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사망 23%로 최고...직장암 9%, 췌장암 8%, 유방암 7%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미국의 암 사망률이 지난 30년 동안 크게 줄었다는 발표가 나왔다.

미국 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는 지난 12일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 1991년부터 2019년 사이 미국 내 암 사망률이 32% 줄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1년에는 암 사망률이 10만 명당 215명이었던 반면, 2019년에는 10만 명당 146명으로 줄었다. 이는 해당 기간 암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이 350만 명 가량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암 사망률이 크게 줄어든 것은 조기 진단, 예방과 검사, 치료 기술의 발전 등 때문이라고 학회는 설명했다. 이에 더해 흡연 인구의 감소로 폐암과 흡연과 연관된 다른 암 환자 발생 역시 줄었다.

암으로 인한 사망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폐암이었는데, 2019년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약 14만 명이다. 전체 암 사망 중에 폐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23%였고, 이어 직장암 9%, 췌장암 8%, 여성 유방암 7% 순이었다.

초기 단계의 폐암 진단율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4.5% 늘었고, 이 같은 조기 진단 증가로 폐암 진단 후 3년 생존율 역시 늘었다. 2014년엔 폐암 진단을 받은 후 3년 이후까지 생존한 사람이 10명 중 2명꼴이었는데, 2018년에 10명 중 3명으로 늘었다.

폐암 발병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 절대적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에 걸릴 확률이 25배나 더 높다. 올해 나온 폐암 사망자 수 전망치에서 10명 가운데 8명이 바로 흡연으로 인한 폐암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암학회 자료 외에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암 사망률은 남성이 10만 명당 173명으로 여성 126명보다 더 높았다.

인종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대부분의 암에서 백인은 흑인보다 더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유방암을 보면, 흑인 여성의 경우 백인 여성보다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4% 낮음에도 불구하고 사망률은 40% 이상 높았다.

암학회는 올해 예상되는 암 진단 건수는 192만 건, 그리고 사망자는 약 61만 명에 이른다. 이는 하루 약 1670명의 사람이 암으로 목숨을 잃게 되는 수치이다.
  • |
  1. imgres.htm-x (File Size:373.5KB/Download:13)
  2. cancer.jpg (File Size:12.9KB/Download:10)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7657 미국 플로리다 코로나 감염속도 전미 5위에서 11위로 file 코리아위클리.. 22.01.28.
7656 캐나다 캐나다 내 한인 정치적 발언권 점차 위축 file 밴쿠버중앙일.. 22.01.28.
7655 캐나다 학사 학위 이상 한인 고학력자, 백인과 동등한 소득 유지 file 밴쿠버중앙일.. 22.01.28.
7654 캐나다 BC 보건당국, 한국 등 사례 들며 "부스터 샷, 오미크론 억제에 효과" file 밴쿠버중앙일.. 22.01.27.
7653 캐나다 리치몬드 한 주택 안에서 4명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 file 밴쿠버중앙일.. 22.01.27.
7652 캐나다 BC백신카드 확인제도 6월 30일까지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2.01.27.
7651 미국 플로리다주 의회 개원, '드샌티스 의제' 주로 다뤄질 듯 file 코리아위클리.. 22.01.27.
» 미국 미국 암 사망률, 30년 동안 32% 줄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01.27.
7649 미국 중앙플로리다 아파트 임대료 1년만에 19% 상승 코리아위클리.. 22.01.26.
7648 미국 올랜도에 세계 최고 높이 스릴 기구들 '쑥쑥' file 코리아위클리.. 22.01.26.
7647 캐나다 르고 주총리, 당분간 COVID-19 규칙 완화 계획 없음 file Hancatimes 22.01.26.
7646 캐나다 퀘벡주, 먹는 COVID-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 준비 file Hancatimes 22.01.26.
7645 캐나다 캐나다 항공사, 공항 입국 때 코로나 검사 의무화 철회 요청 file Hancatimes 22.01.26.
7644 캐나다 퀘벡주, 17일부터 통금 해제 file Hancatimes 22.01.26.
7643 캐나다 연방정부, CEBA 상한 기한 2023년까지 연장 file Hancatimes 22.01.26.
7642 캐나다 트뤼도 총리, 퀘벡주의 “미접종자 과세”에 긍정적인 답변 file Hancatimes 22.01.26.
7641 캐나다 일부 의사들, 퀘벡주의 “미접종자 과세”는 실수라고 경고 file Hancatimes 22.01.26.
7640 캐나다 퀘벡주, COVID-19 부스터샷 일정 변경 및 완치자에게도 빠른 접종 촉구 file Hancatimes 22.01.26.
7639 캐나다 퀘벡주, 백신 미접종자에 추가 세금 부과 file Hancatimes 22.01.26.
7638 캐나다 아루다 공중보건국장, COVID-19 확산에 책임지고 사임 file Hancatimes 22.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