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한인회 등 플로리다 한인사회, 광복 78주년 기념식
 
▲ 15일 오전 11시 올랜도노인복지센터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서 오성수 회원, 김종규 전 한인회장, 이재화 현 한인회장이 '대한독립만세' 선창을 하고 있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광복 78주년을 맞아 플로리다 주요 한인회들이 광복절 기념식을 가졌다.

우선 중앙플로리다한인회(회장 이재화)는 15일 오전 11시 올랜도노인복지센터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70명이 넘는 참석했으며, 이우삼 전 한인회장의 사회로 개회선언, 국민의례, 기도, 대통령 경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박경애 사모의 선창과 한려숙 회원의 반주에 맞춰 참석자들은 미국 국가와 애국가를 불렀다.

박대순 목사는 "해방에도 불구하고 이념대립, 분단, 적대감, 가치관 혼돈 등으로 어려움이 있는 한국을 평화와 안녕을 누릴 수 있는 길로 인도해달라"고 소원하고, 조국에 있는 동포들과 해외 및 올랜도 이민자들이 사랑과 신뢰로 함께 하며 가정과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이소영 한인회 부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기념사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과 확신, 그리고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으는 연대의 정신이 중요하다"라면서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북 관계에 대해서는 "담대한 구상을 흔들림 없이 가동해 압도적 힘으로 평화를 구축하겠다"라며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이 아닌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 북한 주민의 민생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사 대혹 후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광복절 노래를 합창했고,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힘차게 외쳤다. 이날 만세삼창은 십대에 광복을 맞은 오성수 회원과 김종규 전 올랜도한인회장, 그리고 이재회 한인회장 등 3명이 함께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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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래 중앙플로리다한인회 주최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행사 중 기징 많은 인원이 모여 '대한독립만세'를 힘차게 외쳤다. ⓒ 코리아위클리
 
올해 행사에는 박석임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 회장과 장익군 이사장이 참석해 인사를 나눴고, 올랜도 사랑방 선교단체가 노숙자 식사 봉사활동으로 분주한 가운데서도 일부 회원들이 참석해 동포사회의 행사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 사랑방의 유영심 선교사와 이미영 한미여성연합회(KAWA) 대표가 참석해 한국문화알리기 활동과 김치축제 등 소식을 전했다.

한편, 매년 지역 교회협의회와 공동으로 행사를 가져온 서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신광수)는 13일 오후 4시 한인회관에서 기념식을 가졌고, 북부플로리다 인회(회장 김오한) 역시 13일 오후 4시 잭슨빌 제일장로교회에서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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