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경찰이 공개수배를 위해 배포한 예일타운 폭행현장 동영상 캡쳐. 원형으로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왼쪽에 모자를 쓴 남성이 피해자를 주먹으로 가격하고 있다. 뒤에 또 다른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남성이 쓰러진 피해자에게 소리를 질렀다.

 

1년 전인 작년 3월 31일 발생

버나비 거주 28세 남성 피해자

 

밴쿠버 경찰은 약 1년 전에 발생한 폭력사태에 대한 동영상 자료를 배포하고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밴쿠버 경찰서(Vancouver Police)는 2018년 3월 31일 오전 2시에 예일타운에서 일어난 집단 폭행 사건의 동영상을 19일 공개하며 시민의 제보를 요청했다.

 

당시 피에르 샴페인 라운지(Pierre’s Champagne Lounge)의 직원이 911로 전화를 해 싸움이 발생했고, 한 사람이 의식불명에 빠졌다고 신고를 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용의자들은 모두 현장에서 달아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피해자로 추정되는 두 사람을 발견했다. 한 피해자는 가벼운 상처만을 입었다. 하지만 버나비에 거주하는 28세의 다른 피해자는 머리에 중상을 입은 상태여서 급히 병원으로 후송됐다.

 

동영상을 보면 피해 남성이 다른 남성에게 뭔가를 얘기하고 있는데, 그 옆에서 지켜보던 다른 남성이 갑자기 피해 남성의 얼굴에 두 번이나 있은 힘을 다해 주먹을 날린다. 피해 남성은 큰 충격에 바로 힘없이 쓰러져 버렸다. 이때 이들 뒤에서 다른 남성과 시비를 하던 또 다른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피해자에게 90도로 허리를 구부렸다 폈다를 하며 소리를 지르고 이내 폭행한 남성과 함께 현장에서 사라졌다. 

(동영상링크 https://youtu.be/fMK_ziLjdKU)

 

밴쿠버 경찰서의 제이슨 로빌라드 공보담당 경사는 "이 사건은 매우 심각한 폭력사태다. 피해자가 남의 여생을 고통 받는 부상을 입었다"며, "수사관들이 용의자들을 찾아내기 위해 열심히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이제 시민들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며 공개 수배의 뜻을 밝혔다. 경찰은 폭행 사건 관련자는 물론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모든 시민들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신고해 주길 요청했다.

 

경찰은 공개한 동영상 속 남성들에 대해 알고 있거나, 사건에 관한 정보가 있는 시민의 제보를 604-717-2541 또는 Crime Stoppers의 1-800-222-8477로 신고해 주길 요청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084 캐나다 코퀴틀람 교통사고, 한인 10대 소녀 1명 사망, 2명 부상 밴쿠버중앙일.. 19.03.27.
4083 캐나다 BC주민 "트뤼도도 자유당도 바뀌었으면" 밴쿠버중앙일.. 19.03.27.
4082 캐나다 연방 자유당정부, 2019년 예산안 발표 file CN드림 19.03.27.
4081 캐나다 앨버타주에도 사업이민이 도입될 것인가? - 최근 움직임과 전망_ 한우드 이민 칼럼 (211) file CN드림 19.03.27.
4080 캐나다 앨버타 총선, 드디어 막 올랐다. file CN드림 19.03.27.
4079 캐나다 모바일 시대를 앞서가는 마케팅 전략 - 인스타그램 활용 마케팅 프로그램 밴쿠버중앙일.. 19.03.26.
4078 캐나다 BC 장관들, 한국서 협력관계 모색 밴쿠버중앙일.. 19.03.26.
4077 캐나다 올 첫달 한인 영주권자 350명 탄생 밴쿠버중앙일.. 19.03.26.
4076 미국 美로카나의원 ‘한국전쟁 종전결의안’ 박차 뉴스로_USA 19.03.26.
4075 미국 ‘美상원의원들 대북제재 강화 제안’ 인터팍스 통신 뉴스로_USA 19.03.24.
4074 미국 끝나지 않은 독감의 계절… 시중의 ‘신화’에 속지 말라! 코리아위클리.. 19.03.22.
4073 미국 정신장애 겪는 미국 젊은이들 크게 늘었다 코리아위클리.. 19.03.22.
4072 미국 주택 임차하는 미국민 증가 일로 코리아위클리.. 19.03.22.
4071 미국 “인구조사시 시민권자 여부 질문은 연방헌법 위배” 코리아위클리.. 19.03.22.
4070 미국 올랜도 주택시장 둔화세, 전국 현황 반영 코리아위클리.. 19.03.22.
4069 미국 2500일을 유람선에서 지낸 ‘크루즈의 여왕’ 코리아위클리.. 19.03.22.
4068 캐나다 에어캐나다 B-737맥스 7월 1일까지 운항 배제 밴쿠버중앙일.. 19.03.21.
» 캐나다 예일타운 폭행, 피해자 의식불명 밴쿠버중앙일.. 19.03.21.
4066 캐나다 총선 앞둔 연방자유당의 선심성 예산안 편성 밴쿠버중앙일.. 19.03.21.
4065 미국 코리아피스네트워크, 한반도 평화 위한 미연방의회 로비활동 펼쳐 file 코리아위클리.. 19.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