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팔코너 캐롤튼 시장, 신년 특별 뉴스코리아 단독 인터뷰 … “한인사회 향해 문과 귀 열어 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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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빈 팔코너, 캐롤튼 시장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지역경제 성장 및 인구 유입 ‘러시’에 힘입어 북텍사스 한인사회 곳곳에서 2018년 한 해를 ‘도약의 해’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H마트 상가를 중심으로 한 캐롤튼 한인타운은 주변에서 크고 작은 부동산 개발이 진행되면서 올 한 해 그 어느 때보다 큰 성장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캐롤튼 한인타운이 지금까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것은 한인들의 근면성과 더불어 한인사회-캐롤튼 시정부간 협력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캐롤튼 시에서도 2018년 한인타운의 성장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지방선거에서 캐롤튼 시장에 당선된 케빈 팔코너(Kevin Falconer) 시장도 한인사회에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고 있는 인물 중 하나다.

뉴스코리아는 새해를 맞이해 팔코너 시장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그가 한인사회에 거는 기대가 어떤 것인지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해봤다. <편집자 주>

 

◎ 캐롤튼 시장에 당선된 후 첫 7개월을 어떻게 보냈나? = 개인적으로 하는 일과 캐롤튼 시정, 그리고 가족과의 시간에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했다. 

캐롤튼 시의 현 상황은 매우 좋다. 전직 시장들과 전·현직 시의원들이 리더십을 발휘해 캐롤튼 시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왔다.

내 역할은 그 성과를 바탕으로 캐롤튼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것이라고 본다. 나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캐롤튼 시의원으로 활동했다. 캐롤튼 시정에 대해 나름 깊은 이해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캐롤튼 시가 더 발전하려면 시의원들을 비롯한 캐롤튼 시 지도자들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들과의 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본다.

 

◎ 현재 캐롤튼 시가 직면한 주요 현안이나 2017년 성과가 있다면? = 캐롤튼 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현안들에 직면해 있다. 지난 해 캐롤튼 시의회는 287g 프로그램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모두가 알다시피 287g는 미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지방정부가 공조해 범죄기록이 있는 불법체류자들을 단속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민사회에서 이 프로그램에 대한 오해가 있어 불필요한 두려움이 존재했던 것도 잘 안다. 하지만 캐롤튼 시가 이 프로그램에서 탈퇴를 선언하고 ‘안전한 도시’(Secure Communities)라는 프로그램을 대신 실행키로 했다.

캐롤튼 경찰이 불법체류 이민자들을 무작위로 체포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이민사회 일각에 존재한다는 것을 잘 안다. 단언하건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공공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범죄자들을 단속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어떤 시정부든, 예산안 균형을 맞추는 게 가장 큰 과제다. 캐롤튼 시는 세율을 낮추고도 예산안 균형을 맞추는 성과를 올렸다. 현재 세율이 1달러당 59센트인데, 10년래 최저 세율이다. 예산이 안정적으로 잡히면서 다양한 공공분야에 지출을 할 수 있게 됐다.

‘공공안전국’(Department of Public Safety)이라는 부서를 신설한 것도 캐롤튼 시가 지난 해 거둔 성과라고 본다. 공공안전국은 소방국과 경찰국 위에 존재하는 기관으로, 공공안전을 총괄한다. 공공안전국 수석국장으로 렉스 레든(Rex Redden) 전 경찰국장이 임명됐다. 레든 수석국장은 시민사회와 좋은 관계를 맺어온 인물로, 캐롤튼 공공안전을 책임지는 수장으로 적임자다. 레든 수석국장의 뒤를 이어 데릭 밀러(Derick Miller) 국장이 캐롤튼 경찰국장으로 취임했다. 또 그레그 살미(Gregg Salmi) 소방국장도 새로 취임했다. 캐롤튼 공공안전이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할 것이라고 본다.

캐롤튼의 범죄율은 12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캐롤튼 시의 목표는 범죄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물론 힘든 목표지만, 레든 수석국장 리더십 하에 그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

 

◎ 캐롤튼 H마트 상가 활성화를 평가한다면? = 내가 사는 집은 H마트 상가 인근에 있다. 지난 20년간 이곳에 살면서 많은 변화를 지켜봐왔다. H마트가 들어오기 전에는 이 상가가 ‘유령 타운’ 같았다. 하지만 H마트가 들어온 후 이 지역에 생기가 돌고 있다.

H마트 주차장을 보면 항상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빈다. 이는 건물 면적에 비해 주차장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 아니라, 비정상적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그만큼 H마트의 인기가 높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이다.

H마트 상가를 중심으로 한인상권이 캐롤튼 시에 기여하는 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캐롤튼 시가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레이포드 프로젝트(Raiford Project)는 어디까지 진척됐나? = 레이포드 프로젝트는 올드 덴튼 로드(Old Denton Road)와 조지부시 턴파이크 북쪽 일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0년 처음 계획이 수립된 후 꾸준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 지역 북서쪽에는 아직도 많은 부동산 개발 기회가 있다. 주상복합 단지, 주거단지, 리테일, 레스토랑 등 아직도 들어설 업종들이 많다.

 

◎ H마트 뒤편에 티엠빌리지(TM Village)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레이포드 프로젝트와 어떤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는가? = 티엠빌리지 프로젝트는 캐롤튼 시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주거 공간과 오피스 공간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트리니티 밀스 다트(DART) 경전철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대중교통중심개발’(TOD)과 티엠빌리지 프로젝트가 조화를 잘 이룰 것으로 본다. 티엠빌리지 프로젝트가 다트 경전철역과 레이포드 프로젝트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 개인적으로 2018년에 목표가 있다면? = 내 본업은 핏자헛(Pizza Hut)에서 건축가로 일하는 것이다. 2018년에는 개인 업무와 캐롤튼 시정, 그리고 가족과의 시간에 균형을 잘 맞추는 게 목표다.

캐롤튼 시가 현재 좋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 ‘모멘텀’을 유지해 혁신과 성장을 실현하는 게 캐롤튼 시장으로서의 2018년 목표다.

 

◎ 끝으로 한인들에게 신년 메시지를 전한다면? = H마트 상가의 성공이 한인사회와 캐롤튼 시 사이의 파트너십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2018년에는 이 파트너십 관계를 더욱 강화해 캐롤튼 시와 한인사회가 모두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으면 한다. 이를 위해 캐롤튼 시는 항상 한인사회를 향해 문을 열어놓고 귀를 기울일 것이다.

 

 

인터뷰 정리 =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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