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jpg

관리 부족 상태로 비어있는 집, 평가 가치보다 1백만 달러 비싸게 매물로 나와

            

밴쿠버의 부동산 시장 과열 문제가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며 정계 이슈로도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시에서도 집 값이 가장 비싼 곳 중 하나인 포인트 그레이(Point Grey) 지역의 낡은 주택 한 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언뜻 보기에 많은 문제점이 눈에 띄는 이 집의 외벽에는 밴쿠버 시청이 발급한 ‘심각한 관리 부족(Untidy Premise)’에 대한 경고장도 전시되어 있다. 그러나 땅 값이 비싼 지역에 자리한 탓에 6백 2십 만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은 이 주택은 지난 2월 중 7백 2십만 달러 가격에 매물로 나왔다.

 

소식을 접한 지역 신문 프로빈스(The Province) 지가 이 주택에 대해 자세히 취재하자 현재 부동산 시장이 안고 있는 문제들이 고스란히 노출되었다.

 

이 집의 현 소유주는 북경에서 여러 사업을 운영 중인 화이칸 렌(Huaican Ren)과 슈페이 선(Xuepei Sun) 부부다. 이들은 밴쿠버 시의 아뷰터스 릿지(Arbutus Ridge)에도 3백 6십만 달러 가치의 주택을 소유 중이며, 밴쿠버 외에도 국제적으로 많은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들은 지난 2011년에 이 주택을 4백 6십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전의 소유주 역시 중국인 투자자로 2010년에 3백 4십만 달러로 구입한 뒤 1년 만에 1백만 달러의 차익을 남기며 주택을 매각했다.

 

렌과 선 부부가 밴쿠버에 소유한 두 주택은 모두 오랜 시간 비어있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두 집 모두 유리창이 깨져있는 등의 하자를 드러내고 있어 부유한 사업가 부부가 거주하는 곳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프로빈스 지가 취재 중 만난 이웃 주민 한 사람은 “한번도 이들 부부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37 캐나다 수상들, '탄소세 긍정 검토' vs 트루도 총리 '지역별 특성 존중은 당연' 밴쿠버중앙일.. 16.03.08.
636 캐나다 노틀리 주정부, 사상 유래 없는 재정적자 시대 CN드림 16.03.08.
635 미국 빌 게이츠, 3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 이건희 112위 코리아위클리.. 16.03.06.
634 캐나다 코퀴틀람 구조대, 자원봉사자 모집 중 밴쿠버중앙일.. 16.03.05.
633 캐나다 버라드 다리 공사 초읽기, 교통 체증 악화 예상 밴쿠버중앙일.. 16.03.05.
632 캐나다 컴퍼스 카드 자동 개찰구, 장애인 사용 두고 논쟁 밴쿠버중앙일.. 16.03.05.
631 캐나다 ICBC, 운전 기록 이메일 전송 서비스 개설 밴쿠버중앙일.. 16.03.05.
630 미국 플로리다 연 여행객 1억명 돌파, 5년 연속 전미 1위 코리아위클리.. 16.03.04.
629 미국 플로리다 지카 바이러스 ‘비상’… 환자 계속 늘어 코리아위클리.. 16.03.04.
628 미국 가족 살기에 불안정한 미국 도시 30개 중 플로리다 7개 코리아위클리.. 16.03.04.
627 미국 앨러지 환자에게 봄은 무기력의 계절 코리아위클리.. 16.03.04.
626 캐나다 애보츠포드 경찰, '대낮 음주 운전 증가' 발표 밴쿠버중앙일.. 16.03.04.
625 캐나다 '묻지마 폭행' 휘두른 20세 여성 체포 밴쿠버중앙일.. 16.03.04.
624 캐나다 트루도 총리, 본격 일정에 앞서 헤프너 써리 시장 만나 밴쿠버중앙일.. 16.03.04.
623 캐나다 스쿼미쉬 뮤직 페스티벌, 올해 행사 취소 밴쿠버중앙일.. 16.03.04.
» 캐나다 포인트 그레이의 낡은 고가 주택에 언론 주목 밴쿠버중앙일.. 16.03.03.
621 캐나다 빅토리아 대학, 교내 성폭행 혐의로 남학생 체포 밴쿠버중앙일.. 16.03.03.
620 캐나다 4월 8일부터 컴퍼스 카드 시스템 전환 완료 밴쿠버중앙일.. 16.03.03.
619 캐나다 BC주 곰 주의보, 예년보다 빨리 겨울잠 깨어나 밴쿠버중앙일.. 16.03.03.
618 미국 올랜도는 푸에르토리칸 천지, 히스패닉 가운데 최다 코리아위클리.. 1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