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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제이칼리지에서 그림 사진전 퍼포먼스

 

뉴욕=이오비 칼럼니스트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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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유명 형사행정대학인 존제이 칼리지에서 위안부(慰安婦) 특별전시가 열리고 있다.

 

한가위인 15일 맨해튼의 존제이 칼리지 'Anya and Andrew Shiva Gallery'에서 개막한 전시회는 위안부 등 전쟁의 2차 피해를 뜻하는 '부차적 손상(Collateral Damage)'을 주제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워싱턴 정신대대책협의회(회장 이정실)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쟁으로 무고하게 피해를 당한 위안부 여성과 어린이 등을 다루고 있으며 ‘위안부 초상화가’로 잘 알려진 스티브 카발로와 한인여성미술가 이창진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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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막식에선 윌리엄 팽번 갤러리 디렉터와 이정실 워싱턴 정대위 회장 등 관계자들과 위안부 문제에 관심있는 미국 시민들과 학생들이 자리했고 위안부문제를 상징화한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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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팽번(William J Pangburn) 갤러리 디렉터는 존 제이 칼리지에서 전시회가 열린 것에 대해 "우리 대학은 일반적인 형사범죄 뿐만이 아니라 인권범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며 전시 대표적인 인권 범죄인 위안부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팽번 디렉터는 "위안부 범죄의 아픈 역사는 소름끼칠 정도로 끔찍하다. 이것이 너무 직접적이라 피하고 싶겠지만 이렇게 우리가 마주하고 알리지 않으면 이러한 역사는 되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소 갤러리를 잘 접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다양한 전시를 통해 편안하게 갤러리를 마주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학의 예술음악학과 탈리아 브라초펄러스(Thalia L. Vrachopoulos) 교수는 4년 전에 비슷한 취지의 전시를 했었다고 소개하며 이번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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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초상화를 비롯, 6개의 작품을 전시한 스티브 카발로(Steve Cavallo) 화가는 90년대까지 반전 평화 주제의 작품활동을 하다가 우연히 한국인 이웃으로부터 위안부역사를 듣고 위안부를 주제로 한 작품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 있는 세계 최초의 위안부 기림비 동판 디자인을 제작하기도 한 그는 “위안부 문제가 여전히 정치적으로 많이 오염되어 있다. 특히 미국에 있는 일부 정치인들이 이것을 이용하려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창진 작가는 2013년 맨해튼 한복판에 위안부 모집 광고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그는 맨해튼 첼시 지역 거리에 실제 위안부 피해자의 젊은 시절 사진을 싣고 영어와 중국어로 "위안부를 구한다"란 카피의 광고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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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광고는 일본군에 의해 성노예로 착취(搾取)당한 20만 아시안 위안부 문제가 이 같은 속임수 신문광고를 통해 시작됐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것이다.

 

이날 개막전에 참석한 이혜원 큐레이터는 “사실 큰 기대를 안하고 왔는데 영상물과 퍼포먼스 등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에 큰 감동을 받았다. 특히 형사범죄전문대학에서 인권문제를 다룬 전시회를 해서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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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10월 21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212-237-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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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뉴욕 “위안부 모집” 광고? (2013.6.6.)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26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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