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ocb13pDE_81f2ba1902a4a18d

미국 메릴랜드주의 한 공공 도서관 앞에서 무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EPA=연합뉴스

 

BC 주민 충분하거나 더 강화해야 한다가 지배적

대부분 어떤 짓을 해도 오미크론 감염된단 생각

올해 중에 대유행 종식된다는 생각도 고작 23%

 

코로나19 사태가 2년 간 이어지고 있으면서, 캐나다 국민들은 현재의 사회봉쇄 조치에 대해 순응을 하고, 또 무엇을 해도 결국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밖에 없다고 포기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앵거스리드연구소(Angus Reid Institute, ARI)가 13일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최신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사회봉쇄 조치가 어떤 수준인지에 대한 질문에 캐나다 국민의 37%가 적당하다고 봤으며, 아직 충분하지 않아 더 강화해야 한다가 31%, 그리고 너무 심하다는 대답이 32%로 나왔다.

 

각 주별로 보면 BC주는 적당하다가 42%, 더 강화해야 한다가 31% 그리고 너무 심하다가 26%로 대체적으로 현상 유지와 더 강화 쪽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에 퀘벡주(36%)와 알버타주(35%), 그리고 마니토바주(35%)는 전국 평균보다 높게 너무 심하다는 대답이 높았다. 공교롭게도 이들 주는 현재 인구 수를 감안했을 때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주들이다.

 

사회봉쇄 조치를 중단하고 스스로 알아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 전국적으로 38%만이 동의를 했고, 56%가 반대를 했다. BC주는 36% 동의에 57%가 반대를 해 노바스코샤주를 빼면 가장 가장 낮은 동의를 보였다.

 

어떤 짓을 해도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에 노출되고 감염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전국적으로 55%로 아니다라는 32%에 비해 높았다. 연령별과 성별로 봤을 때 18-34세는 62%, 35-54세는 67%로 자포자기적인 생각이 강했으며, 55세 이상만 49%로 나왔다. 여성은 18-34세가 51%, 35-54세가 59%로 남성보다 낮았으며, 55세 이상은 48%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57%가 동의를 해 전국 평균보다 높은 편에 속했다. 

 

올해 중에 대유행이 종식될 것이라고 보는 견해는 전국적으로 23%에 불과해 아니라고 비관적으로 보는 51%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BCB주는 희망이 22%, 그리고 비관이 47%였다. 반면에 잘 모르겠다가 31%로 노바스코샤주와 함께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취학연령 어린이들의 정신건강과 사회발달의 중요성 또는 코로나19 차단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 정부의 우선순위가 될 것이냐는 질문에 정신건강과 사회발달이 중요하다가 38%로 코로나 확산방지 16% 비해 2배가 많았다. 그러나 두 개 다 동등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가 46%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1월 7일부터 10일까지 3375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 2% 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7617 미국 플로리다 대형학군, 금속탐지기로 학생 소지물 검사 file 코리아위클리.. 22.01.18.
7616 미국 히스패닉 커뮤니티가 기념하는 '삼왕의 날'이란? file 코리아위클리.. 22.01.18.
7615 캐나다 고민 깊어가는 캐나다 한인들...한국의 해외유입 확진자 중 2위 file 밴쿠버중앙일.. 22.01.18.
7614 미국 탬파베이, 2022년 가장 핫한 주택 시장으로 꼽혀 file 코리아위클리.. 22.01.18.
7613 미국 디즈니 월드, 플로리다 주민에 '2일-149달러' 특가 제공 file 코리아위클리.. 22.01.18.
7612 캐나다 BC 작년 신축 주택 수는 5만 3189채 file 밴쿠버중앙일.. 22.01.15.
7611 캐나다 BC 코로나19 확진자 수 다음주 초 30만 돌파 file 밴쿠버중앙일.. 22.01.15.
7610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연간 인구증가율 9.7% 기록 file 밴쿠버중앙일.. 22.01.15.
7609 미국 "식당 팁은 서비스의 질 댓가 아닌 커미션"? file 코리아위클리.. 22.01.14.
» 캐나다 사회봉쇄 끝낼 때가 됐나?...캐나다인 39%만이 동의 file 밴쿠버중앙일.. 22.01.14.
7607 캐나다 새해 들어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캐나다 출발 한국 도착 확진자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22.01.14.
7606 캐나다 캐나다 가짜 음성확인서 제출 최대 75만 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2.01.14.
7605 미국 미 코로나 입원자 14만명 최고 기록... 사망자 수는 '약세' file 코리아위클리.. 22.01.13.
7604 미국 밀려드는 코로나 환자...미국 병원 4개 중 하나 인력난 file 코리아위클리.. 22.01.13.
7603 캐나다 18일부터 주류 및 대마초 판매점에도 백신 여권 적용 file Hancatimes 22.01.13.
7602 캐나다 퀘벡주, 부스터샷 일정 앞당겨…”당초 보다 2~3일 일찍 예약 가능” file Hancatimes 22.01.13.
7601 캐나다 퀘벡주 예정대로 17일부터 다시 대면 수업 재개 file Hancatimes 22.01.13.
7600 캐나다 퀘벡주, COVID-19 격리 기간 감축 및 고위험군에게 우선 PCR 검사 진행 file Hancatimes 22.01.13.
7599 캐나다 퀘벡주 낮은 어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고민 file Hancatimes 22.01.13.
7598 캐나다 퀘벡주, 통금 및 개학 연기 등 새로운 COVID-19 규제 시행 file Hancatimes 22.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