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비 노스 로스에 위치한 로히드 몰(Lougheed Mall)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 공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23일(화), 저녁 7시 버나비 시청 회의실에서 로히들 몰 재개발 관련 공청회(Public hearing)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는 코리간(Derek Corrigan) 버나시 시장을 비롯해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쉐이프 프로퍼티(Shape Properties)관계자를 비롯해 150 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위치하고 있는 로히드 몰은 지난 1997년에 완공된 것으로 현재 상권이 많이 위축된 상태다. 그러다 보니 교통 요지에 위치하고 있는 현재 상권을 살리기 위해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로히드 몰 관리 업체인 쉐이프(Shape)가 추진하고 있는 개발 현황을 보면 41 에이커(acre) 지역에 대규모 몰을 비롯해 주상 복합 빌딩을 포함한 6만 명의 거주자가 거주하는 30년 계획의 대규모 공사다.

 

공청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의견은 찬반으로 팽팽하게 나뉘었다. 찬성측 입장은 “현재 로히드 몰 상권이 너무 위축되었다. 대규모 재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인 반면, 반대측은 “이곳에 6만 명이 넘는 새로운 거주지가 생긴다면 현재의 기반시설로는 수용이 불가능하다.

 

개발에 앞서 교통 시설 개선 및 거주 시설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개발 예정 지역인 이곳은 한인 타운과 밀접한 곳으로 한인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고 비즈니스 활동도 활발한 곳이다.

 

이런 점을 반영하듯 이날 공청회에는 120 여명의 한인 동포들이 참여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로터스 정 교민은 질의 시간에 나서 “로히드 몰 지역 개발에는 찬성한다.

 

그러나 이곳은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개발시점에서 아시안 커뮤니티 조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리간 시장은 “충분히 고려할 만한 사항이다. 그러나 낙후 지역 개발은 특정 소수 민족 만을 고려할 수 없다. 이곳 개발은 버나비 시 전체 개발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스터 플랜 훠더 로히드 코어 플랜(Master Plan for the Lougheed Core Plan)이라고 명칭된 이번 개발은 코퀴틀람 시와의 협의도 중요한 과제다.

 

코퀴트람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될 예정지역은 노스 로드를 경계로 코퀴틀람과 맞붙어 있는 곳”이라며 “개발이 완공되었을 때 조망권 및 교통 악화 등 여러 변수가 있다. 개발에 앞서 관련 단체 및 지자체들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17 캐나다 트루도 총리와 수상들, 밴쿠버에 모인다 밴쿠버중앙일.. 16.03.02.
616 캐나다 BC주 북부 보건부, '1989년 이전 집들, 수돗물에서 납 검출 가능성 높아' 밴쿠버중앙일.. 16.03.02.
615 캐나다 트왓센 고등학생, 백악관에서 봉사활동 공로장 받아 화제 밴쿠버중앙일.. 16.03.02.
614 캐나다 RCMP, '캐나다 데이 테러' 추적에 90만 달러 투입 밴쿠버중앙일.. 16.03.02.
613 미국 악어가 소생하는 플로리다 봄이 왔다 file 코리아위클리.. 16.03.01.
612 캐나다 [기획특집] '캐나다 노령보장 프로그램, 어떤 것이 있나요'(2) 밴쿠버중앙일.. 16.03.01.
611 캐나다 인종차별 욕설, 여성 체포 밴쿠버중앙일.. 16.03.01.
610 캐나다 BC 하이드로, '전기세 1년 동안 4% 인상' 밴쿠버중앙일.. 16.03.01.
609 캐나다 캐나다인 2/3, '부동산 시장, 정부 개입' 지지 밴쿠버중앙일.. 16.03.01.
608 캐나다 5월부터 적용, 주류 최저가 기준 확정 밴쿠버중앙일.. 16.03.01.
607 미국 미국 대학생, 북한체제 상징물 훔친 혐의로 체포 코리아위클리.. 16.03.01.
606 캐나다 소고기 도매 가격 최고 20% 하락, 소매 가격 변동 폭은 아직 미미 file 앨버타위클리 16.02.28.
605 캐나다 동네북 신세된 오일 산업, 그렇다고 중단할 수도 없어 file 앨버타위클리 16.02.28.
» 캐나다 로히드 몰 재개발, 어떻게 될까 밴쿠버중앙일.. 16.02.27.
603 캐나다 밴쿠버 교육청 vs BC 교육부, 예산 문제 갈등 밴쿠버중앙일.. 16.02.27.
602 캐나다 '핑크셔츠 데이', BC주 곳곳 핑크 색 물결 넘쳐 밴쿠버중앙일.. 16.02.27.
601 캐나다 랭리 타운쉽 북부, 혼다 사 차량 대량 도난 밴쿠버중앙일.. 16.02.27.
600 캐나다 스튜어트 코퀴틀람 시장, 15개월 동안 단벌신사 밴쿠버중앙일.. 16.02.27.
599 캐나다 밴쿠버 상공회의소, '우버 도입 찬성' 밴쿠버중앙일.. 16.02.27.
598 미국 지카 바이러스 막는 신기술 '모기로 모기를 다스린다' 코리아위클리.. 16.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