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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한인 여성 작곡가 김지영이 2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창작곡 발표회 ‘Self Portrait: Music, Culture, and Literature’ 공연을 가졌다.

 

뉴욕한국문화원의 오픈스테이지 시즌 마지막 무대로 펼쳐진 공연에서 150여명의 관객이 동서양 문화의 융합과 화합을 현대음악으로 표현한 아름다운 작품들을 감상(鑑賞)했다.

 

공연 전반부는 체임버 앙상블을 위한 곡들로, 오프닝 작품으로는 한국 전통 장단을 바탕으로 서양악기의 하모니가 어우러지는 해금과 현악 오케스트라의 '접목(椄木)'을 선보였고 가야금 병창이 서양악기와 만난 작품 ‘밀회’가 이어졌다. 밀회는 으로, 송강 정철(1536-1593)과 기생 진옥의 시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또한 지난 2012년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로부터 위촉받아 초연되어 호평을 받은 오페라 작품 '내 엄마의 엄마로부터‘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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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지휘자 김동민을 비롯해 가야금 연주자 서라미, 해금 연주자 여수연, 소프라노 이유나, 메조 소프라노 이은주와 박영경, 바리톤 Alex Boyd 등 뉴욕에서 활동하는 다수의 연주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연세대학교 작곡과 졸업 후, 인디애나대 석사, 예일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지영은 미국국립예술기금, 국제여성음악인협회 콩쿨, 미국국립작곡가협회 콩쿨, 미국음악협회, 미국 작곡가, 작가, 출판사협회 콩쿨 등으로부터 화려한 수상 이력(履歷)을 갖고 있다.

 

2010년에는 KBS 교향악단의 미주순회공연에서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 '영웅들'이 뉴욕 카네기홀과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에서 초연되어 뉴욕타임즈로부터 "효율적이면서 매력적인 소리를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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