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브룩헤이븐 공원에 안착
일본측 시장·시위원들에 항의…조직적 반발 우려


 

평화의 소녀상이 브룩헤이븐 ‘블랙번 2’ 공원에 자리를 잡았다.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지난달 소녀상을 공원으로 옮겨 설치하고 제막식이 있을 때까지 나무상자로 덮어 보관하고 있다.

 

뉴스앤포스트가 현장을 방문했을 때, 공원에는 알토섹소폰 소리가 가득찼다.

 

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노인아파트에 거주하는 백신기 원로목사는 “매일 저녁 공원에 나와 악기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목사는 “어느날 상자가 생겨 뭔가 했는데, 우리 동네에 소녀상이 들어오다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그는 나무상자가 소녀상이란 사실을 듣자, 섹소폰으로 ‘대니 보이’를 연주하며 소녀상 주변을 돌았다. 마치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진혼곡이라도 되는 듯이.

 
 

“이제는 한인사회가 힘을 모아 정치력을 보여줘야 할 때가 됐다.”

 

김백규 건립위원장은 주애틀랜타 일본 총영사가 브룩헤이븐 시장과 시위원들에게 전화해 소녀상 건립에 대해 항의했다고 들었다면서 조지아주 의회에서는 일본측 입장을 대변하는 의원이 있다고도 전했다.

 

현재 조지아주의회에서 일본측 입장에 따라 소녀상 건립 반대의견을 내는 의원은 톰 테일러(공화, 던우디) 주하원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 주하원의원은 둘루스 지역의 페드로 마린 주하원의원이 지난 의회회기 중에 소녀상 설치 결의안을 제출하려 하자 이를 만류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브룩헤이븐에 소녀상 건립이 확정되기 이전부터 일본 총영사는 한인들이 거주하는 각 도시들의 시장들을 일일이 초청해 식사를 제공하면서 소녀상에 대한 일본측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네이슨 딜 주지사가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 중에는 일본 외무성 관료들이 주지사와 오찬을 가지는 일정도 예정돼 있어, 향후 일본 정부가 조지아주 전역에 걸쳐 소녀상 설치에 압력을 가하도록 유도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딜 주지사는 이번 방문 중 조지아주에 투자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5개 기업을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는데, 일본 정부가 ‘일자리 창출’이라는 당근을 내밀면서 ‘소녀상 반대’라는 언더테이블 조건을 걸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건립위원회는 홈페이지 www.ygpm.org 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모금운동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소녀상 주변의 조경을 재정비하고 소녀상이 온전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필요한 자금은 약 12만 달러다.

 

△기부금 보낼 곳= Atlanta Comfort Women Memorial Task Force, c/o GA KAGRO, 5938 Buford Highway, NE Suite 205, Doraville, GA 30340

 

△문의= 770-309-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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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5일 소녀상 건립위원회가 브룩헤이븐 ‘블랙번2’ 공원에 소녀상을 옮겨 가설하고 있다.(사진=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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