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메인.jpg

애완동물과 함께 거주하는 이들에게 있어 장기간의 여행 계획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이 동물이다. 친척이나 친구에 맡기는 것에도 한계가 있고, 그렇다고 동물을 받아주는 호텔도 없다. 이런 점에서 ‘pet-friendly’ 에어비앤비 숙소는 반가울 수밖에 없을 듯하다.

 

Airbnb 등록 ‘pet-friendly’ 숙소들, 애완동물 걱정 ‘No’

 

연말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장기간의 여행 계획을 짜는 이들이 많을 듯하다. 애완동물과 함께 사는 이들에게 있어 여행 시 가장 큰 걱정은 이를 어찌 해야 하는지가 될 듯하다. 애완동물을 받아주는 호텔은 거의 없고, 친구나 친척에게 맡기기에는 걱정이 너무 크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이제 그만. 에어비앤비 숙소를 뒤져 보면 ‘pet-friendly’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현재 호주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숙소들 가운데 애완동물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숙소는 1만2천여 개(전체 등록 숙소의 15%)에 달한다.

호주 에어비앤비 전국 매니저인 샘 맥도너(Sam McDonagh)씨는 “애완동물을 좋아하는 이들의 경우 숙소를 결정할 때 중요한 고려사항”이라며 “호주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애완동물 허용 숙소는 1만2천여개로, 여행자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비앤비의 ‘pet-friendly’ 가운데 각 지역별로 대표적인 숙소를 소개한다.

 

■ St Kilda, Victoria

빅토리아 주 멜번의 고급 주택지역인 세인트 킬다(St Kilda)의 해안가에 자리한 아파트 숙소이다. 도시의 숙소들 가운데, 특히 아파트와 같은 공동 주거지의 경우 애완동물을 허용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숙소는 예외이다. 최근 건축된 새 아파트로 멜번 도심과도 가까이 자리해 멜번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바다를 바라보며 햇볕을 즐길 수 있는 선룸도 있다. 저녁 무렵, 애완동물을 데리고 해변을 산책하는 즐거움도 크다.

 

숙소(St Kilda 1).jpg

 

 

숙소(St Kilda 2).jpg

 

■ Swansea, Tasmania

여행자들이 꼽은 호주의 에어비앤비 최고 숙소 중 하나로, 본지에서도 소개한 바 있는 곳이다. 타스마니아 스완지(Swansea)에 있는 하나의 주택을 통째로 임대할 수 있다. 스완지는 타스마니아 동부 해안에 자리한 인구 550명의 작은 도시로, 그레이트 오이스터 베이(Great Oyster Bay)에 둘러싸여 있는 55헥타르의 개인 사유지에 자리해 있다. 야외 욕조에 몸을 담근 채 석양으로 물드는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듯하다. 게다가 5킬로미터에 이르는 개인 해변을 따라 애완동물과 함께 한적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숙소(Swansea 1).jpg

숙소(Swansea 2).jpg

 

숙소(Swansea 3).jpg

 

숙소(Swansea 4).jpg

 

■ Bondi, NSW

본다이 비치(Bondi beach)가 한 눈에 들어오는 해안가 아파트 숙소이다. 멜번 세인트 킬다 아파트처럼 이 숙소 또한 아파트이면서 애완동물과 함께 지내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본다이 아이스버그 해안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 공간도 있는 1개 침실 아파트이다. 특히 이 숙소가 인기 있는 것은 시드니의 대표적 트레킹 코스 중 하나인 본다이-브론테(Bondi-Bronte) 비치 사이의 절벽 산책로가 시작되는 지점에 자리한 때문이다.

숙소(Bondi 1).jpg

 

숙소(Bondi 2).jpg

 

숙소(Bondi 3).jpg

 

■ Cooroy, QLD

퀸즐랜드 주 누사 헤드(Noosa Heads) 인근, 한적한 시골 농장 지역에 자리한 여행자 전용 숙소이다. 열대우림에 둘러싸인 농장 안에 자리해 더없이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숙소 앞에는 작은 개울이 있어 물소리 또한 한적한 휴가 느낌을 더해 준다.

숙소(Cooroy 1).jpg

숙소(Cooroy 2).jpg

숙소(Cooroy 3).jpg

 

숙소(Cooroy 4).jpg

 

■ Treehouse, Blue Mountains, NSW

시드니에서 멀지 않은 블루마운틴 동쪽 끝자락, 빌핀(Bilpin)에 자리한 이 트리하우스 또한 본지에서 이색적인 숙소로 소개한 바 있는 곳이다. 블루마운틴 열대우림 지역의 나무 위에 지어진 작은 숙소이지만 고급 호텔 못지않은 스파 시설은 물론 벽난로를 갖추고 있다. 나무 위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블루마운틴의 광활한 풍경이 압도적이다. 240헥타르의 사유지에 마련되어 있는 이 숙소는 발코니처럼 목재 바닥의 데크(deck)가 있어 애완동물이 지내는 데도 문제가 없다.

숙소(Treehouse 1).jpg

 

숙소(Treehouse 2).jpg

 

숙소(Treehouse 3).jpg

 

숙소(Treehouse 4).jpg

 

■ Bungalow, QLD

퀸즐랜드 북부, 케언즈(Cairns) 인근의 방갈로(Bungalow)라는 타운에 있는 ‘발칼로’라는 이름의 숙소이다. 2개의 코티지로 이루어진 이 숙소는 열대성 기후를 감안, 수영장을 갖추고 있으며, 애완동물을 포함해 3명까지 숙박이 가능하다.

숙소(Bungalow 1).jpg

숙소(Bungalow 2).jpg

 

숙소(Bungalow 3).jpg

 

 ■ Mount Nathan, QLD

퀸즐랜드 골드코스트 지역에 있는 한적한 시골 숙소로 최대 10명까지 숙박이 가능하며 모든 종류의 애완동물을 허용하고 있다(말을 데리고 와도 된다고 되어 있다). 힌터랜드(Hinterland) 지역의 10에이커 농장 지역에 자리한 빌라형 숙소로 25미터 수영장, 바비큐를 위한 설비 등이 두루 갖추어져 있다.

숙소(Mount Nathan 1).jpg

 

숙소(Mount Nathan 2).jpg

 

숙소(Mount Nathan 3).jpg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숙소 메인.jpg (File Size:56.1KB/Download:31)
  2. 숙소(Bondi 1).jpg (File Size:49.8KB/Download:36)
  3. 숙소(Bondi 2).jpg (File Size:46.7KB/Download:38)
  4. 숙소(Bondi 3).jpg (File Size:38.4KB/Download:39)
  5. 숙소(Bungalow 1).jpg (File Size:74.9KB/Download:33)
  6. 숙소(Bungalow 2).jpg (File Size:60.0KB/Download:34)
  7. 숙소(Bungalow 3).jpg (File Size:71.0KB/Download:34)
  8. 숙소(Cooroy 1).jpg (File Size:90.1KB/Download:37)
  9. 숙소(Cooroy 2).jpg (File Size:111.2KB/Download:44)
  10. 숙소(Cooroy 3).jpg (File Size:68.4KB/Download:34)
  11. 숙소(Cooroy 4).jpg (File Size:72.4KB/Download:37)
  12. 숙소(Mount Nathan 1).jpg (File Size:87.1KB/Download:34)
  13. 숙소(Mount Nathan 2).jpg (File Size:79.4KB/Download:33)
  14. 숙소(Mount Nathan 3).jpg (File Size:71.6KB/Download:34)
  15. 숙소(St Kilda 1).jpg (File Size:42.3KB/Download:37)
  16. 숙소(St Kilda 2).jpg (File Size:52.9KB/Download:36)
  17. 숙소(Swansea 1).jpg (File Size:55.7KB/Download:37)
  18. 숙소(Swansea 2).jpg (File Size:76.2KB/Download:33)
  19. 숙소(Swansea 3).jpg (File Size:32.3KB/Download:34)
  20. 숙소(Swansea 4).jpg (File Size:57.2KB/Download:37)
  21. 숙소(Treehouse 1).jpg (File Size:102.4KB/Download:38)
  22. 숙소(Treehouse 2).jpg (File Size:81.1KB/Download:35)
  23. 숙소(Treehouse 3).jpg (File Size:92.3KB/Download:37)
  24. 숙소(Treehouse 4).jpg (File Size:56.1KB/Download:36)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077 호주 “장암은 결코 남성들만의 질병이 아니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12.15.
1076 호주 NSW 의료 체계, 과거보다 향상... 목표 달성은 실패 file 호주한국신문 16.12.15.
1075 호주 탈세 단속 일환, ‘100달러’ 지폐 폐지 검토 file 호주한국신문 16.12.15.
1074 호주 노스쇼어 지역 나렘번 소재 코티지, 낙찰가 화제 file 호주한국신문 16.12.15.
1073 호주 The 10 things Australia needs to do to improve health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8.
1072 호주 15세 호주 학생 학업, 전 세계 또래들보다 2년 뒤쳐져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8.
1071 호주 광역시드니-NSW 지역, 소득에서도 상당한 격차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8.
1070 호주 호주의 여름나기, 유의해야 할 ‘치명적 위험’은...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8.
1069 호주 기반시설 확충... 주택가격 상승 예측 5개 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8.
1068 호주 NSW 주 정부, 원주민 ‘잃어버린 세대’에 보상키로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8.
1067 호주 호주 젊은이들 자살비율, 지난 10년 이래 ‘최고’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8.
1066 호주 ‘보틀숍’ 영업시간 연장에 ‘반대’ 목소리 많아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8.
1065 호주 대기업 기부까지... 호주인 정치후원금, 10억 달러 넘어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8.
1064 호주 NSW 공정거래부, ‘위험’ 장난감 리스트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8.
1063 호주 호주 중앙은행, 기준금리 1.5% 동결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8.
1062 호주 버크그로브 테라스 하우스, 187만 달러 낙찰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8.
1061 호주 19 billionaires who used to be dirt poor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1.
1060 호주 NSW 주 경제, 시드니-일부 지역간 격차 두드러져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1.
1059 호주 시드니 동부-노던 비치 지역 실업률, 가장 낮아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1.
1058 호주 호주 학생들의 ‘수학-과학 학업성취도’ 크게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1.
1057 호주 ‘백패커 세금’ 15%로... 18개월 이어진 논란 종식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1.
1056 호주 호주인 IS 테러리스트 ‘프라카시’, 터키서 체포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1.
1055 호주 “공공주택 임대료 부분, 대대적 개혁 필요” 제기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1.
1054 호주 호주인들의 올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 88억 달러 예상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1.
1053 호주 시드니 플라스틱 폐기물 오염, ‘집값 하락’ 영향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1.
1052 호주 원주민 가정폭력 문제에 양당 대표들도 합류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1.
1051 호주 ‘제노포비아’, 미국 온라인 사전 ‘올해의 단어’로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1.
1050 호주 배우 윤여정씨, ‘APSA’서 심사위원 대상 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1.
1049 호주 매릭빌 소재 작은 테라스 주택 130만 달러 file 호주한국신문 16.12.01.
» 호주 Australia’s most popular pet-friendly Airbnb listings file 호주한국신문 16.11.24.
1047 호주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를 위협하는 8가지 요소는... file 호주한국신문 16.11.24.
1046 호주 시드니 지역, 미래 일자리는 어느 부문에서 창출될까 file 호주한국신문 16.11.24.
1045 호주 졸업생 취업가능성 평가서 시드니대학 전 세계 4위 file 호주한국신문 16.11.24.
1044 호주 NSW 주 경제, 올림픽 이후 최고 성장 기록 file 호주한국신문 16.11.24.
1043 호주 턴불 수상, “대의를 위한 소수의 희생 불가피...” file 호주한국신문 16.11.24.
1042 호주 이라크 정부군, 모술에서 호주인 IS 기 확인 file 호주한국신문 16.11.24.
1041 호주 NSW 주, 가정폭력 관련 사망 수치 40%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16.11.24.
1040 호주 “설탕세, 탄산음료 소비 감소-비만율 예방 효과” file 호주한국신문 16.11.24.
1039 호주 “프레이저 수상 시절 이민정책 잘못됐다” 주장 file 호주한국신문 16.11.24.
1038 호주 콩코드 웨스트 헤리티지 주택, 잠정가서 27만 달러 ↑ file 호주한국신문 16.11.24.
1037 뉴질랜드 NZ자동차 판매 16%증가, 시장점유는 토요타 홀덴 순 file 나우엔젯뉴스 16.11.19.
1036 호주 크리스미스 시즌, 다음 주말(26일)부터 다양한 이벤트 시작 file 호주한국신문 16.11.17.
1035 호주 2030년, 어떤 분야에서 직업이 발생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16.11.17.
1034 호주 ‘오렌지’ 지역구 보궐선거 후폭풍, 그란트 대표 사임 file 호주한국신문 16.11.17.
1033 호주 20대에도 부모와 함께 거주, 세계적 추세? file 호주한국신문 16.11.17.
1032 호주 호주 원주민 HIV 감염자 비율, 두 배로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16.11.17.
1031 호주 공정근로위, 한인 커뮤니티와 원탁 회의 개최 file 호주한국신문 16.11.17.
1030 호주 호주 의사단체, ‘설탕세’(Sugar Tax) 도입 권고 file 호주한국신문 16.11.17.
1029 호주 NSW 주 정부, ‘CBD-파라마타’ 철도 라인 신설 확정 file 호주한국신문 16.11.17.
1028 호주 파라마타, ‘커먼웰스’ 떠난 자리에 NAB 이전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16.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