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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OKTA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남장현 사업팀장 인터뷰

 

지회 단위사업으로 동포 사회 활력소 되겠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OKTA)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이하 GBC)가 한국 중소기업과 재외 한인경제를 묶어 한국의 경제영토에 확장에 앞장 설 계획이다. 월드OKTA는 재외한인무역인을 한국의 수출전략 기지화를 하기 위한 조직으로 지난 2월 16일 GBC를 출범시켰다. 월드OKTA는 2016년도 전략사업으로 차세대 무역스쿨의 질적 강화와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으로 크게 2가지를 잡았다.

 

그 중 하나로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해 재외한인사회를 발판으로 한 지회 단위사업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지회 단위사업이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의 중소기업과 중소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의 월드OKTA 지회와 연계시키는 사업이다. GBC의 남장현 사업팀 과장은 “해외시장개척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게 해외 현지 OKTA회원이나, 한인 전문가, 또는 비 기업인 등 현지화에 필요한 인력과 연결시켜 새로운 수출기회나 현지에 새로운 기업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드OKTA는 이미 부산 진주 등의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해당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남 과장은 “월드OKTA의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은 중앙정부와 달리 각 지자체 관할 중소기업의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수출전략을 세우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지자체와의 전략 사업으로 진주시가 작년에 양쩌우, 마닐라, 호치민 통합무역상담을 통해 466만 달러의 수주를 받았으며 월드OKTA가 지회를 통해 사후관리까지 해 주고 있다. 

 

아울러 35년 간 전 세계에 한인사회를 걸쳐 구축된 해외 각 지회가 있다는 점도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남 과장은 “2003년부터 진행 해 온 차세대 무역스쿨도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에 한 몫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차세대 무역스쿨을 통해 1만6,000명의 한인 차세대가 참여했다. 남 과장은 “차세대 무역스쿨 출신들의 성공 스토리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며 사례들을 나열했다.

 

밴쿠버의 김진기 씨는 인형관련 사업으로 안정된 매출을 올리고 있고, 토론토의 우재영 씨는 IT 전자기기 개발로 013년도 차세대 창업경진 대회에서 금상을 받아 창업자금을 지원 받았다.

 

뉴욕의 차세대 무역스쿨 출신은 목걸이에 블루투스 소형카메라를 장착하는 아이디어를 내놓아 한국의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현재 각 지역별로 관심을 갖고 지켜 볼 산업분야를 보면 북미는 전기부품, ICT 부품 소재산업이고, 중국은 식품, 화장품 등 한류 관련 산업이다.동남아는 전통적으로 봉제원단 가공업 현지화 사업이고 중동의 경우 할랄 식품으로 시장 진출 기회가 있다.

 

남 과장은 “단순히 화장품이나 의류 수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한국식 화장법이나 미용, 코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류 산업도 노려볼 만 하다”고 제안했다. 또 “OKTA는 현재 기업 경영인만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고 말하고 “다소 회원가입이 폐쇄적이지만 오히려 더 회원간 공고한 결속력을 다질 수 있어 다른 상공인 단체보다 실질적인 상호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또 이런 회원제로 운영되는 속에서 만들어지고 공유되는 핵심정보들을 많이 갖고 있다”고 밝혔다.

 

GBC는 올해 많은 시장개척단이나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세계 곳곳으로 나갈 예정이며, 현지 한인사회가 중소기업과 손을 잡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업기회를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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