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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통과 땐 2025년부터 시행

통행료, 부과 방법 등 차후 결정

 

 

밴쿠버시가 도심지 진입 차량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안을 시의회에 곧 상정한다. 이 안에는 다운타운과 그 외곽을 폭넓게 포괄하는 지역이 유료 통행 구역으로 상정됐다. 여러 차례의 논의를 거쳐 결정될 이 안은 만약 의회를 통과할 경우 2025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시 당국은 기후 비상행동 계획(Climate Emergency Action Plan, CEAP)의 일환으로 ‘메트로 코어(Metro Core)’라고 이름 지어진 도심지 구역에 차량 통행료를 부과하는 안을 내달 3일 시의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당국은 이를 통해 지구 온난화 가스의 배출을 감축하고, 교통 체증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밴쿠버시가 이번에 설정한 메트로 코어 지역은 버라드 스트리트(Burrard St.)와 클라아크 드라이브(Clark Dr.)를 동서 경계로 하고 남으로 16 Ave까지 포괄하는 지역으로 다운타운 전체와 센츄럴 브로드웨이(Central Broadway)를 포함한다.

 

 

시 당국이 현재 생각하는 통행료 부과 방식은 카메라와 센서를 동원한 무정차 식으로 과거 포트만 다리에 도입됐던 부과 방식과 흡사하다. 이 방식은 차량 통행의 흐름을 막지 않고 인력 사용에 의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반면 설치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통행료에 대한 구체적인 안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시 당국은 이번에 상정된 개괄적 안이 통과되면 2022년에 부과할 통행료 수준, 통행료 산출 및 부과 방식 등 구체적인 시행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밴쿠버시가 대중교통 공사 트랜스링크(Translink)와 공동으로 올 초 진행한 타당성 연구에서 밴쿠버시 전역을 통행료 부과 지역으로 묶을 경우 메트로밴쿠버 거주 가구당 하루 평균 5~8달러의 부담이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를 일 년으로 환산하면 1,800~2,700달러가 들기 때문에 결코 작은 부담이 아니라는 지적이 뒤따른다.

 

물론 이번에 상정된 메트로 코어 지역은 당초 안보다 많이 축소돼 있기는 하지만 도심지로의 출퇴근 등 정기 통행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재정적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시 당국은 이에 대해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한다. 시 당국 관계자는 이 정책이 시행될 2025년은 스카이트레인 브로드웨이 라인이 개통되는 해이기 때문에 메트로 코어 지역 안에서 대중교통의 사각지대가 모두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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