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자극 않기 위해, EU의 환경제재 한걸음 뒤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우려가 EU가 시도하고자 하는 각종 환경관련 제재조치의 유보 내지는 철회하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최근 EU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비효율성이 높은 가정내 토스터기 등 가전제품을 사용을 금지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었으나, 영국내 EU탈퇴에 대한 찬성 여론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대한 제재조치를 유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토스터기외에도 모바일 폰과, 승강기, 헤어드라이어, 핸드드라이어, 자판기 등 또한 생산을 줄이기로 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제품 및 시설들의 사용 및 생산을 줄임으로써 EU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천만 톤 가량 줄일 것으로 기대한 바 있다. 


그러나 EU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와 같은 계획이 지난해 파리 기후변화협약 이후 EU내에서 승인되어 실행을 앞두고 있었으나EU집행위원회 고위 관리들이 이를 유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자세한 유보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와 같은 조치가 오는 6월 23일로 예정된 영국의 EU 탈퇴를 위한 국민투표와 관련되어 있다고 시사했다. 


한 관계자는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EU내에서 브렉시트가 언급되고 있다.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이유 때문이다”면서, 영국내 EU에 대한 적대적인 캠페인이 정책수립 및 집행에 영항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유로저널 조성연 기자  eurojournal2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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