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한류 열풍…한국 유학으로 이어져”


“홍콩보다 한국 대학, 학과 선택폭 넓어 선호”

지난 12일 홍콩 코즈웨이 베이에 위치한 엑셀시어호텔에서 주홍콩총영사관(총영사 김광동)과 국립국제교육원(원장 김광호)이 공동 주최한 ‘2016 홍콩 한국유학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박람회에는 주홍콩총영사관 이원희 교육담당영사, 국립국제교육원 김보경 유학지원단장, 정금현 홍콩한국국제학교 교장, 이수택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장, 숭실대학교 장범식 학사부총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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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홍콩 한국유학박람회'에서 내빈들이 행사 시작을 알리는 커팅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금현 홍콩 한국국제학교 교장, 이원희 교육담당영사, 김보경 국립국제교육원 유학지원단장, 이수택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장, 숭실대학교 장범식 학사부총장
 
김보경 국립국제교육원 유학지원단장은 “지난해에 첫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 다시 박람회를 열게 돼 무척 기쁘다”고 운을 뗀 후 “한국 정부는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경제학, 인문학, IT,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익히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또 “앞으로도 홍콩-한국 간 교육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원희 교육담당영사는 김광동 총영사의 대독을 통해 “홍콩은 한국의 주요 수출국이며, 한국을 찾는 홍콩인들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홍콩과 한국의 관계는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또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과 한국어능력시험을 응시하는 홍콩인들도 현저히 늘어났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 대학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경희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총 19개 대학이 참가했는데, 박람회장을 400여 명의 홍콩 학생과 학부모들은 각 대학 부스를 돌며 한국 대학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관심 있는 대학의 담당자들과는 일대일 상담을 통해 한국 유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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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홍콩 한국유학박람회장이 방문겍들로 붐비고 있다.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개리 호(Gary Ho, 19)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홍콩 대학과 한국 대학이 얼마나 다른지 알고 싶어서 왔는데, 홍콩에 비해 한국은 대학도 많고 전공도 다양한 것 같다”며 “한국 대학 입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친구도 많은데 나도 고려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학생과 함께 대학 담당자와 상담을 마친 한 학부모는 “딸보다 내가 한국 대학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서 왔다”며 “홍콩은 대학이나 전공이 많지 않아 선택폭이 좁다. 그리고 경쟁률도 상당히 높다. 딸만 좋다면 한국으로 유학을 보내고 싶다. 오늘 박람회에 오기를 잘한 것 같다”고 박람회를 찾은 이유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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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홍콩 한국유학박람회'를 마치고 한국 대학 관계자과 내빈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홍콩인들의 한류 사랑은 이제 한국 대학 입학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홍콩 학생들에게 한국 대학의 우수성과 장점을 알려 유학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한편, 이번 ‘2016 한국유학박람회’는 지난 10월 5일 개막공연으로 시작해 오는 11월 27일까지 펼쳐지는 주홍콩총영사관이 주관 '한국 10월 문화제-페스티브 코리아'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글=홍콩타임스 이경옥 기자ㅣ사진=Concrete Wall Cre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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