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격씨 제작..유엔데이부터 연말까지 부착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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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끝으로 퇴임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노고(勞苦)를 치하하는 광고가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에 23일 유엔데이를 기해 올려졌다.

 

이 광고는 가로 77인치(196㎝) 세로 37인치(94㎝)의 크기로 맨해튼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중 하나인 브로드웨이와 47가 사이 전화부스 광고판에 게시돼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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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의 사진과 함께 ‘반총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음고생도 많으셨지요? 우리 미주동포들 언제나 반총장님 곁에 있습니다. 건승을 빌겠습니다’의 한국어 카피가 실렸고, ‘세계평화 유지와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 기여한 노력에 충심으로 감사한다’는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5개국어가 각각 쓰였다.

 

또한 테두리엔 유엔 회원국 197개국 등 총 214개국의 국기들로 장식(裝飾)됐고 반기문 총장의 사진 하단엔 재임중 활동 사진 두장과 이름을 한글과 한자, 영어로 각각 표기했다. 맨 하단엔 반총장의 임기(2007-2016)와 외무부장관 재임기간(2004-2006)을 병기했다.

 

광고를 제작한 주인공은 뉴욕 맨해튼 일대에 수많은 거리 광고판을 제작한 동포기업 브리지 엔터프라이즈의 한태격 대표다.

 

한태격 대표는 “한국인 최초로 유엔 사무총장의 중책(重責)을 열정적으로 수행한 반 총장은 한국인의 긍지이자 자랑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롤 모델로 부족함이 없는 반 총장과 10년을 동고동락(同苦同樂)한 뉴욕 한인들의 마음을 담아 광고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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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는 유엔데이인 24일부터 반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12월 31일까지 게시될 예정이다. 광고 제작비와 게시비용은 한태격 대표가 자비로 부담했다.

 

광고 테두리에 유엔 회원국보다 많은 214개국의 국기를 장식한 이유에 대해 한 대표는 “197개 유엔 회원국과 각종 국제기구에 가입한 나라 모두를 합친 것이다. IS(이슬람국가)을 제외한 지구상 모든 나라의 국기를 모았다”고 밝혔다.

 

한태격 대표는 지난 2011년 7월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를 했을 때 축하광고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여성대통령 탄생, 한미우호 재다짐, 북핵사태 중국동참 독려, 파리기후협약을 이끌어 낸 반기문 총장의 업적, 김치를 상징화한 한국식당 홍보, 광복절과 중국의 항전승리일, 이세돌과 알파고의 역사적인 바둑대결 등 많은 공익 광고들을 제작 게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8월 플러싱의 버스 쉘터에 올린 ‘광복절·항전승리일(光復節·抗戰勝利日)’ 광고는 중국커뮤니티에는 물론 중국의 인민일보, 대만 신문, 일본 최대 인터넷 매체인 야후재팬 등 일본 매체들까지 주요 기사로 다뤘고 지난 2월 북핵사태 관련 광고는 AFP통신이 타전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의 광고엔 대부분 한글이 들어간다는 점도 특기할만 하다. 한태격 대표는 “머나먼 이국 땅에서 유형무형(有形無形)의 차별을 감수하는 동포들이 우리 말이 들어간 광고판을 보면 뿌듯하고 자신감이 생긴다고 한다. 우리 한인들이 ‘이민자의 나라’ 미국의 당당한 주인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리 말이 들어간 공익광고를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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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뉴욕거리광고 원조 한태격대표 (2016.7.29.)

사재털어 6년째 공익광고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5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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