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전기톱과 크레인의 굉음

 

뉴스로=한태격 칼럼니스트 newsroh@gmail.com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인류의 축제(祝祭) 2016 하계 올림픽(공식적인 명칭은 Games of the XXXI Olympiad IOC위원장: Thomas Bach) 개막식이 8월5일 오후 7시 ‘예정대로’ 개최되었다. 이 Rio Olympics은 적도(赤道) 남쪽인 남반부에서 처음 개최된다는 점, 국제언어인 Portuguese 사용국가 중 처음으로 개최된다는 점, 그리고 하계(夏季)올림픽이 “현지” 동계(冬季) 즉 겨울철에 개최되다는 점이 특징이며 주최국인 Brazil이 정치와 경제 불안정과 체육계 리더쉽 부재(不在)로 인하여 올림픽 준비가 기한내에 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와 소두아(小頭兒)출산을 유발(誘發)시키는 Zika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많아 위험에 노출(露出)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스포츠 강국(强國)인 러시아의 Doping 스캔들 등 많은 난제(難題)를 극복(克服)하고 Opening Ceremony는 Analog식이긴 하지만 무난하게 지나갔다.

 

여기서 근대 올림픽의 역사를 살펴보기로 하자. 고대(古代) 올림피아 경기를 제대로 구현한 최초의 시도는 혁명 시대의 프랑스에서 1796년부터 1798년까지 3년동안 실시했던 프랑스 국내 올림픽인 '공화국 올림픽'(L'Olympiade de la République)이었다. 이 대회의 종목 중에는 고대 그리스 올림피아 경기 때 행한 일부 종목도 있었다. 특히 1798년 공화국 올림픽 대회는 미터법을 최초로 스포츠에 도입시킨 대회이기도 하다. 이후 52년뒤인 1850년에는 잉글랜드 슈롭셔 주의 웬록에서 올림픽급의 대회가 열리기 시작했다. 이 대회는 1859년에 아테네에서 열렸을때 웬록 올림픽으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지금도 열리고 있다. 브룩스 박사는 1859년에 아테네에서 열린 올림픽 경기의 내용을 이후 경기에 채택하였다. 1866년 런던의 수정궁에서는 윌리엄 페니 브룩스가 영국의 국가 올림픽 대회를 만들었다.

 

1821년 그리스에서는 오스만 제국의 지배에 반기(反旗)를 들고 독립 전쟁이 일어나면서, 이때부터 올림픽 부활에 대한 관심이 생겨났다. 시인이자 신문 편집자었던 파나요티스 수초스(Παναγιώτης Σούτσος)는 1833년에 출간한 자신의 시 '망자(亡者)의 대화'에서 최초로 올림픽 부활에 대한 제안을 내놓았다. 그리스의 부유한 박애주의자였던 에방겔리스 자파스(Ευαγγέλης Ζάππας)는 1859년에 아테네 시 광장에서 열린 ‘올림픽 경기(일명 자파스 올림픽)’를 후원했다. 이 경기에는 그리스와 오스만 제국 출신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에방겔리스 자파스는 이후에도 올림픽 경기를 개최할 수 있도록 고대의 경기장이었던 파나티네코 경기장을 복원하는 데도 돈을 썼다. 파나티네코 경기장에서 1870년과 1875년에 자파스 올림픽을 개최했으며, 현대 올림픽인 2004년 하계 올림픽 때는 양궁 경기장으로도 쓰였다.

 

역사학자였던 쿠베르탱은 프로이센-프랑스 전쟁(1870–1871)에서 프랑스의 패배 원인을 분석하면서 군사들이 체계적인 체력 훈련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전쟁에서 패배했다고 말한 인물이다. 1890년 웬록 올림픽에 참석한 쿠베르탱은 그 이후부터 올림픽을 대규모로 부활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쿠베르탱은 웬록 올림픽과 자파스 올림픽을 토대로 하여 올림픽 경기를 국제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나라별로 올림픽을 번갈아가며 개최하는 방식을 생각해냈다.그는 이 방안을 새로 설립된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의 첫 올림픽 의회 기간 중에 언급했다. 총회는 파리의 소르본 대학교에서 1894년 6월 16일부터 6월 23일까지 7일간 지속됐으며, 총회 마지막날, 2년 후인 1896년에 아테네에서 국제적 규모의 올림픽 대회를 열기로 결정되었다. 그 이후 세계 대전(大戰)을 진행 중인 기간을 제외하곤 120년 간 30회 진행됐다.

 

이번 Rio Olympics는 스포츠를 통한 국가간 친선(親善)도모를 통하여 세계평화구현(世界平和具現) 이라는 올림픽 기본정신이외에 Message 하나가 크게 부각(浮刻)됐다.

 

다름이 아닌 ‘Green’이었다. 식장은 온통 Green 색깔이었다. Green은 Yellow와 더불어 브라질 국기색깔이기에 더욱 자연스럽게 보였다. 한마디로 자연을 더 이상 파괴(破壞)하지 말고 보존하자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졌다…

 

206개 참가국명을 알리는 선봉에는 ‘자연’을 실은 자전거가 각국 선수단을 안내하였고 선수단 기수(旗手) 옆에는 화분을 든 소년, 소년들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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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TV 캡처

 

그리고 파리기후협약을 주도적으로 성사시킨 반기문UN사무총장이 초청됐다.

 

이번 Rio Olympics의 Motto는 Green이지만 Rio (de Janeiro)에서 북쪽으로 3,000km 떨어진 Amazon Rainforest(熱帶森林) 중심부에서는 침체(沈滯)된 경제를 회복시키겠다는 명목으로 아마존 유역 수자원(水資源)과 광물(鑛物)자원개발을 위하여 수 천년동안 Amazon강 내지(內地)와 강뚝에서 살아왔던 원주민(Indigenous Tribes)을 몰아내고 밀림(密林)을 베어내고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2012년 London 올림픽이후, 아마존 원주민들은 살아왔던 땅을 지키기 위해 브라질 정부의 아마존 개발정책에 항의하는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데모하는 과정에서 죽어간 원주민의 수만도 4년 간150명에 이른다.

 

브라질 중앙정부는 Rio올림픽을 통하여 다민족으로 구성된 브라질2억 명의 국민들이 조화(調和)롭고 평화(平和)롭게, 그리고 자연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올림픽 개막식 프로그램을 장식하였지만, 실제는 그러하지 못하다.

 

예전부터 백인들이 목재와 광물자원을 취득하기 위하여 자연을 파괴해 왔고, 최근 들어서는 수력발전소건설을 위해 개발한 넓은 지역이 저수지 수면하(水面下)로 침수(沈水)되기 때문에 원주민의 7%는 삶의 터전을 잃게 되었다. 중앙정부는 물리적인 공권력을 이용하여 원주민들을 그들의 땅에서 퇴거(退去)시키고 있다.

 

백인들이 아마존지역으로 침범하면서 원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상실(喪失)하게 됐고, 벌목(伐木)으로 인하여 자연이 파괴(破壞)되고 수질은 오염(汚染)되고 물고기는 감소(減少)했다.

 

지구인의 모든 시선(視線)이 Rio올림픽에 쏠리고 있을 때, 지구 산소배출량 20%이상을 배출하고 있는 열대우림 700만 평방km를 보유하고 있는 그 나라, Brazil의 자연과 그 자연 속에서 수 천년동안 살아왔던 ‘그늘진 곳’ 원주민들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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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원시림 www.en.eikipedia.org

 

 

* 뉴욕일보 풍향계 참조: 1. Brazil World Cup Boycott (2013.6.24.) 2. Canada-‘아름답고 正義로운’ 나라인가? 副題: 原罪가 있는 나라들 (2015.6.8.) 3. Sins(宗敎的, 道德的 罪惡)에 대한 謝罪 (2015.7.20.)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 칼럼 ‘韓泰格의 架橋세상’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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