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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는 올 3월 중으로 사무국 독립의 기틀인 사무국 직원을 공개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드니한인회 시무식에서 백승국 한인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시드니한인회-평통 호주협-상공인연합회-광복회 호주지회 등

 

정유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시드니 한인사회 각 동포단체들이 신년하례식을 갖고 올 한해 활동계획을 밝혔다. 지난 주말을 기해 시드니한인회,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재호 한인상공인연합회, 광복회 호주지회 등은 일제히 신년 하례를 겸한 시무식 행사를 갖고 올 한해도 각각의 목표를 위한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주 금요일(13일) 시드니한인회(회장 백승국)는 시무식을 갖고 상반기 한인회 계획을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인사회 각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백승국 한인회장은 반년 남은 30대 한인회 임기를 언급하며 남은 기간 애초 계획했던 부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30대 한인회는 임기를 시작하면서 시드니한인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계획했던 사무국 독립과 관련, 사무행정 책임자에 대한 공개채용 계획을 밝혔다. 한인회 사무국을 두어 회장단이 교체되더라도 기본적인 한인회 업무가 그대로 이어지도록 하며, 사무국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발전계획 추진이 지속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백 회장은 “지난 한해 어려움도 많았지만 보람도 있었다”고 전제한 뒤 “리드컴 지역을 몰아친 강풍으로 한 아파트 지역 거주 한인들이 피해를 입자 동포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기부, 2만7,830달러를 피해 동포들에게 전달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날 윤상수 총영사는 “시드니 한인 단체들이 서로 신뢰하고 단합을 유지하면서 대부분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런 전통이 올해에도 지속되어 한인사회 현안을 함께 풀어나가기를 바라며, 총영사관은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측면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윤 총영사는 이어 “재외공관 본연의 업무인 재외국민 안전, 영사 업무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올 한해 한인사회에 큰 성과와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민주평통 호주협의회(회장 이숙진)도 시내 한 호텔에서 ‘한반도의 위기: 북핵과 미사일 그리고 사드’를 주제로 한 강연을 겸해 신년하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호주협의회 소속 민주평통 위원을 비롯해 전직 평통 협의회장, 각 한인단체 관계자, 윤상수 총영사를 비롯한 총영사관 관계자 등 16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이숙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닭은 어둠을 물리치는 동물이라는 점에서 정유년은 고국의 헌법기관인 민주평통 소속 위원들에게 더욱 각별한 의미를 시사한다”면서 “고국의 상황이 어려울수록 평통위원들은 헌법에 명시된 평통위원의 책무 이행에 더욱 진력할 것”을 호소했다.

이 회장은 이어 “16기 출범부터 지금까지 호주협의회는 3년 6개월 동안 호주연방의회가 북한인권법을 채택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역동적 노력을 기울여왔고, 그 노력의 결실을 맺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상수 총영사도 격려사에서 ‘북한인권법의 연방의회 상정 목표를 추진하고 있는 호주협의회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지난 수년 동안 기울여 온 호주협의회의 청원운동이 올해에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호주협의회는 민주평통 의장인 대통령 표창 전수식을 겸했다. 올해 의장 표창은 장익재 위원(시드니, 전 옥타 시드니 지회장)과 이문환 위원(브리즈번, 전 퀸즐랜드 한인회장)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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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 반 이상 호주 의회의 북한 인권법 채택에 주력해 온 민주평통 호주협의회는 이 목표를 위해 올해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올해 추진 사업을 밝히는 이숙진 회장(사진).

 

재호 한인상공인연합회(회장 강흥원)도 지난 주 토요일(14일) 이스트우드 소재 식당에서 2017년 신년하례식을 갖고 올해 활동계획과 회원들간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강흥원 회장은 신년 인사를 통해 세계 경제 침체와 맞물린 호주 국내경기 위축, 미 트럼프의 신경제정책과 중국의 반발 등을 언급, “호주 경제상황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어려운 여건을 어떻게 극복하는가 하는 문제는 개개인보다 상공인 회원 모두의 단합된 노력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하면서 “연합회 회원 모두가 공동의 이익을 만들어내기 위해 협력하고 대처하면서 전체의 이익을 통해 각자의 비즈니스에도 발전을 가져오는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상공인연은 올해 첫 사업을 진행될 동포자녀 청소년 장학사업을 비롯해 연례 활동과 사업을 논의했다.

같은 날,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황명하. 이하 ‘광복회’)도 정기총회를 겸한 신년 인사회를 갖고 올해 계획을 밝혔다. 광복회는 제98주년 3.1절 기념식과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한인회와 공동 주관하고, 제78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 부대행사로 호주 한인 청소년들의 자아정체성 확립과 민족교육 강화를 위한 ‘제3회 청소년 민족캠프’(The 3rd Korean Youth Camp for History and Culture)를 오는 9월 중, 2박 3일간 실시하며 참가인원을 작년보다 10명을 늘려 6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광복장학회의 탄력적인 운영과 나라사랑정신 확산을 위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거주하는 각 주에 광복회 분회를 설치하기로 뜻을 모았다.

광복회는 이어 전년도 업무, 재무, 감사보고 등의 정기총회와 함께 회원 표창 수여를 진행했다. 올해 표창은 단체의 발전과 위상제고에 기여한 김천주 자문위원과 조영은 회원에게 수여됐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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