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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한식요리 경연대회(Global Taste Of Korea)의 호주 예선으로 치러진 프리스타일 김밥경연에서 참가자들이 선보인 다양하고 독특한 김밥들.

 

한국문화원, ‘프리스타일 김밥’ 한식경연 진행

 

호주 현지인들이 각자의 프리스타일로 만들어내는 김밥 경연이 펼쳐졌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 지난 주 토요일(2일) 크로우스 네스트(Crows Nest) TAFE 내 ‘Western Kitchen’에서 현지인 대상의 ‘프리스타일 김밥경연대회’(Freestyle Gimbap Competition)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지난달 중순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로 선발된 6명의 지원자들이 참가해 75분 동안 자신만의 독창적인 김밥 요리로 우승을 향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안신영 문화원장의 힘찬 징 소리로 시작된 경연에서 참가자들은 김밥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들을 선보여 심사위원들과 관람객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올해 대회 1등상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요리인 나시 르막과 한식 퓨전으로 ‘Mr Lemak Gimbap’을 선보인 제시카 윌란도우(Jessica Wilandouw, 학생)가 차지했다.

윌란도우씨는 원래 나시 르막을 만들 때 사용하는 멸치와 땅콩을 대신해 문화원 한식강좌에서 배운 멸치볶음 반찬을 넣어 김밥 요리를 만들었다. 그녀는 “김밥은 여러 가지 재료의 맛을 한 입에 느낄 수 있는 음식이라 좋아하고 평소에도 자주 먹는데 그것이 오늘 우승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등상을 차지한 윌란도우씨는 이달 중순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한식요리 경연대회’(Global Taste Of Korea)에 호주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2등상은 마카다미아와 코코넛 크림을 이용, 달콤한 디저트 김밥인 ‘Summertime Gimbap’을 만든 크리스티나 우(Christina Wu, 변호사)씨가, 3등은 피자를 응용한 피자 김밥 롤 ‘Pizza Gimbap’을 선보인 티모시 시우(Timothy Siu, 학생)씨가 차지했다. 올해 2등에 선정된 크리스티나 우씨는 지난해에도 2등 수상자로 뽑힌 바 있으며, 1등상을 차지할 때까지 계속해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경연의 심사진으로는 호주의 셀러브리티 셰프 린디 밀란(Lyndey Milan), 현지 유명 음식 잡지 에디터인 엘로이즈 바수키(Eloise Basuki), 그리고 문화원 한식강좌 강사인 헤더 정(Heather Jung) 요리사가 맡았으며, 참가자들의 요리기술 및 창의성을 중점으로 심사했다.

이날 린디 밀란씨는 “재료를 다양화 할 수 있는 김밥을 메뉴로 선정한 것이 참가자 각자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같다”며 “참가자들의 한식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돋보이는 훌륭한 경연이었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번 한식경연은 한국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KBS가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개최하는 세계 한식요리 경연대회(Global Taste Of Korea)의 호주 예선전이다. 이 대회는 미국, 일본, 중국, 태국, 영국, 이탈리아 등 전 세계 20개국의 우승자들은 전라북도에서 진행되는 한식캠프에 참가, 최종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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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6명의 참가자들은 각자의 스타일로 독특한 김밥을 만들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시상 후 한 자리에 모인 참가자와 심사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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