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한국관 운영 32개 업체 참가

 

뉴욕=뉴스로 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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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과자부터 삼계탕까지.

 

미국 최대의 식품박람회에서 한국관이 차별화된 운영으로 인기를 모았다.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맨해튼 제이콥 재빗 센터에서 열린 2016 뉴욕식품박람회(Fancy Food Show 2016)에 한국 농식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올해 6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식품박람회는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푸드쇼 등과 함께 미국의 3대 박람회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총 2,550여개의 업체가 참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재수)는 32개 국내 식품업체를 이끌고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멕시코 등과 함께 독립적인 전시관(한국관)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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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들은 한국관의 차와 음료, 인삼, 소스, 면과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의 시식(試食)을 하고 질문을 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한국관 한편에 ‘K-Pop Up Restaurant’을 설치해 NGINY(Natural Gourmet Institute in New York) 교수인 Jay Weinstein 쉐프가 참여업체의 제품들을 활용한 한식 상차림으로 관심을 모았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국 기업들의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바이어들에게 제공해 인기를 끈 웨인스타인 셰프는 “삼계탕(蔘鷄湯)은 미국인들이 즐겨먹는 치킨스프와 아주 유사하면서도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훌륭한 요리”라고 소개했다.

 

쌀과자와 1회용 선식, 녹차, 자연건조과일, 알로에 음료 등 건강제품들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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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신현곤 뉴욕 aT지사장은 “한국의 전체 대미수출은 전년대비 3% 감소한데 반해 한국농식품 수출은 전년대비 13% 증가했다”면서 “이는 한국음식에 대한 미국인의 인지도가 높아졌고 미국 유명쉐프들이 한국의 소스와 식품들을 많이 사용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뉴욕식품박람회에 3년째 나오고 있는 그린 라이프의 대니 박 사장은 “대형유통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그린 라이트 측은 “해를 거듭하면서 아주 많은 바이어들을 알게 되었고 대형업체들과의 협상이 증가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최근 출시된 제품들은 완벽한 포장상태로 반응이 더욱 뜨거운데 aT에서 포장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국관의 볼거리로 인기를 끈 것은 (주)델리스의 뻥튀기 제품들. 즉석에서 곡물(穀物)을 이용해 만들어지는 모습을 신기한 듯 바라보는 이들이 많았다. 미국 시장에 뻥튀기를 10년전 매직 팝이라는 이름으로 보급한 델리스의 김형섭 사장은 “이제 많은 미국인들이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건강스낵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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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 등 한인마켓에서도 더 많은 물량을 요청하고 있다는 그는 “다양한 곡물들을 이용해 밥 팝, 멀티 팝 등으로 생산되고 있다. 요즘 지팡이 모양의 과자에 아이스크림을 넣은 것도 인기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말린 과일과 망고, 사과, 딸기, 배를 잘라 자연 그대로 건조(乾燥)시켜 만든 과일스낵과 밤 스프레드 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스타벅스에 차를 공급하는 비전코리아는 “제주녹차를 바탕으로 인증 제품을 미국은 물론, 유럽과 중국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미국시장엔 연간 35톤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전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 앞서 스타벅스 본사와 협의를 통해 내년에 새로운 프로젝트 진행키로 했다. 70% 이상 물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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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한국관 홍보 YAFF 홍보대사로 나서

 

이번 행사엔 NYU, 컬럼비아, MIT, 하버드, 유펜(UPenn), CIA 요리학교, 예일대 등 동부지역 12개 학교 학생들이 소속된 ‘대한민국 농식품 미래 기획단(YAFF)’이 한국관 홍보에 발벗고 나섰다.

 

이번 행사에 투입된 10여명의 회원들은 팝업 레스토랑의 음식 서빙과 바이어들의 통역도 돕는 등 식품 홍보대사 역할을 맡았다.

 

YAFF 회장인 백승민씨(MIT)는 “미국 최대 식품박람회에서 한국관 홍보를 위해 일한다는것이 너무도 자랑스럽다”며 “우리 식품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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