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한인회 주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힐 듯
 

accup5.jpg
▲ 중앙플로리다한인회 정기행사인 무료 법률상담 및 의료 서비스 5월 행사에서 한 여성 동포가 고영필 원장(왼쪽)과 상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중앙플로리다한인회(회장 서민호)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무료 법률상담 및 의료 서비스가 지난달에 이어 5월에도 열렸다.

우성식품 사무실에서 2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인들의 발길이 제법 많았다. 이는 무엇보다도 2월부터 무료 의료 행사에 한방 서비스가 실시된데다, 이런 저런 핑계로 의사 방문을 미뤘던 한인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전문가와 접촉할 수 있는 자리인 탓이다.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고영필 원장(화운 한의원)과 김진호 원장(세이지 한의원)은 행사 초반부터 몰려든 참석자들을 차례로 진찰하고 상담, 혈압재기, 지압, 침술, 조언 등 전문적이면서 실질적인 한방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달에도 행사장에는 어깨, 손목, 무릎,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동포들이 상당수였으며, 한 동포는 근막염으로 인한 통증으로 진단을 받았다.

환자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두개의 침대에 눕거나 엎드린 자세로 침을 맞았고 일정 시간 안정을 취했다. 한 중년 여성은 고 원장이 놓는 침 바늘이 자신의 살을 뚫고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 하기 보다는 증세 완화를 기대한다는 듯 잠잠한 표정으로 눈을 감았다.

그러나 침대에 엎드려 의료용 엑셀레이터로 지압을 받게 된 한 남성 동포는 김 원장이 문제 부위에 압력을 가하자, 고통을 참다가 절로 나오는 신음소리를 감추지 못했다. 그러자 김 원장은 "아픔을 없애려고 왔는데 도리어 아프죠?" 하고 미소를 지으며 지압을 늦추지 않았다.

행사장내 별도의 룸에서는 지역에서 21년 이상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서민호 회장이 법률상담을 위해 자리를 지켰다. 서 변호사에 따르면 동포들의 사안은 이민법이나 민법과 관련한 것이 대부분이며, 형사법은 사회 규범적인 한인사회 특성상 거의 없는 편이다.

한편 한인회는 특별 사유가 없는 한 법률상담 및 의료 서비스를 매달 하는 것으로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ccup1.jpg
▲ 중앙플로리다한인회 정기행사인 무료 법률상담 및 의료 서비스 5월 행사에서김진호 원장이 시니어 동포의 어깨에 침을 꽂고 있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589 미국 국회의원 선거 재외투표, '29일~31일' 올랜도 우성식품서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3588 미국 "은혜는 혼자 누리는 것이 아니라 나누어야 하는 것"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7 미국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소, 미 동남부 4곳 확정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6 미국 월남전 참전 유공자회 플로리다지회, 신년 상견례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5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 거행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4.
3584 미국 어번대 코리아센터-세종학당 봄맞이 행사 줄줄이 개최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3.
3583 미국 올랜도한인회 홍금남 회장 취임 “합심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어” file 코리아위클리.. 24.01.27.
3582 미국 올랜도 한인회장에 한의사 홍금남씨 단독 입후보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
3581 미국 북부플로리다한인회,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잔치 열어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3580 미국 성탄절의 참된 의미에 집중한 올랜도 성탄연합예배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3579 캐나다 캐나다 10대, ' 유대인 겨냥 테러 계획' 혐의 체포 라이프프라자 23.12.19.
3578 미국 올랜도한국축제, 플로리다 한국문화 전파 기지로 자리잡았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7 미국 오래 기다린 탬파 롯데플라자 마켓, 드디어 테이프 끊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6 미국 장익군 회장 "어려워진 한인회 입지, 이젠 실질적인 사업에 역점"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5 미국 플로리다연합체육대회, 데이토나팀 종합우승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4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 지회활성화워크샵” 성료 file Hancatimes 23.10.11.
3573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4) - 연아마틴 캐나다 상원의원 file Hancatimes 23.10.11.
3572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3) - 임정숙 월드옥타 통상담당 부회장 file Hancatimes 23.10.11.
3571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2) - 박종범 오스트리아 비엔나지회 명예회장 file Hancatimes 23.10.11.
3570 캐나다 [특별연재]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회의 초청인사 인터뷰 - 월드옥타 이영현 명예회장 file Hancatimes 23.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