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내 심방세동, 심장질환, 사망 등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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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자를 잃은 사람은 실제로 가슴앓이를 얻고 때로 사망까지 가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그림은 심전도 검사 모습. <사진 출처: 서울아산병원 웹사이트>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배우자를 잃은 사람은 실제로 가슴앓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슴앓이는 정신적인 것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육체적 장기 질환인 심장병을 말한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Aarhus University) 연구를 토대로 5일 <에이피통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배우자를 잃은 지 30일내에 속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보일 확률이 41%가 높게 나왔다. 또한 갑작스런 사망이나 심장박동 위험에 빠질 가능성도 높았다.

특히 60세 이하 연령대에서 이같은 배우자 상실에 따른 영향이 두드러졌다. 이들은 불규칙한 심장박동과 부정맥에 빠질 위험이 장기 병환 후 사망한 배우자를 둔 이들에 비해 두배나 높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시간의 경과가 정신적인 가슴앓이를 해결해 줄 수 있고, 신체적 이상에 빠지게 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가장 많이 경험할 수 있는 시기는 배우자 사망후 8일에서 14일 사이였다. 이후 서서히 위험성이 줄어들다 배우자 사망 1년에 이르게 되는 시점에서는 심장박동에서 보통 사람들과 차이가 없게 된다.

연구를 주도한 시몬 그라프 박사는 “스트레스와 부정맥간의 상관관계는 오랫동안 알려져 왔은데, 배우자와의 사별로 인한 갑작스런 스트레스는 인생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정신적 스트레스를 만든다는 것을 실험으로 증명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최근 배우자를 상실한 사람과 심방세동과의 관계를 살피기 위해 1995년에서 2014에 걸친 덴마크 의료 자료를 검토했다. 이들은 첫 심방세동 판정을 받은 8만8612건을 살핀 결과, 이 가운데 1만7478건은 배우자 사망 1년내에 발생한 것임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결혼, 나이, 병력, 성별, 교육, 약복용, 의료검진, 사별후 한달내 사망 원인 등을 종합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얻어냈다. 연구진은 사별 배우자와의 동거 혹은 별거 요인은 연구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심방세동과 배우자 사별 사이에서 어떤 정신적 매카니즘이 작동하는 지 별도로 조사하지 않았으나, 사별 충격이 심장박동을 변하게 만들 수 있는 호르몬 역할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신체의 자율신경을 다스리는 신경전달물질인 아드레날린 호르몬의 양과 활동이 심장 리듬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 특정 상황에서 가슴이 갑자기 뛰고 몸이 떨리는 것은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신체 자율신경의 활동이라는 것을 알면 이해하기 쉽다. 추가로 극도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심장박동과 심전도를 조절하는 중추신경 시스탬 일부에 불균형을 가져온다.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심장의 박동 리듬이 비정상적인 것으로, 심장의 전기적인 활동을 살피는 심전도 검사로 알 수 있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수축할 때 뿜어내는 혈액의 양이 감소하여 호흡곤란, 무력감을 자아내고 더 나아가 급사, 심장발작 등 심장질환 위험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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