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헤이븐 지역신문 기사에 친일성향 악풀 줄지어…시의원들 ‘곤혹’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23일 ‘소녀상 성금모금 특별생방송’ 예고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오는 30일(금)로 2주 가량 남겨놓은 상황에서 소녀상 지킴이들이 비상 알람을 울리고 있다.

 

김백규 소녀상 건립위원장은 일본 총영사관측이 브룩헤이븐 시의원들에게 소녀상 비문을 고쳐달라는 방해공작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비문의 내용을 어떻게 바꿔달라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일본측은 동양인에게 있어서 체면이라는 것이 아주 중요하며 소녀상 비문의 내용은 일본인을 창피하게 만들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애틀랜타에서 활동하는데 심각한 장애가 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쳐왔었다.

 

정작 시의원들을 신경쓰게 만드는 것은 평화의 소녀상이 브룩헤이븐에 세워진다는 내용을 담은 지역신문 웹사이트에 적지 않은 댓글이 줄지어 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댓글의 내용은 소녀상이 일본을 증오하도록 조장하는 것이란 주장부터 개들이 뛰어노는 공원 한 복판에 왜 동상을 세우냐는 비판, 베트남 전쟁에서 한국군의 자녀로 태어난 ‘라이따이한’은 알고 있느냐는 한인 비하 조롱도 달려있다.

 

소녀상 건립위는 이러한 댓글들이 시의원들의 심경을 교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건립위원은 “브룩헤이븐이 소녀상을 유치하기로 한 결정에 찬성하고 그 의미를 설명하는 댓글을 한인들이 적극 남기고 시의원들을 독려하는 전화를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녀상은 일본에 대해 증오운동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인신성매매에 대한 인류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희생을 기억함으로써 전쟁의 폐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후세에 가르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며, 이를 주변에 더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Brookhaven Post 기사 바로가기>>

Reporter Newspaper 기사 바로가기>>

 

건립위측은 “아직도 위안부가 무엇인지 그 역사적인 사실 자체를 모르는 미국인들이 많이 있다”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소녀상의 의미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대표 박건권)는 오는 23일(금) ‘소녀상 건립 성금모금 특별생방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뉴스 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 종일 건립위원들이 출연해 성금모금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건립위측은 성금모금을 통해 한인사회가 소녀상과 전쟁폐해를 알리는 일이 얼마나 마음을 같이하고 있는지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릭시 이미지 새창.

▲평화의 소녀상이 브룩헤이븐 시 블랙번파크2에서 제막식을 기다리고 있다.

클릭시 이미지 새창.

  • |
  1. 20170531_DSC07951.jpg (File Size:164.1KB/Download:1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590 미국 뉴저지 한국계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 도전 성공하나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3589 미국 국회의원 선거 재외투표, '29일~31일' 올랜도 우성식품서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3588 미국 "은혜는 혼자 누리는 것이 아니라 나누어야 하는 것"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7 미국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소, 미 동남부 4곳 확정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6 미국 월남전 참전 유공자회 플로리다지회, 신년 상견례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5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 거행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4.
3584 미국 어번대 코리아센터-세종학당 봄맞이 행사 줄줄이 개최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3.
3583 미국 올랜도한인회 홍금남 회장 취임 “합심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어” file 코리아위클리.. 24.01.27.
3582 미국 올랜도 한인회장에 한의사 홍금남씨 단독 입후보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
3581 미국 북부플로리다한인회,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잔치 열어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3580 미국 성탄절의 참된 의미에 집중한 올랜도 성탄연합예배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3579 캐나다 캐나다 10대, ' 유대인 겨냥 테러 계획' 혐의 체포 라이프프라자 23.12.19.
3578 미국 올랜도한국축제, 플로리다 한국문화 전파 기지로 자리잡았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7 미국 오래 기다린 탬파 롯데플라자 마켓, 드디어 테이프 끊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6 미국 장익군 회장 "어려워진 한인회 입지, 이젠 실질적인 사업에 역점"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5 미국 플로리다연합체육대회, 데이토나팀 종합우승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4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 지회활성화워크샵” 성료 file Hancatimes 23.10.11.
3573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4) - 연아마틴 캐나다 상원의원 file Hancatimes 23.10.11.
3572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3) - 임정숙 월드옥타 통상담당 부회장 file Hancatimes 23.10.11.
3571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2) - 박종범 오스트리아 비엔나지회 명예회장 file Hancatimes 23.10.11.