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은행, 한국학교에 땅 최종 양도…둘루스 소재 1.,2에이커 규모
송미령 교장 “사무실 건물 지어 우리 교육의 근간으로 발전시키겠다”
노아은행(행장 김정호)이 애틀랜타한국학교(이사장 정유근)에 기부하기로 약정했던 부지의 최종 명의 이전이 이뤄졌다.
은행측은 28일(수) 둘루스에 있는 한국학교 사무실에서 학교측에 최종 양도 문서를 전달했다.
지난 5월18일 부지 기부를 발표한 이래, 노아은행은 그동안 법적 절차를 밟아왔다.
이날 부지 양도서류 전달식에는 김정호 행장, 윤혜리 부행장, 크리스 공 CLO, 정유근 한국학교 이사장, 송미령 교장, 조성혁 전 이사장이 함께 했다.
김정호 행장은 “2세 교육은 저희 커뮤니티 은행뿐만 아니라 전 커뮤니티가 다 해야하는 일이니까 2세 교육이 잘 됐으면 좋겠다”며 “이왕이면 지역사회에 윈-윈이 되는 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미령 교장은 “2세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셔서 땅을 주셨는데, 뭐라 감사의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사무실을 지어 한국학교의 미래를 바라보면서 우리 교육의 근간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노아은행이 애틀랜타한국학교에 기부한 부지는 둘루스의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에 위치한 1.2에이커 규모의 대지로, 한인타운과 인접한 곳이다.
2008년 은행 본사 건물을 짓기 위해 구입했던 노아은행은 다른 본사건물을 이미 구입한 상태여서 부지 처분 문제를 놓고 고심하던 중 35년의 역사를 가진 애틀랜타 최대 규모 한국학교인 애틀랜타한국학교에 기증하기로 결정했었다.
한편 한국학교는 기부받은 부지에 학교 사무실을 짓기로 결정하고 이후 건축비용 마련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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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은행은 둘루스 소재 1.2에이커 부지를 애틀랜타한국학교 측에 기증하기로 하고 명의이전을 마쳤다.(사진=애틀랜타한국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