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의 데모시스토(Demosisto) 구성원은 “일당 독재를 끝내라”, “민주주의를 원한다”를 외치며 노인센터로 향하던 장더장 상무위원의 자동차 행렬 근처에 가려 시도했지만 곧 경찰에 의해 진압됐다. 이들은 공무집행방해로 체포됐으며 약 12시간 뒤 석방됐다.

 

  조슈아 웡은 석방 후 “우리가 체포된 것은 정치적 이유가 분명하다. 경찰들은 공권력을 남용하고 있다”며 “장더장이 홍콩에 있는 지금, 경찰은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제재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데모시스토는 포기하지 않고 모두와 함께 싸울 것이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데모시스토 구성원 중 한명인 나단 로우(Nathan Law)는 “경찰은 홍콩 사람들이 홍콩정치에 만족한다는 장더장의 공상을 맞춰주기 위해 우리를 체포했다”며 “우리는 힘이 약하지만 홍콩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추구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대변인은 “이들을 체포하기 전 구두 경고를 했으나 행위를 지속해 체포했다”며 “집회와 시위를 통해 의견을 표현하고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법률을 통해 제한하고 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홍콩타임스 천효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