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45명 사역자들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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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인 선교사들은 그동안 캐나다 교회들과 선교단체들이 해온 선교활동중 긍정적 측면을 계승 발전시키고, 캐나다 교회들과 원주민 사회의 교량역활의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캐나다 서부 태평양 연안에서 동부 대서양 연안으로 북쪽으로는 NWT 엘로우나이프에 걸쳐 사역하는 한인선교사들이 6월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에 걸쳐 시드선교회 수양관(ICTC)에 “원주민 리더쉽 빌딩”이라는 주제로 제3차 캐나다 원주민 선교 포럼 (이사장 한석현 목사, 위원장 김창섭 선교사)을 가졌다.

약 45명의 사역자들과 벤쿠버 지역 한인목회자들이 모인가운데, 첫번째 발제로 NCEM의 필드 디렉터 Jon Siebert를 통해 그동안 선교단체들이 해왔던 원주민 리더쉽 세우기의 과정등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함께 모인 선교사들과 한인교회 목회자들은 그동안 캐내디언 선교단체들의 업적을 과소평가하였음을 인정하고 그들이 지금까지 이루어온 긍정적인 선교활동들을 계속 계승발전 시켜야 함을 인지하였으며 앞으로 이들 캐내디언 선교단체들과의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기로 하였다.

두번째 발제시간에 NAIM의 원주민 출신 사역자 Temera Miller 는 원주민 사회안에서 리더쉽이 세워지는 과정이 일반 서구사회의 그 과정과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그러하기에 우선 캐나다 내 각 원주민 사회의 러더쉽 문화에 대해서 연구하고 그 리더쉽 문화에 맞는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특별히 한국교회가 원주민 선교에 임할때 보이는 한국문화적 리더쉽 문화가 원주민 사회와 충동할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하였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 서구의 직선적방법보다는 우회적 의사소통방식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하였다.

세번째 케이스 스터디 시간에는 아보츠포드 지역의 백인 교회의 선교 담당자 Larry Neufeld는 아보츠포드 지역에서 활동중인 이상렬 선교사의 사례를 들어, 백인교회들이 그동안 원주민 선교에 대해 패배감으로 소극적인 상황에서 한인선교사가 백인교회와 원주민 지역사회의 다리 역활을 성공적으로 해왔던 사례를 들어, 앞으로 한인 및 다른 민족 선교사들이 캐나다 주류 백인교회에 원주민 선교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어넣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네번째 시간엔 원주민 교회로 구성된 교단인 NAFC의 Conrad Flett 대표가 발제를 하였다. Conrad는 현재 캐나다 땅은 캐나다 정부가 원주민 사회에 대가를 주고 사용하는 땅이므로 이 땅의 원래 주인은 원주민이라는 사실을 바탕으로 원주민들과 관계를 맺어가면서 선교사역을 해야한다고 주장하였다. 우선 원주민들이 이해하는 세계관을 우선 학습하고 인내를 가지고 그들과의 관계를 억지로 만들어 가려 하지 말것을 조언하였다. 또한 존경의 마음으로 그들을 기다려주고, 너무 많이 말하려 하지 말고, 말할때는 마음을 담아서 이야기 할것을 주장하였다.

수요일 저녁엔 워십온에어 주관으로 벤쿠버 지역 성도들과 함께 Pacific Academy Chapel에서 선교집회를 가졌다. 선교사들을 대표하여 말씀은 전한 김창섭 선교사는 “캐나다에서 흘리는 하나님의 눈물”이라는 주제로, 이땅 원주민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느낀다면 그분의 마음으로 캐나다 곳곳 원주민들에게 나아갈것을 촉구하였다. 집회에 참석한 모든 선교사들은 함께 복음성가 “그날”을 함께 불렀고 참여한 성도들이 함께 선교사들을 위해 중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캐나다 원주민 선교 포럼은 2019년 포럼 준비위원장이었던 김창섭 선교사를 2021년 선교 포럼 위원장으로 재선출하고 2021년 포럼을 토론토 지역에서 다시 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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