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안젤로).jpeg

선거 캠페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 토요일(4일) 한인 종교계 지도자 및 가족들과 조찬 모임을 가진 치레카스(Angelo Tsirekas) 후보가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리드 지역구 치레카스 후보, 한인 커뮤니티와의 인연 ‘중시’

 

올해 연방 총선을 한 달여 남기고 한인 동포 다수 거주지역이 포함된 리드(Reid) 선거구 연방 하원으로 출마한 안젠로 치레카스(Angelo Tsirekas) 노동당 후보가 선거 캠페인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한인 커뮤니티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5월 말 한인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치레카스 후보는 지난 주 토요일(4일) 한인 종교계 지도자들과 로즈(Rhodes)에서 조찬 모임을 갖고 중년층 한인 동포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20여명의 교계 인사들이 함께 한 이날 치레카스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21년간의 지방의회 활동 경험과 특히 14년간 직선제 시장을 지내며 펼쳤던 지역발전 정책들을 설명하면서 특히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연방 의회에 진출한다 해도 지역민들과 지속적으로 만남을 갖고 그들의 원하는 바를 수용하겠다는 의미이다. 아울러 그는 각 커뮤니티 리더들, 지역민의 구심점이 되는 종교계 지도자들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어 치레카스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노동당이 내건 교육 및 의료 부문 복지 확대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강조했다. 한인 동포들이 많이 이용하는 콩코드 병원(Concord Hospital)의 질적 개선, 의료계 종사자의 처우 개선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모든 시민들에게 혜택이 가도록 해야 한다는 게 노동당의 핵심 정책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현 집권 여당인 턴불(Malcolm Turnbull) 정부의 계획(2016-17 예산)대로 의료 서비스 부문에서 540억 달러가 감축될 경우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적 하락은 물론 시민들의 고통을 가중되게 마련이라며 “호주의 공공보건인 메디케어(Medicare) 서비스가 미국식 시스템을 따라가도록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이날 조찬 모임에서는 동포들의 의견이 다양하게 제기됐다. 특히 구직이 어려운 노년층 대상의 복지 문제, 동포 밀집지역 중 하나인 리드컴(Lidcombe) 내의 하이스쿨 부재 문제가 언급됐다.

이에 대해 치레카스 후보는 캐나다 베이 시장 재임시 두 지역의 공립학교, 한 지역의 가톨릭 재단 사립학교를 개교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리드 지역구 내 인구가 9% 증가한 것과 관련, 수요가 있다면 학교를 증설해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치레카스 후보는 현 자유-국민 연립이 법인세 삭감을 내세우면서 이로 인한 세수 부족을 교육비 및 의료비 예산 감축으로 상쇄하려 함으로써 저소득층의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노동당이 내건 교육 및 의료 부문 지출 확대를 가장 큰 사업으로 꼽았다.

앞서 치레카스 후보는 지난 5월27일(금)에는 호주 한인복지회(Australian Korean Welfare Association)의 ‘듀톤 데이케어 센터’를 방문, 한인 시니어들과 인사를 나누었으며, 이틀 뒤인 29일(일)에는 로즈(Rhodes) 지역 한인동포들과도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치레카스 후보가 캐나다 베이 시장에서 퇴임하기 직전 완공한 로즈-웬트워스 포인트(Wentworth Point)를 잇는 300미터 길이의 다리 건설(6천300만 달러 규모)은 지역사회를 위한 가장 큰 업적으로 꼽힌다. 이 다리가 건설됨으로써 강(Parramatta River)를 둘러 8킬로미터 거리를 오가야 하다는 두 지역을 불과 수분 소요 거리로 단축시킨 것이며, 이로서 양 지역 비즈니스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 |
  1. 종합(안젤로).jpeg (File Size:55.9KB/Download:40)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503 호주 호-한 공동기획, ‘뉴 로맨스’ 전시회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1502 호주 치레카스 후보, “나도 이민자... 이들 가정 고충 이해”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1501 호주 시드니 지역 ‘세종학당’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은...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1500 호주 호-한 교육기관, ‘국제교육’ 양해각서 체결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1499 호주 “남-북이 합쳐져야 온전한 한 그릇의 비빔밥 완성”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1498 호주 재외동포재단-연세대, 한국어 교사 지원키로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1497 호주 재호 광복장학회, 장학생 모집 밝혀 호주한국신문 16.06.23.
1496 호주 한국문화원 내 한옥 ‘사랑채’ 완공, 일반에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16.06.16.
1495 호주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 종합 공연으로 즐긴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06.16.
1494 호주 호주한국학교, ‘한국문화 체험’ 수업 진행 file 호주한국신문 16.06.16.
1493 호주 재호 광복장학회, 동포 대학생 2명 선발 호주한국신문 16.06.16.
1492 호주 NSW 주 암학회, 대장암 발병 경고 호주한국신문 16.06.16.
1491 호주 112년 전, 사진을 통해 시작된 인연을 이어가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06.09.
1490 호주 ‘찾아가는 한국문화원’, 올해엔 서부 호주로 file 호주한국신문 16.06.09.
1489 호주 애들레이드 남부호주 대학교에 세종학당 설립 file 호주한국신문 16.06.09.
1488 호주 “호주 생활정보 얻고, 목표도 세워보세요” file 호주한국신문 16.06.09.
» 호주 “사람을 위한 정치... 시민 목소리 청취 중요” file 호주한국신문 16.06.09.
1486 호주 한국교육원, 호주 내 한국어 교육 현환 진단 file 호주한국신문 16.06.09.
1485 호주 이번에는 강원도 대표음식 막국수와 닭갈비로 file 호주한국신문 16.06.02.
1484 호주 리드 지역구 치레카스 후보, 한인들과 만남 file 호주한국신문 1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