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천 주카자흐스탄 대사, 카자흐 현지 대학서 초청강연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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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6일(금) 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구 이냐즈) 본관 대강당에서 조용천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대사 초청강연이 있었다. 쿠난바예바 총장과의 면담에 이어 사하노바 전략개발부총장의 환영사, 카자흐스탄 전통무용공연, 2015 K-POP World Festival 카자흐스탄 노래부문 우승팀의 공연이 펼쳐졌다. 식전행사를 마치고 조용천 대사는 “한반도 통일과 카자흐스탄”을 주제로 강연하였다.
  당초 한국학 전공생 15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국제관계 전공생들과 한반도 문제에 관심 있는 교수 및 학생들이 참석하여 300명 이상의 청중이 몰렸다. 
  강연에서 조용천 대사는 대학생 시절이었던 1970년대 소련, 중공, 미국 등 강대국을 중심으로 공산주의와 민주주의의 이념대결이 치열했던 냉전시대를 언급하면서 학생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조 대사는 젊은 시절 상상조차 못했던 일들이 1990년대 냉전시대 종식과 함께 실현되었음을 언급하면서 지금은 북한 핵개발과 미사일발사로 한반도의 통일이 어려울 것 같지만 언젠가 반드시 남북한의 통일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세계경제에서 상위권에 위치한 각종 통계를 통해 대한민국이 정치적으로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경제적으로 자본주의를 채택한 후 급속히 발전하였음을 보였다. 반면에 정치적, 경제적으로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를 채택한 오늘날 북한의 실상을 설명하면서 대한민국 체제와 경제의 우월성을 역설하였다.
  끝으로 남북한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한반도가 긴장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남북한 간의 신뢰구축’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그리고 ‘한반도 통일’이라는 방향을 통해 인내심을 가지고 한반도 통일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하였다. 
  덧붙여 한국학을 배우는 학생들을 포함하여 카자흐스탄의 젊은이들이 한반도 통일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긍정적 상상력을 발휘해 줄 것과 통일 후 전개될 한국과 카자흐스탄과의 새로운 관계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 볼 것을 당부하였다.
  강연을 마친 후 조 대사는 여러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상세히 답변하면서 수준 높은 질문을 한 학생들에게 칭찬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강연을 듣고 아미로바 누르자이나(통번역 3학년)는 “언젠가는 통일된 한국과 카자흐스탄과의 관계를 주제로 강연을 듣고 싶다.”고 감상을 밝혔다. 
  또한 예세토바 잔사야(동양학 2학년)는 “한국에 있어서 통일이 매우 중대한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카자흐스탄이 한반도의 통일에 어떤 역할을 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된 생각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하여, 이번 강연이 카자흐스탄의 젊은 학생들에게 한반도의 통일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지난 4월 29일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대사관에서 주최하고 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에서 주관한 한국어작문경시대회(주제 ‘한반도의 통일)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1등(상금 500$) 이자트 아이다(한국학과 3학년), 2등(각 300$) 무하멧칸 살타나트(3학년), 임 일로나(2학년), 3등(각 100$) 10명에게 상장과 상금을 전달하였다. 모든 행사를 마친 후, 참석한 학생들은 김밥, 불고기, 잡채 등 한국 음식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별도로 마련된 교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조 대사는 한국학 교원들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보도자료 : 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 한국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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