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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단식 및 복식 시상식에서 시상대에 선 김노아 선수(위 사진 왼쪽)와 오수빈 선수(아래 사진 가운데 왼쪽). ‘월드 카뎃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 짓는 이번 대회에서는 오 선수는 출전권을 확보했으나 김 선수는 월등한 기량에도 불구,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 ‘꿈나무’ 김노아 선수, 대표팀 동료에 패해 아쉬운 탈락

 

지난 2월, 호주 주니어 탁구 선수들의 올해 첫 공식대회로 시드니 올림픽 파크 탁구 경기장에서 개최된 ‘NSW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남녀 각 금메달을 차지함으로써

4월 시작되는 ‘호주 주니어 오픈 탁구대회’ 호주 청소년 대표 A팀에 선발됨은 물론, 피지에서 열리는 ‘월드 카뎃 챔피언십’(World Cadet Championship) 2차 선발전 출전이 확정됐던 동포자녀 남녀 유망주 김노아-오수빈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오남호 탁구 아카데미’ 소속의 두 선수는 호주 주니어 대표팀으로 지난 주 목요일부터 일요일(13일-16일)까지 피지(Fiji) 수도 수바(Suva)에서 열린 ‘월드 카뎃’(세계 주니어 챔피언십 15세 부문) 2차 선발전에 출전했다. 두 선수의 기량을 감안할 때 한인 자녀 두 남녀 선수가 월드 카뎃 출전을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쟁이 덜한 여자부 오수빈 선수만 15세 주니어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

호주 대표팀에서는 김노아 선수를 비롯해 이번 2차 선발전에서 15세 부문 4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오수빈 선수는 단식에서 은메달을 획득, ‘월드 카뎃’ 출전을 확정지었다. 특히 오 선수는 호주 주니어 대표팀 동료인 신디 수이와 조를 이뤄 치른 복식에서 강호 뉴질랜드를 3-2로 역전, 드라마 같은 경기를 펼치며 금메달을 따 냈다.

그런 한편 김노아 선수도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확보했으나 주니어 대표팀 동료인 핀 루이와의 마지막 단식 대결에서 아쉽게 패해 오는 10월 주니어 카뎃 경기 출전의 꿈을 접어야 했다. 김노아 선수는 10대 초반부터 빼어난 기량을 보이며 호주 탁구계의 주목을 받았으나 남자부의 치열한 경쟁에서 아쉬운 패배로 안타까움을 남겼다. 하지만 김 선수도 핀 루이와 조를 이룬 복식에서 역시 강호 뉴질랜드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 아쉬움을 달랬다.

아울러 김-오 선수는 복식 금메달은 물론 남녀 혼합 복식에서도 동메달을 획득, 호주 주니어 대표팀의 명예를 지켜냈다.

호주 주니어 대표팀 감독으로 이번 대회에서 호주 선수들을 이끈 오남호 감독은 기쁜 소식과 안타까움을 전하며 “두 선수의 기량을 재점검하고 다시금 훈련을 강화해 오는 7월 호주 전국대회, 8월 열리는 유스 올림픽 선발전에서 확고한 실력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주 여자 대표팀 감독 및 주니어 대표팀 코치로 있는 오남호 감독은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오남호 탁구 아카데미’를 통해 동포자녀 탁구 꿈나무 발굴 및 육성에 주력해 왔다.

오 감독은 “이 과정에서 두 한인동포의 적극적인 후원이 있었다”면서 탁구 아카데미 개관 이래 공식 후원사로 선수들의 훈련을 지원해 온 ‘RBK’ 사의 노복균 대표, 그리고 강대원 전 재호주대한체육회장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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