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5년 간 27% 증가, 주택 시장에 영향
 
condo.jpg
▲ 올랜도에서 젊은층 유입이 증가하면서 신규 아파트 건축붐을 일으키고 있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올랜도 주택시장에서 젊은층의 영향이 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 정보 업체 리얼티 트랙의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버블 이후 올랜도 주택시장의 주도권은 베이부머 세대보다는 오히려 젊은층인 밀레니얼 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리얼티 트랙은 밀레니얼 세대를 34세 이하 성인으로, 베이비 부머는 51세에서 69세까지 연령대로 분류했다.

특히 젊은층 유입은 플로리다주에서도 올랜도에서 도드라지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2008년에서 2013년 사이에 오렌지, 세미놀, 레이크, 오시올라 카운티에서 베이비 부머가 10% 감소한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27%가 증가했다.

2008년 당시 4개 카운티에서 베이비부머는 26만4737명으로 집계됐으나, 2013년에는 그 수가 23만9290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에 밀레니얼 세대는 22만9798명에서 29만2836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같은 추세는 주택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임대시장 수요가 늘어나 신규 아파트 건축붐을 불러 일으키고 있으키면서 주택시장의 미래에 긍정적 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현재 아파트 수요 급증으로 임대비 증가 등 부정적인 면이 있지만 장차 주택 구입 여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한다. 아직까지는 평균 소득자가 임대에서 주택 소유로 어렵지 않게 이전할 만큼 올랜도 집값이 양호하다는 것이다.

리얼티 트랙은 지난해 말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랜도 주거 시장이 세입자보다는 주택 바이어쪽으로 적합한 양상을 띨 것이라 명시했다. 올랜도 지역 주택 구입자는 주거비로 소득의 32%, 임대의 경우 38%를 소비하는 것으로 추정된 탓이다. 미국에서 적정 주거비로 여기는 비율은 소득의 30%이다

보고서는 센트럴 플로리다 2사분기 근로 통계에서 나타난 주별 평균 소득을 토대로 했다. 소득은 레이크 카운티(665달러), 오시올라(685달러), 세미놀(828달러), 오렌지(849달러) 순이었다. 지역에서 방 3개 아파트 월세비는 평균 1400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에 평균 주택 판매 가격은 오시올라(15만4000달러), 레이크(16만5000달러), 오렌지(17만5000달러), 세미놀(18만6000달러) 순이었다.

리얼티 트랙은 금리가 다소 오른 상태에서 집값과 임대비가 소득을 앞지르고 있는 가운데 재정적인 유익을 따진다면 집을 구입하는 쪽이 더 낫다고 평가했다. 집값이 꾸준히 오르는 한 에퀴티(융자분을 제외한 주택 순 자산)를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590 미국 뉴저지 한국계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 도전 성공하나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3589 미국 국회의원 선거 재외투표, '29일~31일' 올랜도 우성식품서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3588 미국 "은혜는 혼자 누리는 것이 아니라 나누어야 하는 것"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7 미국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소, 미 동남부 4곳 확정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6 미국 월남전 참전 유공자회 플로리다지회, 신년 상견례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5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 거행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4.
3584 미국 어번대 코리아센터-세종학당 봄맞이 행사 줄줄이 개최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3.
3583 미국 올랜도한인회 홍금남 회장 취임 “합심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어” file 코리아위클리.. 24.01.27.
3582 미국 올랜도 한인회장에 한의사 홍금남씨 단독 입후보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
3581 미국 북부플로리다한인회,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잔치 열어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3580 미국 성탄절의 참된 의미에 집중한 올랜도 성탄연합예배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3579 캐나다 캐나다 10대, ' 유대인 겨냥 테러 계획' 혐의 체포 라이프프라자 23.12.19.
3578 미국 올랜도한국축제, 플로리다 한국문화 전파 기지로 자리잡았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7 미국 오래 기다린 탬파 롯데플라자 마켓, 드디어 테이프 끊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6 미국 장익군 회장 "어려워진 한인회 입지, 이젠 실질적인 사업에 역점"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5 미국 플로리다연합체육대회, 데이토나팀 종합우승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4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 지회활성화워크샵” 성료 file Hancatimes 23.10.11.
3573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4) - 연아마틴 캐나다 상원의원 file Hancatimes 23.10.11.
3572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3) - 임정숙 월드옥타 통상담당 부회장 file Hancatimes 23.10.11.
3571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2) - 박종범 오스트리아 비엔나지회 명예회장 file Hancatimes 23.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