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 재외동포 사회 심포지엄 개최




대한언론인회는 지난 4월 20일부터 25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서울에서 제 13회 재외동포언론인대회를 개최했다.

재외동포언론인협회(회장 이종국)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대한언론인회 김은구 회장, 이종국 재외동포언론인협회 회장을 비롯, 세계 20개국 35개 지역 50여명의 재외언론인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은구 회장은 환영사에서 “재외동포 언론인들이 민간외교사절로서 해외동포 사회의 구심점이자 교민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 해왔다는 점에서 이 기회를 빌어 경의를 표해 마지않는다”고 말하고 “비록 짧은 일정이지만 국내외 미디어 간의 협력과 정보의 공유는 물론, 우리 모두가 분단 조국의 통일을 앞당기는 견인차로서 소명을 다 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먼 길을 온 재외동포언론인들을 환영했다.

이종국 재외동포언론인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 재외동포들이 통일의 길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주체가 재외언론이다. 통일은 남과 북만이 아니라 700만 재외동포들이 함께하는 통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통일 실현을 위한 고민과 방법을 나누고 융성하는 한민족 공영시대를 위해 머리를 맞댈것”이라고 인사말을 했다.

홍원기 대한언론인회 명예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재외동포언론사회의 발전적인 장래에 값진 이정표를 제시함과 동시에 국내외 언론인들 간의 교류와 협력에도 진일보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특히 류길재 통일부장관, 이정관 외교부 재외동포대사, 재외동포재단 조규형이사장, 원유철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 김성곤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70여 명의 외빈들도 자리해 재외동포 언론인들의 모국방문을축하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재외동포언론인들은 “오랜만의 모국 방문길이 문상 오는 마음으로 오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통일을 하자’는 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통일을 이룰 것인가에 대해 해외동포들께서도 함께 나눌 수 있는과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각국의 젊은 교민들에게 어떻게 하면 모국의 통일 문제에 대해 잘 얘기해 줄 수 있을까 하는 것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자리가 되

길 바란다. 해외동포 커뮤니티가 통일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동의할 수 있도록 많은 자료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개막식 전에는 '대한민국의 꿈, 통일과 재외동포사회’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려(주제발표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 토론자 : 김 훈 유로저널 발행인, 고직순 호주한국 발행인, 배성규 조선일보 기자, 선재상 서울대 대학원생) 박근혜대통령의 통일 대박론과 통일준비위원회 설립 등에 관해 심도 있게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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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 배출 포부 2 2 일 에 는 대 구 경 북 과 학 기 술 원

(DGIST·총장 신성철)에서 대학본부와 컨실리언스 홀, 학술정보관, 중앙기기센터 등 첨단빌딩들을 둘러본 후 국립대구과학관과 첨단의료복합단지, TBC 방송국 등을 시찰했다.

새천년 이공계 교육의 메카를 꿈꾸는 DGIST는 2004년 정부 출연 연구기관으로 출발, 2011년 대학원과정이 개설된데 이어 올해 처음 학부 신입생을 받아들였다. DGIST는 국내최초의 무학과 단일학부체제 도입으로 기초과학과 공학교육을 강화하고 융·복합 인재양성을 위한 학부교육을 혁명적으로 쇄신한 대학이다. 첫 신입생 모집에서 9

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모은 DGIST는 모든 학비와 생활비가 무료 제공되며 학생전담교수제, 세계최초의 전자융·복합교재(E-Book)를 전면 실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2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쿠르트뷔트리히 석좌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을 교수진으로 영입한 가운데 교육과 연구의 융·복합을 통한 지식창조형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슬산 기슭 30만평에 달하는 캠퍼스내 세종대왕과 아인슈타인, 빌 게이츠 등의 동상이 모인 ‘시간의 정원’은 2030년대까지 최초의 이공계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다는 포부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본회 강한필(전 경향신문 편집국장)이사의 사위인 이기준 박사(물리학)가 싱가포르 남양과학기술대학(NTU)에서 스카우트 돼 강의를 맡고 있어 각별한 감회를 안겨준다.

대구과학관, 첨단의료단지도 방문 지난해 12월 개관한 대구과학관(관장 강신원)은 상설전시관이 1관과 2관으로 나눠져 있으며 과학체험을 다양한 놀이와 실험으로 즐길 수 있는 어린이관.4D영화관, 과학마당 등을 갖추고 있다.

체험시설물이 70%를 차지하는 체험형 과학관이기도 하다.특히 중앙홀에 있는 초대형 물시계는 대구과학관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동시에 내방객들의 가장 많은 인기를 모으

고 있다. 물리학자이자 예술가인 버나드 지통이 제작한 물시계는 자연과 기술의 조화를 상징적으로 표현된 전시물로 주목을 받았다.

길이가 11m에 달하고 볼과 밸브 등 설치물이 3.75초마다 작동되며 정확한 시간을 표시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물과 시간의 영속성, 시간의 소중함을 나타내기 위해 만든 것으로 전 세계 50개의 물시계가 있지만 대구과학관의 물시계가 세계 최대의 크기이다.

350년 역사의 약령시를 자랑하는 대구는 국가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고 의료관광에 역점을 둔 메디시티(MediCity)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한국뇌연구원 등 첨단의료 R&D산업의 허브를 꿈꾸고 있다.

최근엔 해외 고객들을 대상으로 의료관광을 적극적으로 유치, 전국 3위의 의료관광중심도시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어 특성화된 주문식 교육의 산실로 잘 알려진 영진전문대의 최재영 총장이 베푼 만찬에 참석,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재외언론인들은 이날 오후 수성관광호텔에서 ‘언론환경변화와 인터넷 신문현황’을 주제로 한 안병준 회우(인터넷신문 기사심의위원장)의 특강에 참여했다.



5대 회장에 김 훈 유로저널 발행인

재외동포언론인협회는 이날 저녁 정기총회를 열고 앞으로 2년간 협회를 이끌어갈 5대 회장을 선출했다.

이번 선거엔 유로저널 발행인 김훈후보와 시카고 중앙일보 편집국장 노재원 후보, 호주 한국일보 발행인 고직순후보가 출마했다.

세 후보는 각각 10분간의 정견발표를 통해 개인 경력을 소개하고 재언협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포부와 공약 등을 제시했다. 총 38명의 유효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열한 접전을 펼친 결선 투표에서 김훈 후보가 20표를 얻어 노재원 후보(17표)를 3표차(1표 무효)로 제치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국내이사진 구성, 소모임 활성화, 국내외 기자와의 교류 등의 공약을 내세운 김훈 후보는 당선소감에서 “훌륭하신 두 후보와 힘을 합쳐 동포언론사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 하겠다”고 다짐했다.

행사 사흘째인 23일엔 고양시장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하고 24일에는 분단의 현장 도라산 전망대를 시찰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국회에서 김성곤 의원 등과 함께 본회 이성춘 회우도 토론자로 참가한 ‘재외동포언론지원법 통과 의의와 실행방안’에 관한 간담회를 갖고, 오후엔 남북회담사무국에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주재한 저녁 만찬 겸 간담회에 참석한 것을 끝으로 이번 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김은구 회장은 이날 저녁 재외동포언론인협회 신구회장단 10여명을 시내 한 음식점으로 초대,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위해 시종일관 수고해 준 재외동포언론인대회 조직위원장 박기병 본회 상담역과 재외동포언론인협회 이천구 상임이사와 여익환 사무총장의 역할이 눈부셨음을 밝혀 둔다.



대회참석 해외언론인명단

<가나다순>

강은실(밴쿠버 한국일보 발행인) 강의현(몽골 울란바트로 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몽골특파원) 고직순(호주 한국일보 발행인) 권현기(시카고 중앙일보 편집국장) 김 훈(런던 유로저널 발행인) 김경식(북경 중국민족출판사 총괄편집 국장) 김길수(텍사스 YTN 댈라스코리안라디오보도국장) 김꼰스탄진(알마타고려일보 총주필) 김상욱(알마타 한인일보 발행인) 김성일(파라과이 기독교한인방송 대표) 김소영(밴쿠버 중앙일보 발행인) 김완신(LA 중앙일보 논설실장) 김원일(모스크바 뉴스플러스 발행인) 김진우(콸라룸푸르 헬로 말레이시아 대표) 남정호(뮌헨 시사IN 유로저널 편집고문) 노재원(시카고 중앙일보편집국장) 노창현(뉴욕 NEWSROH) 류강훈(YTNRADIO USA 보도본부장) 문용준(밴쿠버 조선일보 기자) 박정모(북경 중국중앙인민방송국조선어부 기자) 박종권(모스크바 겨레일보 대표) 박철승(텍사스 미주일요서울 부사장) 배순신(사할린 새고려신문사 대표) 배영훈(미얀마 모닝미얀마 대표) 송광호 (토론토한국인 편집위원) 양성원(시카고중앙일보 사장) 양희종(뉴질랜드 Megatal 이사) 유재원(라디오워싱턴) 윤태희(심양 중국요녕신문 사무국장) 이석수(파리 프랑스존 대표) 이윤신(호주 한국신문 발행인) 이종국(워싱턴 한국일보) 임광수(남미 동아일보 대표) 장익진(마닐라 코리아포스트 대표) 전승인(YTNWORD기자) 전영민(자카르타 일요신문 인도네시아 편집실장) 정지대(캄보디아뉴스브리핑 캄보디아 대표) 최성자(굿데이 뉴질랜드 편집국장) 최영현(함부르크 우리신문) 최윤주(텍사스 뉴스코리아 부사장) 허룡호(흑룡강 성 조 선 어 방 송 국 사 장 ) BARBAJOSE(마닐라 코리아 포스트국장)



후원, 협찬에 감사드립니다.

후원: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언론진흥재단, 재외동포재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언론중재위원회, 고양시, 대구광역시,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대구보건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 협찬: 삼성, CJ(주), 한국SGI, 농협중앙회, TBC(대구방송)



글·정운종 상임이사

사진·이철영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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