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가격 사승 폭).jpg

부동산 활황 동안 부동산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지역과 가장 적게 상승한 지역.


비크로프트, 이스트우드, 채스우드 등 30%의 경이적인 상승 기록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이 지난 10년 동안의 가장 큰 부동산 호황의 끝이 보인다고 예상하고 있지만 시드니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크게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호주 부동산 모니터(Australian Property Moniters, APM)는 부동산 가격 상승 폭이 가장 높은 지역과 가장 낮은 지역의 새로운 데이터를 발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르면 부동산 가격 상승 폭이 가장 높은 지역은 약 3분 1가량 가격인상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가격 상승을 보인 곳은 시드니 북서부 지역으로 좋은 학교 가까이에 살기 위해 구매자들이 많은 돈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APM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비크로프트(Beecroft), 이스트우드(Eastwood), 채스우드(Chatswood) 및 에핑(Epping) 지역은 약 30%의 경이적인 성장을 보였다. 이들 지역은 또한 경매 입찰자들의 입찰개시 가격이 100만 달러가 넘는, 가장 인기 있는 경매 시장 중 하나이기도 했다.


지난 33년 동안 비크로프트에서 부동산을 판매하고 있는 벨 프로퍼티(Belle Property)사의 데이비드 멜드럼(David Meldrum)씨는 “지난 18개월 동안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은 정말 놀라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이 지역의 최저 가격은 95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정도지만 18개월 전에는 75만 달러 선에서도 부동산 구입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 1년 간 35.3%가 상승했으며 중간 주택가격은 126만5천 달러이다.


또한 멜드럼씨는 이 지역이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을 필두로 한 아시아 구매자들에게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비크로프트는 또한 인기가 많은 공립학교나 비크로프트 초등학교(Beecroft Primary School)와도 매우 인접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트우드 지역은 지난해 9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 작은 벽돌 방갈로가 100만 달러 이상에 판매되었다. 라차드슨 에비뉴(Richards Avenue)에 위치한 3침실의 리노베이션 되지 않은 주택은 238만 5천 달러에 낙찰되기도 했다.


맥그레이스 에핑(McGrath Epping)의 웨인 보간(Wayne Vaughan) 판매 에이전트는 “리차드슨 에비뉴로 인해 이 지역 가격이 다시 매겨졌다”고 설명한다.


최근 보간 에이전트는 침실이 4개인 벽돌집을 171만5천 달러에 판매했으며 이 가격은 경매 개시가격보다 33만 달러가 높은 금액이었다.


그는 “이 지역의 수요는 중국인, 한국인, 호주인들이 혼재되어 있다”고 전하며 “이 곳은 훌륭한 초등학교들이 있으며 킹스(Kings)와 제임스 루즈 하이스쿨(James Ruse High School)의 버스 노선이 있다”고 전했다. 에핑 부동산 가격 상승 또한 이스트우드의 상승 요인과 비슷하다.


시티와 가까우며 폭 넓은 구매자들을 가지고 있는 서리 힐(Surry Hill) 지역이 가장 많은 가격 상승 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브레식위트니(BresicWhitney)사의 윌리엄 필립(William Phillips)씨는 “이곳은 다양한 구매자들이 있는 지역”이라고 전하며 “이성애자, 동성애자, 고령자, 집을 줄여 시티 근처에 살고 싶어 하는 사람, 젊은이들, 커플, 싱글, 투자자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이 서리힐-레드펀(Redfern) 지역의 부동산 구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필립씨는 최근 보크 스트리트(Bourke Street)에 주차장 시설이 없는 침실 하나짜리 리노베이션이 되지 않은 주택을 102만7천 달러에 판매했으며, 이 가격은 경매 개시가격보다 12만7천 달러 높은 가격이었다.


하지만 모든 지역이 부동산 활황에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다. APM의 수석 경제학자인 앤드류 윌슨(Andrew Wilson) 박사는 “헌터스 힐(Hunters Hill) 부동산 가격이 오르지 않은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전한다.


그는 “많은 최고급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부동산 가격 상승을 따라 잡고 있으며 헌터스 힐이 그 전형적인 예”라며 “헌터스 힐, 시포스(Seaforth), 벨라뷰 힐(Bellevue Hill) 등과 같은 최고급 주택 시장은 세계 금융 위기 이전에 가장 강한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영혁 기자


yhchung@koreanherald.com.au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01 호주 NSW 주, 호주 내 경제 부분에서 ‘선두’ 달려 호주한국신문 14.05.01.
100 호주 시드니, ‘유학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도시’ 포함 호주한국신문 14.05.01.
99 호주 시드니 부동산 활황, 저소득 계층에게는 ‘재앙’ 호주한국신문 14.05.01.
98 호주 동포화가 수향 선생 작품, ‘Berndt Museum’서 초대 호주한국신문 14.05.01.
97 호주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 속 ‘탁구대회’ 성료 호주한국신문 14.05.01.
96 호주 애보트 정부 ‘인종차별금지법 개정’ 관련 호주한국신문 14.05.01.
95 호주 ‘세월호 참사’ 관련, 시드니한인회 합동분향소 마련 호주한국신문 14.05.01.
» 호주 시드니 부동산 활황기, 북서부 지역 가장 많이 올라 호주한국신문 14.05.01.
93 호주 맹견 공격으로 91세 여성 치명적 부상 file 호주한국신문 14.04.24.
92 호주 NSW 노동당의 우상, 네빌 랜 전 수상 타계 호주한국신문 14.04.24.
91 호주 광역 시드니 및 주변 지역 거주민 기대 수명은... 호주한국신문 14.04.24.
90 호주 각 부처 최고 공무원들, 연봉 5% 이상 올라 호주한국신문 14.04.24.
89 호주 시드니 소재 유명 사립학교들 ‘시설 경쟁’ 과열 호주한국신문 14.04.24.
88 호주 중국, 호주 주요 대학에서 스파이 활동 드러나 호주한국신문 14.04.24.
87 호주 배어드 신임 주 수상, 차기 선거 겨냥한 개각 단행 호주한국신문 14.04.24.
86 호주 부동산 분석가들, 시드니 부동산 ‘안정기’ 분석 호주한국신문 14.04.24.
85 호주 호주판 ‘늙은 군인의 노래’, ‘And the Band Played Waltzing Matilda’ 호주한국신문 14.04.24.
84 호주 갈리폴리 상륙 99주년 ‘안작 데이’ 호주한국신문 14.04.24.
83 호주 “그날 이후-금기가 시작되었고... 깨졌다” 호주한국신문 14.04.24.
82 호주 한국 방문 호주 교장들, “뷰티풀, 멋있어요” 호주한국신문 14.04.24.
81 호주 시드니 시티, 대대적인 아파트 건설 붐 호주한국신문 14.04.24.
80 호주 경전철 연장으로 마로브라 부동산 가격 ‘들썩’ 호주한국신문 14.04.24.
79 뉴질랜드 로드 머펫 인형 3000달러에 판매 굿데이뉴질랜.. 14.04.22.
78 호주 청정 호주? 일부 해변들, 불법 폐기물 투기로 ‘몸살’ 호주한국신문 14.04.17.
77 호주 애보트 수상 인기도 하락, 녹색당 지지도 급상승 호주한국신문 14.04.17.
76 호주 호주 중앙은행, 현 기준금리 유지키로 호주한국신문 14.04.17.
75 호주 NSW 주 오파렐 수상, 고가 와인 수뢰 시인하고 사임 호주한국신문 14.04.17.
74 호주 호주 자동차 제조업 붕괴로 20만 개 일자리 사라져 호주한국신문 14.04.17.
73 호주 호주인들 공화제 지지 비율 42%로 낮아져... 역대 최저 호주한국신문 14.04.17.
72 호주 벨뷰 힐(Bellevue Hill), 전국 최고 주택투자 지역으로 꼽혀 호주한국신문 14.04.17.
71 호주 조 호키 장관, ‘노인연금 수령 70세로 상향’ 검토 호주한국신문 14.04.17.
70 호주 애보트 수상, 시드니 제2공항 부지로 ‘뱃저리스 크릭’ 결정 호주한국신문 14.04.17.
69 호주 “일상의 스트레스, 통기타로 날려버려요~~” 호주한국신문 14.04.17.
68 호주 K‘POP’ the Concourse!, 채스우드서 야외공연으로 호주한국신문 14.04.17.
67 호주 시드니 ‘슈퍼 새터데이’... 판매-구매자들, ‘샴페인’ 호주한국신문 14.04.17.
66 뉴질랜드 한국 전체에서 2명, 호주 전체에서 2명의 학생만이 합격 file 굿데이뉴질랜.. 14.04.14.
65 뉴질랜드 뉴질랜드 결국은 공화정(共和政)으로 갈 것인가 file 굿데이뉴질랜.. 14.04.14.
64 호주 끊이지 않는 시드니 지역 갱들의 전쟁... ‘표적공격’ 잇따라 호주한국신문 14.04.10.
63 호주 시드니 공항, 국내 4대 주요 공항 가운데 ‘최악’ 평가 호주한국신문 14.04.10.
62 호주 ‘The Star’ 카지노, 700명 이상 ‘출입금지’ 조치돼 호주한국신문 14.04.10.
61 호주 X 세대들, 부모 세대인 ‘베이비부머’보다 ‘뚱뚱’ 호주한국신문 14.04.10.
60 호주 브리즈번 프랑스 유학생 살해용의자 체포 호주한국신문 14.04.10.
59 호주 어번 가정집 앞에 유기된 아기 발견 호주한국신문 14.04.10.
58 호주 호주-한국 정상, 양국 간 FTA 협정문 서명 호주한국신문 14.04.10.
57 호주 뒤따라온 남성, 냄비로 가격한 여성 화제 호주한국신문 14.04.10.
56 호주 도요타 ‘Yaris’ ‘Hilux’ 모델, 안전 문제로 리콜 호주한국신문 14.04.10.
55 호주 경매시장 활황... 피어몬트 한 아파트, 5분 만에 낙찰 호주한국신문 14.04.10.
54 호주 시드니 경매 시장, 10주째 낙찰률 80% 이상 기록 호주한국신문 14.04.10.
53 뉴질랜드 오클랜드공항 활주로 추가건설등 확장공사 file 굿데이뉴질랜.. 14.04.06.
52 뉴질랜드 금세기안으로 뉴질랜드 해수면 50cm 상승할 것 굿데이뉴질랜.. 14.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